치악산 (상편) 이인직 상편 치악산 샹편 雉岳山 치악산 강원도원쥬경ᄂᆡ에 졔일일홈ᄂᆞᆫ산은치악산이라 명낭ᄒᆞᆫ빗도업고 긔이ᄒᆞᆫ봉오리도업고 식거문산이 너무 우즁충ᄒᆞ게되얏더라 즁々쳡々ᄒᆞ고 외々암々ᄒᆞ야 웅장ᄒᆞ기ᄂᆞᆫ ᄃᆡ단히웅장ᄒᆞᆫ산이라 그산이금강산쥴기로ᄂᆡ린산이ᄂᆞ 뇽두사미라 금강산은 문명ᄒᆞᆫ산이오 치악산은야만의 산이라고 일홈지흘만ᄒᆞᆫ터이러라 그산깁흔곳에ᄂᆞᆫ ᄇᆡᆨ쥬에 호랑이가 덕시글덕시글ᄒᆞ야 남의고기 먹으려ᄂᆞᆫ 사냥포슈가 졔고기로호랑의밥을 삼ᄂᆞᆫ일이종종잇더라 하날에밧드시 놉히소사 동에셔부터 남으로 달려ᄂᆞ려가ᄂᆞᆫ그산형셰를 원쥬읍ᄂᆡ셔보면 남펀 하날밋헤푸른병풍친것갓더라 치악산으로 병풍삼고 사ᄂᆞᆫ사ᄅᆞᆷ들은 그산밋헤 논을푸을고 밧이러셔 오곡심어 호구ᄒᆞ고 그산의 솔을버여다가 집을짓고 그산의 고비고사리를 캐여다가 반찬ᄒᆞ고 그산에셔 흘너나려가ᄂᆞᆫ 물을 먹고 사ᄂᆞᆫ터이라 ᄯᆡ못버슨 우즁충ᄒᆞᆫ 산일ᄶᅵ라도 사ᄅᆞᆷ의ᄉᆡᆼ명이그산에 만히 달렷ᄂᆞᆫᄃᆡ 그산밋헤 졔일크고 이름ᄂᆞᆫ 동ᄂᆡᄂᆞᆫ 단구역말이라 치악산놉흔곳에서 션을ᄒᆞᆫ가을바람이이러ᄂᆞ더니 그바람이슬슬도라서 ᄀᆡ짓고 다듬이방망이소ᄅᆡ나ᄂᆞᆫ 단구역말로 드러간다 달밝고 이슬차고 볏장이우ᄂᆞᆫ쳥냥ᄒᆞᆫ밤이라 소소ᄒᆞᆫ바람이홍참의집안뒤겻 오동나무가지를흔드럿ᄂᆞᆫᄃᆡ 오동입에셔 두셰방울 찬이슬이 ᄯᅮᆨᄯᅮᆨᄯᅥ러지며 오동아ᄅᆡ단장우에셔 기와ᄒᆞᆫ장이 쳘석ᄯᅥ러진다 달은오동나무그림자를 ᄭᅥ러다가 홍참의집건넌방동창미다지에 드렷ᄂᆞᆫᄃᆡ 션을ᄒᆞᆫ바람이 오동그림자로 활동사진을놀리더라 창밧게눈셥갓치 좁은퇴마루가잇ᄂᆞᆫᄃᆡ 엇던부인이 혼자안졋다가 머리ᄭᅳᆺ치 줍볏줍볏ᄒᆞ고 겁나ᄂᆞᆫ마ᄋᆞᆷ이ᄉᆡᆼ겨셔 미다지를열고 방으로드러가ᄂᆞᆫᄃᆡ 나히 이십이 되락말락ᄒᆞ고얼골은시골구석에도 이런일ᄉᆡᆨ이 잇던가시풀만ᄒᆞᆫ 일ᄉᆡᆨ이라 은조사 겹져구리에 셰모시 ᄃᆡ린치마를입고 션을ᄒᆞᆫ바람에 치운 긔운이잇던지 겁이나셔 소름이ᄭᅵ쳣던지 파사ᄒᆞᆫ태도가 더옥어엿부더라 (부인)이ᄋᆡ검홍아々々々······ 검홍이ᄂᆞᆫ옷입은ᄎᆡ로 쓰러져셔 잠이드럿다가 본ᄅᆡ영리ᄒᆞᆫ계집이라 자던목소ᄅᆡ로 ᄃᆡ답ᄒᆞ며벌덕이러ᄂᆞᆫ다 (부인)검홍이잠드럿더냐 (검홍)어졔밤에송편빗느라고늣게잣더니········· ᄒᆞ면서동창에달그림ᄌᆞ를보고 ᄉᆡ졍신이나ᄂᆞᆫ모양이라 (검홍)앗씨 앗씨게서쇤네를여러번 부르섯슴닛가 (부인)이ᄋᆡ 달이악깁지아니ᄒᆞ냐 이런달밤에잠만잔단말이냐 (검홍)우ᄋᆡ 어는ᄉᆡ 드러오섯슴닛가 ᄯᅩ달구경ᄒᆞ러 나가시면 쇤네가뫼시고 구경ᄒᆞᄀᆡᆺ슴니다 (부인)글셰 좀더구경ᄒᆞ다가자ᄭᅡ ᄂᆡ가혼자 퇴마루에안졋다가 오동나무밋헤셔 인긔척이인ᄂᆞᆫ듯ᄒᆞ야 무셔워셔 드러왓다 (검홍)아즉초져녁인ᄃᆡ 혈마도적놈 드러올나구요 ᄒᆞ면셔 미다지를열고나셔ᄂᆞᆫᄃᆡ 나히열다셧이나 열여셧즘되고 얼골이둉구슈름ᄒᆞ고 어엿ᄲᅮᆫ얼골이라 만일서울돌구녁속에 잇셧던들 남의종노릇아니ᄒᆞ고잘되러가고시푼마ᄋᆞᆷ이 발셔ᄉᆡᆼ겻실만ᄒᆞ더라 부인이 다시뒤마루로 나가 검홍이를다리고 달구경을ᄒᆞᄂᆞᆫᄃᆡ 오동가지ᄂᆞᆫ 의구히흔들리고 달은더욱밝아더라 부인이 나무그림자를 피ᄒᆞ야안져셔 달을처다보다가 혼자말이라 져달은 우리어머니를보ᄀᆡᆺ지······ 우리어머니ᄂᆞᆫ 지금무어슬ᄒᆞ시누 아마달처다보며 ᄂᆡ말ᄒᆞ시렷다 (검홍)앗씨 달밤에친졍댁에나가시지오 (부인)그럿케갓가우면 ᄌᆡ키나조컷ᄂᆞ냐 교군을타고 사흘에왓스니 우리가 거러가려ᄒᆞ면 아마ᄒᆞᆫ달은가지 (검홍)져달은오날밤에 셔ᄒᆡ바다ᄭᅡ지 갈터이니 앗씨게셔ᄂᆞᆫ 져달만좃차 가시면 오날밤에 셔울이야 못가ᄀᆡᆺ슴니ᄭᅡ (부인)하하하 너ᄂᆞᆫ 조등이를ᄲᅡᆼ긋ᄒᆞ면 고ᄯᅡ위소리만나오나냐 ᄂᆡ가친졍에잇슬ᄯᆡᄂᆞᆫ 그런소리를듯기조아ᄒᆞ야셔 네입에셔 그런말이나오도록 ᄒᆞ얏스나 이댁에와셔ᄂᆞᆫ 누구듯ᄂᆞᆫᄯᅢ에 그런소리를ᄒᆞ면 너를버릇업ᄂᆞᆫ거스로 알터이니 ᄂᆡ모양이 수통치아니ᄒᆞ냐 오냐 아모도업슬ᄯᅢᄂᆞᆫ 아무소리를ᄒᆞ야도 겨관업다 ᄂᆡ가근심이잇슬ᄯᅢ에 네말를드르면 근심을잇ᄂᆞᆫ다 (검)상젼부모라ᄒᆞ니 쇤네가 앗씨를 부모와갓치밋ᄂᆞᆫ고로 버릇업시 응셕도마니ᄒᆞ얏스니 이후에ᄂᆞᆫ 그런일이잇ᄭᅥ던 ᄭᅮ지시던지 ᄯᆡ리시던지ᄒᆞ여줍시오 (부)하하하 엽질러 졀은밧ᄂᆞᆫ다더라마ᄂᆞᆫ ᄭᅮ지져달라 ᄯᆡ려달라ᄒᆞᄂᆞᆫ년은너밧게업ᄀᆡᆺ다 오냐 네가날을부모갓치밋ᄂᆞᆫ다ᄒᆞ니 그마음을변치말고잇거라 나ᄂᆞᆫ 이댁에와셔 고ᄉᆡᆼ을ᄒᆞ던지 호강을ᄒᆞ던지 ᄂᆡ팔자어니와 너ᄂᆞᆫ팔자에업ᄂᆞᆫ 고ᄉᆡᆼ을ᄒᆞ니 불상ᄒᆞ다 (검)쇤네갓치 펄펄나당기ᄂᆞᆫ년이야 근심이되ᄂᆞᆫ지 고ᄉᆡᆼ이되ᄂᆞᆫ지 무어슬 알고지ᄂᆡᄀᆡᆺ슴니ᄭᅡ마ᄂᆞᆫ 앗써ᄭᅴ셔ᄂᆞᆫ근심이잇던지 고ᄉᆡᆼ을ᄒᆞ시던지 홍참위댁건넌방ᄒᆞᆫ간속에만 드러안지셧스니 오죽각갑ᄒᆞ시ᄀᆡᆺ씀잇가 부인이귀로검홍의말을드르며 눈으로달을치다보며 말업시안졋다가 치마ᄭᅳᆫ을드러 눈물을씨스니 검홍이가ᄒᆞ던말을긋치고마쥬낙누ᄒᆞ다가 부인압흐로 다가안지며 부인을위로ᄒᆞᆫ다 (검홍)앗씨 그럿케서러ᄒᆞ지맙시오 이압헤조흔ᄯᆡ가 만슴니다 (부인)언졔가 조흔ᄯᅢ이란말이냐 (검)이댁마님만도라가시면 앗씨계셔 고ᄉᆡᆼᄒᆞ실ᄭᅡ달이 잇슴닛가 셔방님계셔야 앗씨ᄭᅦ향ᄒᆞᆫ마암이 좀 ᄃᆡ단ᄒᆞ심닛가 (부)이ᄋᆡᄭᅮᆷ갓ᄒᆞᆫ말도ᄒᆞᆫ다 사십이못된마님이 늙어도라가시려면 나ᄂᆞᆫ그동 안에늙지아니ᄒᆞ나냐 (검)졀무신ᄯᅢ에 고ᄉᆡᆼ을좀ᄒᆞ시다가 로ᄅᆡ에팔자좃케지ᄂᆡ시면 좃치오 (부)이고ᄉᆡᆼ을ᄒᆞ면셔 늙도록살아무엇ᄒᆞ게 나ᄂᆞᆫ 마님도 마님이어니와 졔일자근앗씨 얄미워못살ᄀᆡᆺ다 (검)글세 말슴이올시다 이댁자근앗씨ᄂᆞᆫ 아마여우가되다가 사람되얏지 나이열ᄒᆞᆫ살에 눈치ᄂᆞᆫ 엇지그리ᄲᅡ르든지 귀신이 무엇을먹고사누 고런거슬 아니잡아가니······ (부)요년 목소리 좀 나적나적 ᄒᆞ야라 안방에들일라 (검)그소리들리면 마져쥭기밧게 더ᄒᆞᄀᆡᆺ슴닛가 쇤네도 여긔셔 복겨말나쥭지말고 진작마져쥭엇스면 좃케슴니다 부인과검홍이가셔로사졍을말ᄒᆞ며 셔로위로를ᄒᆞ느라고 밤가ᄂᆞᆫ쥴을모로고안졋ᄂᆞᆫᄃᆡ 안방뒤마당에셔 건넌방뒤로 도라오ᄂᆞᆫ모통이에 달빗업ᄂᆞᆫ 집웅쳠ᄒᆞ거림자밋헤셔 ᄀᆡ가컹컹짓ᄂᆞᆫ다 이ᄀᆡ이ᄀᆡ 이비러먹을ᄀᆡ 드러가거라 우ᄋᆡᄯᅡ라나와셧짓나냐 ᄒᆞ면셔은근이 ᄀᆡᄶᅩᆺᄂᆞᆫ소리가나ᄂᆞᆫᄃᆡ 그소리ᄂᆞᆫ 그집자근앗씨의목소리라 부인과검홍이가 ᄭᅡᆷ작놀라 벌벌ᄯᅥᆯ며 수군수군ᄒᆞ다가 방으로드러가더니 미다지도아니닷고 슘도크게쉬지아니ᄒᆞ고 안졋더라 별안간에안방에셔 소리소리질으면셔 야단이ᄂᆞᆫ다 이ᄋᆡ 서울ᄌᆡ상의ᄯᆞᆯ은 시어미도모르고 시뉘도모른다더냐 그런변이어ᄃᆡ잇단말이냐 이ᄋᆡ 네 오ᄅᆡ비인가 무엇인가 그빙츙마진놈은 ᄌᆡ상집사위가되야 부모동ᄉᆡᆼ의게욕을먹이면셔 그거슬안ᄒᆡ라고 집에둔단말이냐 아망위ᄂᆞᆫ 부마가되얏셔도 긔를펴고지냇단다 오장륙부가 남과갓치잇ᄂᆞᆫ 자식갓흐면 그런안ᄒᆡᄂᆞᆫ 당장에교군을걱구루ᄐᆡ여셔 좃차보ᄂᆡ고사당에 고유ᄒᆞ고 다시장ᄀᆞ를들ᄀᆡᆺ다 너의오ᄅᆡ비댁인가 ᄐᆡ상노군의ᄯᅡᆯ인가 그거슨서울ᄌᆡ상의 ᄯᅡᆯ이ᄂᆞ되ᄂᆞᆫ고로 시어미와시뉘를 몰나보려니와 검홍이란년은 ᄌᆡ상집죵년이라고 시골냥반은 졔발삿에 ᄯᆡ만치도몰라본단말이냐 이ᄋᆡ사랑에나가셔 너의아버지 엿쥬어라 검홍이란년을ᄯᆡ려죽이ᄀᆡᆺ다 원쥬사ᄂᆞᆫ 홍참의가 아모리ᄃᆡ단치아니ᄒᆞ야도 며ᄂᆞ리죵년의게 그ᄭᅡ짓욕은 아니먹을터이다 ᄒᆞ며악을쓰ᄂᆞᆫ소리가 ᄂᆞ더니 안마당에셔 징박은신을신고 다름박질ᄒᆞᄂᆞᆫ소리가 ᄂᆞᄂᆞᆫᄃᆡ 홍참의ᄯᅡᆯ이 홍참의를부르러ᄂᆞ가ᄂᆞᆫ모냥이라 검홍이가 발ᄲᅡ당으로 살작ᄂᆞ가더니 사랑방엽헤 숨어셔셔 귀를기우리고 듯ᄂᆞᆫ다 아버지아버지 부르ᄂᆞᆫ거슨홍참의ᄯᅡᆯ이라 남순이 우ᄋᆡ나왓너냐 ᄒᆞᄂᆞᆫ거슨홍참의목소리라 (남순)어머니가 검홍이란년을ᄯᆡ려죽인다셔요 (홍참의)검홍이를 왜 ᄯᆡ려죽인다더냐 사ᄅᆞᆷ을그러케 ᄒᆞᆷ부루ᄯᆡ려죽이나 (남)그년이 어머니더러 어셔죽엇스면 좃케다ᄒᆞ고 날더러 여우되러가다가 사ᄅᆞᆷ되엿다ᄒᆞ며 별소리를 다 ᄒᆞ여요 (홍)그럴리가잇ᄂᆞ냐 어셔드러가셔 자거라 (남)에그 아버지두 참··ᄂᆡ귀로드럿ᄂᆞᆫᄃᆡ··· (홍)그ᄅᆡ 검홍이가 너의어머니더러 어셔죽으라고ᄒᆞ고 너더러 여우갓다ᄒᆞ더냐 (남)언니가 검홍이ᄅᆞᆯ다리고 건넌방뒤마루에안져셔 말ᄒᆞᄂᆞᆫ거슬 ᄂᆡ가뒤겻모통이에셔드럿소 더오ᄅᆡ셔셔 드럿더면 별소리가 만하쓸터인ᄃᆡ 그못된ᄀᆡ가 ᄯᅡ라ᄂᆞ와셔 오동나무를 쳐다보고 짓기ᄯᆡ문에 ᄂᆡ가ᄀᆡᄶᅩᆺᄂᆞᆫ소리를듯고 언니와 검홍이가 방으로튀여드러갓셔요 (홍)아셔라 이후에 다시ᄂᆞᆫ남의말엿드르러 당기지마라 계집ᄋᆞᄒᆡ가 그리ᄒᆞ면 사ᄅᆞᆷ못되ᄂᆞ니라 오냐 검홍이란년 그년고약ᄒᆞᆫ년이다 ᄂᆡ가ᄂᆡ일아침에 그년불너 ᄭᅫ ᄭᅮ짓ᄀᆡᆺ다 어셔드러가셔 잠이나자거라 (남)어머니가 아버지엿쥬라셔요 (홍)오냐 밤드럿다 네나 드러가 ᄌᆞ거라 (남)아버지도 드러가셔요 (홍)에 고년 드러가라ᄒᆞ면 얼는드러가ᄂᆞᆫ거시아니라 우ᄋᆡ바득바득 조르고셧ᄂᆞ냐 ᄂᆞ히열ᄒᆞᆫ살이ᄂᆞ 먹은거시 져럿케미거ᄒᆞ야 무어셰 쓴단말이냐 ᄒᆞ면셔 달그림ᄌᆞ가 은은ᄒᆞᆫ방속에셔 남창미다지를 여러놋코 가마니 안져셔 담ᄇᆡ만먹ᄂᆞᆫ다 남슌이가 핀잔을보고 홀ᄶᅡᆨ홀ᄶᅡᆨ울며 안으로드러가더니 그어머니되ᄂᆞᆫ 김씨부인더러 홍참의ᄒᆞ던말을 낫낫치말ᄒᆞ니 김씨부인이 그말을듯고 손퍽을쳑쳑치며 야단을친다 (김)이ᄋᆡ 만만ᄒᆞᆫ년은 며누리의게 욕을먹고 며누리죵년의게 악담을드 러도 ᄒᆞ슈연ᄒᆞᆯ곳도업고ᄂᆞ 오냐그만두어라 우리모녀 다 업셔지면 홍씨댁이 잘될터이다 팔자가 오작사나운년이 남의후취댁이 되얏갯ᄂᆞ냐 남순아 너도진작 뒤여지거라 너도여복팔ᄌᆞ가 사ᄂᆞ와셔 남의후실의 ᄯᆞᆯ이되얏겟ᄂᆞ냐 네가복을만히타고 낫슬것갓흐면 남의젼실마누라의 며ᄂᆞ리종님이 되얏슬터이다 너의아버지계셔ᄂᆞᆫ 그럿케 의조혼초취댁쥭을 ᄯᆡ에 우ᄋᆡᄯᅡ라셔 도라가시지아니ᄒᆞ엿다더냐 그ᄅᆡ 역셩을ᄒᆞ더ᄅᆡ도 분수가잇지 초취댁며누리종년ᄭᅡ지 역셩을들고 날갓한년은 젼실며누리의게 소리업ᄂᆞᆫ 총을마져죽어도 아른체ᄒᆞ여줄사ᄅᆞᆷ도 업슬터이로구나 우리모녀만죽으면 이집안에셔 몃사ᄅᆞᆷ이 춤을출지 모를거시다 남순아 너고나고죽자 그런인ᄉᆡᆼ들이 사라셔 무엇ᄒᆞᆫ단말이냐 오냐그만두어라 오날밤ᄂᆡ로 너를쳐죽이고 나ᄭᅥ지죽어셔 여러사ᄅᆞᆷ의 소원이나 푸러쥬ᄀᆡᆺ다 ᄒᆞ더니남순이를 쾅쾅두드리며 독살푸리를ᄒᆞ니 왼 집안사ᄅᆞᆷ들이 안방으로 구름갓치 모혀드ᄂᆞᄃᆡ 홍참의ᄂᆞᆫ 눈살을잔ᄯᅳᆨᄶᅵ푸리고 안으로드러오다가보니 검홍이가 안마당섬돌ᄋᆞᄅᆡ ᄶᅩ코리고안져셔 고ᄀᆡ를 폭 숙이고 손이발이되도록빈다 (검)마님 자근앗씨를 ᄯᆡ리시지말고 쇤네를죽여줍시요 쇤네가 죽을ᄯᆡ가되야셔 죄를지엿슴니다 철모르ᄂᆞᆫ쇤네ᄂᆞᆫ 말을함부루ᄒᆞ엿거니와 건넌방앗씨게셔ᄂᆞᆫ 아무말도 아니ᄒᆞ셧스니 죄잇ᄂᆞᆫ쇤네만죽이시고 앗씨의게ᄂᆞᆫ 미안한마음을 두시지맙시요 ᄒᆞ면셔빌고 건넌방에셔ᄂᆞᆫ 모긔소리갓한 우름소ᄅᆡ가나ᄂᆞᆫᄃᆡ그우ᄂᆞᆫ사ᄅᆞᆷ은 홍참의며나리라 본ᄅᆡ홍참의 초ᄎᆔ부인의셩은박씨니 소ᄉᆡᆼ아들하ᄂᆞ이잇고 후ᄎᆔ부인의셩은김씨의 소ᄉᆡᆼᄯᅡᆯ하나이잇ᄂᆞᆫ지라 초ᄎᆔ부인소ᄉᆡᆼ아들의아명은 ᄇᆡᆨ돌이오 관명은철식이니 일곱살에그어머니가 죽고 여덜살에 계모가드러오고 열네살에 장가를드니 신랑신부가 나히 동갑인ᄃᆡ 그신부ᄂᆞᆫ 셔울사ᄂᆞᆫ 리판셔의ᄯᅡᆯ이라 ᄇᆡᆨ돌이가 자ᄅᆞᆯᄯᆡ에 계모솜씨에 고ᄉᆡᆼ도 마니ᄒᆞ엿스나 작ᄂᆞᆫ몹시ᄒᆞ기로유명ᄒᆞᆫ아희라 고ᄉᆡᆼ이되ᄂᆞᆫ지 무어시되ᄂᆞᆫ지 모르고자라ᄂᆞᄂᆞᆫ즁에 도로혀그계모가 성이가시여 못견딀ᄯᆡ도만히잇셧더라 ᄇᆡᆨ돌이자ᄅᆞᆯᄯᆡ에 계모가ᄇᆡᆨ돌이를미워ᄒᆞ던마ᄋᆞᆷ이 일년삼ᄇᆡᆨ륙십일에 날마다 달마다 ᄒᆡ마다 모힌거시 치악산갓치 싸엿쓸터이나 무형무적한 사ᄅᆞᆷ의마ᄋᆞᆷ이라 남의눈에보히지ᄂᆞᆫ 아니ᄒᆞ엿더라 ᄇᆡᆨ돌이장가든후에ᄂᆞᆫ 그계모가ᄇᆡᆨ돌이를 미워ᄒᆞ던마ᄋᆞᆷ으로 ᄇᆡᆨ돌의안ᄒᆡ의게 례물쥬듯 옴겨쥬엇더라 검홍이ᄂᆞᆫ 리씨부인이친정에셔다리고 온 종인ᄃᆡ 열살부터부인을ᄯᅡ라와셔 일곱ᄒᆡ가되얏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이밧ᄂᆞᆫ 미옴을갓치밧고 잇ᄂᆞᆫ터이라 리씨부인과검홍이와둘리안지면 안방식구의 이약이를ᄒᆞ고 안방식구ᄂᆞᆫ 건넌방식구의슝만 ᄒᆞ던터이라 그날은 검홍이가 졀명일이던지말을함부루ᄒᆞ다가 남슌의귀에드러가셔 그야단이낫더라 검홍이ᄂᆞᆫ죽기를결심ᄒᆞ고 김씨부인의게ᄃᆡ죄ᄒᆞᄂᆞ 김씨부인이검홍이ᄂᆞᆫ 본쳬도아니ᄒᆞ고 남순이만ᄯᆡ리다가 홍참의를보더니 별푸념을 다ᄒᆞ며 독살을부린다 홍참의가 두볼이축쳐지도록 셩이나셔 드러오더니 안방한가운ᄃᆡ에 장승갓치 웃ᄯᅮᆨ셔々 김씨부인을 물그름보ᄂᆞᆫ모냥이 벼락이ᄂᆡ일듯ᄒᆞ더니 무슨 ᄉᆡᆼ각을ᄒᆞ고 눙치ᄂᆞᆫ지 (홍)허々々 마누라ᄂᆞᆫ 종작이업ᄂᆞᆫ사ᄅᆞᆷ이지 남슌이가무엇을잘못ᄒᆞ엿다고 져럿케ᄯᆡ려······· 며누리가잘못ᄒᆞ거든 며누리ᄅᆞᆯ ᄭᅮ짓고 검홍이가잘못ᄒᆞ거든 검홍이를 ᄭᅮ짓던지 ᄯᆡ리던지 할일이지 어린남순의게 분푸리를ᄒᆞ니 참 이상ᄒᆞᆫ일이오 남순아 ᄆᆡ맛지말고 이리오너라 이리오너라 ᄒᆞ며남순이를부른다 김씨부인이 남순이를 미워셔쳣던지 귀ᄒᆡ서쳣던지 압푸기ᄂᆞᆫ일반이라 남 슌이가 홍참의압흐로 달려들며 아버지를부른다 홍참의가 남슌이를다리고 안방미다지압흐로가셔 안ᄯᅥ니 남슌의머리를 쓰다드무며 (홍)남슌아 우지마라 너의어머니의게마진ᄆᆡᄂᆞᆫ 압흐지아니ᄒᆞ니라 너도자라셔 시집을가셔보아라 시어머니 걱졍을드르면 오날맛던ᄆᆡ보다 압흐니라 허 々 々 ᄒᆞ면셔 시럽슨소리만ᄒᆞ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이 그소리ᄅᆞᆯ듯고 독살이ᄒᆞᆫ층더나ᄂᆞᆫ 모냥이라 (김씨부인)여보 그레지를 마르시오 그ᄅᆡ 어미의게 뒤여지도록ᄆᆡ마진남순이ᄂᆞᆫ 압흐지아니ᄒᆞ고 시어미더러 욕ᄒᆞ고악담ᄒᆞ던 며누리가 ᄂᆡ소리에속이압흘가 염녀가되나보구려 ᄂᆡ가며누리의게 무엇을그리심히구러셔 그런소리를ᄒᆞ시오 그ᄅᆡ ᄂᆡ속으로나온자식은 ᄆᆡ를마져도 앗쳐루은마ᄋᆞᆷ이 조곰도업시 그어린남순이더러 악담을ᄒᆞ고잇단말이오 남순이가 시집을가셔 며누리복ᄂᆞᆫ시어미를만ᄂᆞ셔 ᄆᆡ보다더압푸고쓰린 ᄭᅮ지람만듯고 고ᄉᆡᆼ을ᄒᆞ면 영감속이 시원ᄒᆞ시ᄀᆡᆺ소 나ᄂᆞᆫ우리남순이를 시집보낼ᄯᆡ에 계모시어머니잇ᄂᆞᆫ 젼실댁며나리 될곳으로 시집을보ᄂᆡᄀᆡᆺ소 남의젼실댁며ᄂᆞ리만되면 계모시어미더러 욕을ᄒᆞ기로 겨관이잇소 시어미더러 뒤여지라고 악담을ᄒᆞ기로 겨관이잇소········ 요년검홍아너ᄂᆞᆫ무슨요악으로 ᄯᅳᆯ아ᄅᆡ셔 빌고잇ᄂᆞ냐 너의앗씨갓한 상젼을두고 아무짓을ᄒᆞ기로 겁이 무슨겁이냐 ᄒᆞ면셔 야단을치ᄂᆞᆫᄃᆡ 홍참의ᄂᆞᆫ본ᄅᆡ시럽슨쇼리 잘하ᄂᆞᆫ사ᄅᆞᆷ이라 김씨부인의ᄒᆞᄂᆞᆫ말은 드른쳬도 아니ᄒᆞ고 남순이를 다리고 허々우스면셔 시럽스소리만하다가 다시검홍이를 ᄭᅮ짓ᄂᆞᆫᄃᆡ 호령이서리갓다 요년검홍아 네가무엇이라하엿누 너갓치요마한년이 언강ᄉᆡᆼ심코 입에셔그런소리가 ᄂᆞ온단말이냐 ᄂᆡ일밝은날은 조년을 ᄃᆡᄆᆡ에 쳐죽일터이니 조년 어ᄃᆡ로 다라나지못ᄒᆞ게 ᄭᅩᆨ붓드러두어라 ᄒᆞ면셔 웃목에긋득드러션계집종들의게 말을이르다가 다시그종들ᄭᅡ지 ᄉᆡᆼ핑잔을쥬며호령을ᄒᆞᆫ다 (홍)이년들 너의들은 무엇ᄒᆞ러 다 이럿케드러왓ᄂᆞ냐 무슨구경낫ᄂᆞ냐 냉큼나가거라 ᄒᆞ며종들을 ᄂᆡ여ᄶᅩᆺ더니 그부인김씨를 도라다보며 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여보남의눈가림을 좀ᄒᆞ오 며누리가 그런일이잇거든 못드른쳬ᄒᆞ고잇다가 날더러만말ᄒᆞᆯ일이지 밤즁에 야단을치며 날더러드러오라ᄒᆞ니엇지ᄒᆞ잔말이오 이후에ᄂᆞᆫ 검홍이를 쳐죽이던지 며누리를ᄶᅩᆺ던지 ᄒᆞ더ᄅᆡ도 이번에ᄂᆞᆫ 며누리와 검홍이를불너셔 ᄃᆡ강ᄭᅮ짓고 그만용셔ᄒᆞ여쥬오 ᄒᆞ며허々々웃고 ᄒᆞᄂᆞᆫ말이 솜씨도잇고 풍치도잇ᄂᆞᆫ지라 부인의셩이푸러젓던지 그밤은 다시ᄋᆞ무일업시 지냇더라 리씨부인이 그러한시집에셔 날을보ᄂᆡ고 ᄒᆡ를보ᄂᆡᄂᆞᆫᄃᆡ ᄒᆞ로열두시로 ᄯᆡ 마다죽고시푸나 사라잇ᄂᆞᆫ거슨 남편하나만 밋고세월을보ᄂᆡ더라 김씨부인은 그며누리를 달々복ᄂᆞᆫ솜씨가 날로늘고 남순이ᄂᆞᆫ그어머니귀에 오ᄅᆡ비댁숭보느라고 속살거리ᄂᆞᆫ솜씨가 날로늘고 리씨부인은 고ᄉᆡᆼ을ᄒᆞᆯ슈록 ᄂᆡ외금실이깁허가ᄂᆞᆫᄃᆡ 그남편ᄇᆡᆨ돌이가 그부인을 갓자ᄒᆞᄂᆞᆫ눈치가잇스면 도로혀 그부인이계모시어머니의게 ᄒᆡ보ᄂᆞᆫ일이 만흔고로 ᄇᆡᆨ돌이가 그안ᄒᆡ를도라다보ᄂᆞᆫ쳬도아니ᄒᆞ면셔 마암에만 간졀이 불상히 녀기더라 하로ᄂᆞᆫ ᄇᆡᆨ돌이가 그부인의방으로 드러오더니 리씨부인을물그름보고 말업시안졋스니 (부인)무슨걱졍이잇소 우ᄋᆡ잠잣코 안지섯소 에그 나도 ᄒᆞᆯ말이만터니 대ᄒᆞ야보니 말이ᄭᅡᆨ맥혀셔 한마듸도 아니나오구려 (ᄇᆡᆨ)말을드르면 졀문놈이 마ᄋᆞᆷ만 상하지 유익한곳잇소 (부인)에그 그럿케마ᄋᆞᆷ이상ᄒᆡ셔 엇지한단말이오 날 ᄉᆡᆼ각마르시고 셔울이나가시구려 (ᄇᆡᆨ)ᄂᆡ가참집에잇다가ᄂᆞᆫ 점々마ᄋᆞᆷ만 좀쓰러지고 ᄯᅩ속이상하여 견댈슈가업셔·· 어ᄃᆡ든지 멀즉이가셔 집안일을모로고 지낼 작졍이오 이왕 집을ᄯᅥ날터이면 아쥬멀즉이가지 셔울은ᄋᆞ니가셔잇ᄀᆡᆺ소 (부)우리집에가셔게시면 우리어머니가 범연이ᄃᆡ졉ᄒᆞ실 리가잇소 우리어머니ᄂᆞᆫ 아들도업시 양자ᄅᆞᆯᄒᆞ시고 자식이라고ᄂᆞᆫᄯᅡᆯ하나ᄲᅮᆫ인ᄃᆡ 밤낫으로 날만ᄉᆡᆼ각ᄒᆞ시던터에 사외를 만나보시면 오작반가와ᄒᆞ시ᄀᆡᆺ소 (ᄇᆡᆨ)허々허 장모도 ᄯᅡᆯ만아르시면 양자드러온 쳐남은 고ᄉᆡᆼ낫치나허ᄀᆡᆺ구 (부)우리어머니ᄭᅦ셔ᄂᆞᆫ 양자한 아들이라도 ᄃᆡ단히 귀ᄋᆡᄒᆞ시고 며누리ᄭᅡ지도 의ᄯᅳᆺ이 마저셔 귀ᄋᆡ하신다오 우리어머니를 추ᄂᆞᆫ거시아니라 셰상사ᄅᆞᆷ이 다 그러ᄒᆞ지 누가양자라고 푸ᄃᆡ졉ᄒᆞ고젼실소ᄉᆡᆼ이라고 미워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세상에 그리흔하ᄀᆡᆺ소 ᄒᆞ면셔 눈에눈물이 가랑가랑ᄒᆞ니 ᄇᆡᆨ돌이가 그눈치를보고다시부인을 위로ᄒᆞᆫ다 여보과히근심말고지ᄂᆡ오 사ᄅᆞᆷ이 사라잇스면 한ᄯᆡ를봄닌다 부인이 아무소리업시 안졋다가 그남편의 처음ᄒᆞ던 말을듯고자ᄒᆞ야 다시웃ᄂᆞᆫ 낫으로말을뭇ᄂᆞᆫ다 (부인)여보 ᄂᆡ걱졍은 마르시오 ᄃᆡ장부 몸이되야 쳐자의게만 구구ᄒᆞᆫ마ᄋᆞᆷ이잇스면 무슨사업을ᄒᆞ시ᄀᆡᆺ소 (ᄇᆡᆨ)허허허 ᄀᆡ화군의ᄯᆞᆯ이 다른거시로구 무슨사업을ᄒᆞᄂᆞ니 못ᄒᆞᄂᆞ니ᄒᆞᄂᆞᆫ소리가 참졔법인걸 나도어셔 신학문공부나 좀ᄒᆞ여야 마누라의게 업슨녀김을 아니보ᄀᆡᆺ구 (부)여보 녀편네라고 업슨녀겨셔 놀림가음으로 말삼ᄒᆞ시지마오 (ᄇᆡᆨ)허허허 놀리기ᄂᆞᆫ누구를놀려 둠에구셕에셔 자라ᄂᆞᆫ사ᄅᆞᆷ이 셔울사ᄅᆞᆷ을놀려 허허허 우스면셔부인의얼골을물그름보니 부인이마쥬방긋이우스면셔 (부)에그아무럿케 말삼을ᄒᆞ시던지 듯기좃소 ᄂᆡ가시집에 온후에 오날갓치마음에 근심업시 지ᄂᆡ본날이업셧소 날마다오날갓치만 세월을보ᄂᆡ쓰면 다만일년을살다죽더ᄅᆡ도 소원이업ᄀᆡᆺ소 ᄇᆡᆨ돌이가 그소리를듯고 고ᄀᆡ를푹수구리고 아모소리업시안졋다가 다시고ᄀᆡ를들더니 (ᄇᆡᆨ)여보마누라 마누라ᄂᆞᆫ집에셔고ᄉᆡᆼ을참고잇셔보오 나ᄂᆞᆫ타국에가셔 공부나ᄒᆞ고잇다가 고국에도라오거든 그ᄯᆡᄂᆞᆫ 엇지ᄒᆞ던지 미리말ᄒᆞᆯ거슨 아니나 마누라도 차차긔를펴히고 살날이잇슬터이니 부ᄃᆡ과히근심마오 부인이그남편이타국으로 공부ᄒᆞ러가ᄀᆡᆺ다 ᄒᆞᄂᆞᆫ말을듯고 얼골에근심ᄒᆞ던빗을 감추고 (부)여보시오 그런마음잇거든 ᄒᆞ로밧비셔울올나가셔 우리아버지ᄭᅦ말삼만ᄒᆞ면 아버지ᄭᅦ셔ᄂᆞᆫ 당쟝이라도 치ᄒᆡᆼ도ᄒᆞ여쥬실거시오 몃ᄒᆡ던지공부ᄒᆞ실동안에 학비도넉넉히 ᄃᆡ여쥬실터이니 ᄒᆞ로밧비ᄯᅥ나시오 그러나 여긔아버님ᄭᅦ셔허락을ᄒᆞ실나구········· (ᄇᆡᆨ)허허허 마누라ᄂᆞᆫ ᄀᆡ화ᄒᆞᆫ친졍아버지를 자랑ᄒᆞᄂᆞᆫ말이오구려 우리아버지ᄂᆞᆫ 완고의마음이시니 아들더러외국에가셔 공부ᄒᆞ라ᄒᆞ실리가잇나 (부인)그럿케 날을조롱ᄒᆞᄂᆞᆫ말로만 ᄒᆞ실일이아니오 아버님ᄭᅦ셔ᄂᆞᆫ 머리만ᄭᅡᆨᄂᆞᆫ것도 ᄃᆡ긔를ᄒᆞ시ᄂᆞᆫ터에 그아드님이 머리ᄭᅡᆨ고 타국간다ᄂᆞᆫ말을 드르시면 변으로아르실듯ᄒᆞ야 ᄒᆞᄂᆞᆫ말이오 그러나어머님ᄭᅦ셔ᄂᆞᆫ 그아드님이 만리타국에 간다ᄒᆞ면 조와못견듸실걸 ᄒᆞ로삼시로조셕먹으러드러오ᄂᆞᆫ것만보셔도 보기가시려못견ᄃᆡ시ᄂᆞᆫ모양인ᄃᆡ······ ᄒᆞ면셔 그남편의얼골을 건너다보니 백돌이가 부인의얼골을 마쥬건너다보다가 셔로긔ᄉᆡᆨ이좃치못ᄒᆞ야 마쥬보며말이업다가 백돌이가 먼져쳔연ᄒᆞᆫ 긔ᄉᆡᆨ으로 (백)여보마누라 우리가졀문터에구구ᄒᆞᆫᄉᆡᆼ각을 둘거시아니라 마누라ᄂᆞᆫ ᄂᆡ가죽고업ᄂᆞᆫ사ᄅᆞᆷ으로녀기고 나ᄂᆞᆫ마누라가죽고업ᄂᆞᆫ사ᄅᆞᆷ으로녀겨셔 ᄂᆡ가 몃ᄒᆡ만에 고국에도라오던지 다시만나ᄂᆞᆫ날에ᄂᆞᆫ 죽엇던사ᄅᆞᆷ을만나보거니 녀겻스면 더욱반가울터이니 부ᄃᆡ셔로잇고지냅시다 ᄂᆡ가외국에가셔 공부를ᄒᆞ더ᄅᆡ도 오날갓치 마누라를 ᄉᆡᆼ각ᄒᆞ면 허다ᄒᆞᆫ 염녀되ᄂᆞᆫ마음으로 공부에착심이 되지아니ᄒᆞᆯ터이니 나ᄂᆞᆫᄂᆡ일우리집에셔 ᄯᅥ나ᄂᆞᆫ길로 부모도업고 동ᄉᆡᆼ도업고 안ᄒᆡ도업고미실미가ᄒᆞᆫ 단독일신갓치 마ᄋᆞᆷ을먹고 나셜터이니 ᄂᆡ가외국가셔 몃ᄒᆡ가되던지 편지한장아니붓칠터이니 그리알고 마누라도 ᄂᆡ게편지붓칠ᄉᆡᆼ각을마오 옛젹에 오긔 란사ᄅᆞᆷ은 로나라에가셔 (증자)의가르침을밧아셔 공부를ᄒᆞ다가 그모친이죽어도 분상도아니ᄒᆞ고 공부만ᄒᆞ니 (증자)가(오긔)를ᄭᅳ느셧고 그후에 로나라에벼슬ᄒᆞᆯᄯᆡ에 로나라에셔졔나라를치고져ᄒᆞ야(오긔)로장수를삼고시푸나 (오긔)의안ᄒᆡᄂᆞᆫ졔나라녀편네라로나라사ᄅᆞᆷ이(오긔)를의심ᄒᆞ니(오긔)가그안ᄒᆡ를죽이고장수되기ᄅᆞᆯ구ᄒᆞ야 졔나라를쳐셔 크게공을이루엇스니어진도덕으로말ᄒᆞᆯ진ᄃᆡ (오긔)를올타ᄒᆞᆯ수가 업스나 나ᄂᆞᆫ(오긔)를ᄇᆡ울지언졍 (중자)ᄂᆞᆫᄇᆡ울마음이업소 우리나라사ᄅᆞᆷ들이 졔몸과 졔부모 졔쳐ᄌᆞ 졔집 졔ᄌᆡ물만즁히녀기고 졔나라ᄂᆞᆫ 망ᄒᆞ던지 흥ᄒᆞ던지모르ᄂᆞᆫ사ᄅᆞᆷ들이라 졔손으로 졔발등ᄶᅵᆨ드시 우리나라사ᄅᆞᆷ이 우리나라를망ᄒᆞ야놋코 분ᄒᆞ니 졀통ᄒᆞ니 남의게쳔ᄃᆡ밧기가실이니 먹고살 도리가업나니ᄒᆞ면셔져무도록 ᄒᆞᄂᆞᆫ것은 나라망ᄒᆞᆯ짓만ᄒᆞ니 그러케미련ᄒᆞᆫ일이잇소 나ᄂᆞᆫ하날갓치 즁ᄒᆞᆫ부모의은혜를 져버리고 바다갓치깁히졍든안ᄒᆡ를잇고 만리타국에가셔 공부ᄒᆞ려ᄒᆞᄂᆞ거슨 나라를위ᄒᆞᄂᆞᆫᄉᆡᆼ각에셔 나온마ᄋᆞᆷ이오 ᄂᆡ가타국에간다ᄒᆞ면 우리아버지ᄭᅦ셔ᄂᆞᆫ 필경변으로녀기시고 못가게ᄒᆞ실터이니 나ᄂᆞᆫ아버지모르시게도망질ᄒᆞᄀᆡᆺ소 날만ᄉᆡ면갈터이니 나업ᄂᆞᆫ동안에부ᄃᆡ조심ᄒᆞ야 잘지ᄂᆡ오 부인이귀로말을드르면셔 마ᄋᆞᆸ에허다한ᄉᆡᆼ각이라 남편이큰ᄯᅳᆺ이잇셔셔 만리타국에로 공부ᄒᆞ러간다ᄒᆞᄂᆞᆫ말을듯고 조흔마음도 한량업고 자긔ᄂᆞᆫ남편ᄯᅥᄂᆞᆫ후에 계모시어머니의게무슨서름을밧던지 그서름을아라쥴사ᄅᆞᆷ도업ᄂᆞᆫ거시 더욱가련한노릇이라그러나남편의게 그런긔ᄉᆡᆨ을 뵈히지아니ᄒᆞᆯ작졍으로 남편의위로될 말만ᄒᆞᆫ다 (부)말삼은다조흔말삼이오마ᄂᆞᆫ 사ᄅᆞᆷ이말과일이갓기가쉬웁지못ᄒᆞᆷ니닌다 (오긔)갓ᄒᆞᆫ(영웅)이셰상에ᄯᅩ잇기가쉬웁소 지금ᄒᆞ시던 말삼에ᄂᆞᆫ집을잇고 나라를위하ᄀᆡᆺ다ᄒᆞ시면셔날더러죠심ᄒᆞ야잘지ᄂᆡ라ᄒᆞ시니(오긔)갓한영웅이야 로나라에 공부ᄒᆞ러갈ᄯᆡ에 그안ᄒᆡ를그럿케못잇쳐ᄒᆞ얏슬리가잇소 대장부가 일구이언은 못ᄒᆞᄂᆞᆫ거시니 부ᄃᆡ날ᄉᆡᆼ각말르시고 공부셩ᄎᆔᄒᆞᆫ후 에 고국에도라오시오 나ᄂᆞᆫ집안에셔 여간고ᄉᆡᆼ되ᄂᆞᆫ일이잇더ᄅᆡ도 고ᄉᆡᆼ을 낙으로알고 잇슬터이니 ᄂᆡ걱졍은조곰도마르시오 그럿케셔로위로ᄒᆞ며 작별을ᄒᆞᄂᆞᆫᄃᆡ 초져녁부터 시작ᄒᆞᆫ말이닭이두세홰를우도록 긋칠줄을모르더라 검홍이ᄂᆞᆫ 건넌방웃간에서 헛잠을자고 드러누어셔 소리업ᄂᆞᆫ눈물이벼ᄀᆡ에 저젓스니 그눈물은 졔서름이아니라 저의앗씨를불상ᄒᆞ야 우ᄂᆞᆫ눈물이러라 긋ᄯᆡᄇᆡᆨ돌의ᄂᆡ외ᄂᆞᆫ달빗업ᄂᆞᆫ 금음밤에 불도아니켜고 압뒤문여러놋코 단둘이안져셔 ᄂᆡ일ᄒᆞᆯ 리별을 오날밤에 미리ᄒᆞ느라고 이약이로 밤을ᄉᆡ우ᄂᆞᆫᄃᆡ ᄇᆡᆨ돌이가 말로ᄂᆞᆫ 그안ᄒᆡ를조곰도 ᄉᆡᆼ각지아니ᄒᆞᆯᄯᅳ시 큰소리를ᄒᆞᄂᆞ 마ᄋᆞᆷ에셔소사나ᄂᆞᆫ인졍이야 어ᄃᆡ로갓슬거시아니라 련련ᄒᆞᆫᄉᆡᆼ각이 ᄒᆞᆫ량업다 부인은그남편이집에잇셔셔 마음을상ᄒᆞ기보다 활발ᄒᆞᆫ마음으로외국에공부ᄒᆞ러간다 ᄒᆞᄂᆞᆫ거시 실상조아셔 간졀히 권ᄒᆞ얏스나 ᄉᆡᄂᆞᆫ날은남편을 리별ᄒᆞᄂᆞᆫ날이라 리별의회포ᄂᆞᆫ 오장이 녹ᄂᆞᆫ듯 스ᄂᆞᆫ듯ᄒᆞ야 이밤이ᄉᆡ지말고 ᄇᆡᆨ년갓치 기럿스면 조흘드시녀기ᄂᆞ 셰상만사가 사ᄅᆞᆷ의소원ᄃᆡ로 되ᄂᆞᆫ거 시아니라 그날밤은 다른날밤보다 별로ᄶᅡ른것갓다 젹젹ᄒᆞᆫ깁흔밤에 안방식구ᄂᆞᆫ잠이김히드럿건마ᄂᆞᆫ 리씨부인은안방식구가 말이나 엿드르러나왓슬ᄭᅡ 의심이나셔 ᄒᆞᆫ시동안에 몃번식이나 압뒤마당을 ᄂᆡ다본다 가을밤 기다ᄒᆞ던 녯글도거진말이라 어느틈에 이밤이ᄉᆡ엿던지 쥬먹갓ᄒᆞᆫ 샛별은 동편하날에 놉히올낫ᄂᆞᆫᄃᆡ 하날에총총ᄒᆞ던 자듸잔별들이 ᄒᆞ나식 둘식 슘박ᄭᅩᆨ질ᄒᆞ드시 숨어 업셔지고 밝ᄂᆞᆫ긔운이 차차ᄉᆡᆼ기ᄂᆞᆫᄃᆡ 그빗은 오ᄂᆞᆫ날 ᄐᆡ양빗이라 ᄇᆡᆨ돌이가 먼동트ᄂᆞᆫ거슬보더니 (ᄇᆡᆨ)여보 날이ᄉᆡ엿소 나ᄂᆞᆫ사랑에로 나가잇다가 아침식후에 어ᄃᆡ로 놀너간다ᄒᆞ고 그길로ᄯᅥ날터이니 그리알고 잘잇스오 ᄒᆞ면셔 이러나셔 사랑으로나가ᄂᆞᆫᄃᆡ 부인이 그남편나가ᄂᆞᆫ거슬보며 아무소리업시안졋다가 쌍창미다지 문ᄶᅵ방우에 고ᄀᆡ를폭수구려 업드리더니 소리업시우ᄂᆞᆫᄃᆡ 졍신을이럿던지 날이활작밝도록 모르고잇더라 앗씨앗씨 이러납시오 압뒤문을여러놋코 여긔 이럿케게시면 못씀니다 안방마님이 이러나실ᄯᆡ가 되얏슴니다 어셔이러납시오 문닷ᄀᆡᆺ슴니다 ᄒᆞ면셔 부인을부르ᄂᆞᆫ거슨 검홍이라 부인이머리를드러 검홍이를보다가 안진ᄎᆡ로 아ᄅᆡ목을향ᄒᆞ야 툭쓰러지ᄂᆞᆫᄃᆡ 검홍이ᄂᆞᆫ 다밝은날 ᄉᆡ로히 압두문을소리업시닷고 부인압흐로와셔안ᄯᅥ니 무슨말을ᄒᆞ려다가 아니ᄒᆞ고눈물을ᄯᅥ러터린다 부인이누은ᄎᆡ로고ᄀᆡ를둘너검홍이를보면셔 (부인)이ᄋᆡ검홍아 셔방님은타국으로 공부ᄒᆞ러가신단다 셔방님도아니게시면 우리가누구를밋고 산단말이냐 (검홍)쇤네도 ᄉᆡ벽에잠이잠간ᄭᅢ여셔 말삼ᄒᆞ시ᄂᆞᆫ거슬드럿슴니다 셔방님게셔 타국에가시면 앗씨게셔 섭섭ᄒᆞ신마ᄋᆞᆷ이 업슬슈가잇슴니가마ᄂᆞᆫ 앗씨게셔ᄂᆞᆫ 부ᄃᆡ근심말고겝시오 셔방님이 이런 시골구셕에게시면앗씨게셔 이고ᄉᆡᆼ을면ᄒᆞ실날이업슴니다 ᄯᅳᆺ밧게 서방님게셔 만리타국에가셔 공부를ᄒᆞ신다ᄒᆞ니 셔방님ᄂᆡ외분은 조흔운슈가도라올ᄯᆡ가되얏슴니다 앗씨게셔 눈ᄭᅮᆷ젹 몃ᄒᆡ동안만 고ᄉᆡᆼ을참고게시면 이후에ᄂᆞᆫ조흔일만잇슬터이올시다 셔방님게셔 귀히되시면 세상사ᄅᆞᆷ이 앗씨를쳐다볼터이니 그ᄯᆡᄂᆞᆫ마님게셔도 앗씨의게그럿케모옵시구르시지못ᄒᆞᆷ니다 (부)오냐말은좃타마ᄂᆞᆫ 나종일이 엇지될지아느냐 지금 ᄂᆡ처지에 근심을마자ᄒᆞᆫ들아니ᄒᆞᆯ슈가 잇나냐 이ᄋᆡ검홍아 늣도록잔다고 마님게걱졍드를나 어셔 이러나셔세수도ᄒᆞ고 일이나ᄒᆞ자 ᄒᆞ면셔이러나더니 근심ᄒᆞᆯᄉᆡ도업시 분쥬ᄒᆞ더라 그날아참에 홍참의부자가 아참밥을 먹으러드러왓ᄂᆞᆫᄃᆡ 본ᄅᆡ홍참의집 가 규가그러ᄒᆞ던지홍참의가 밥을먹으려면 김씨부인의고부와 ᄇᆡᆨ돌의남ᄆᆡ가안방에모혀잇서셔 홍참의밥먹ᄂᆞᆫ거슬보다가홍참의가 밥을 다먹고나간후에 다른사ᄅᆞᆷ들이밥을먹ᄂᆞᆫᄃᆡ 홍참의ᄂᆞᆫ말이드믄사ᄅᆞᆷ이나 밥상을밧으면 잔소리를하ᄂᆞᆫ위인이라 (홍)이ᄋᆡᄇᆡᆨ돌아 너ᄂᆞᆫ요ᄉᆡ글ᄒᆞᆫ자아니읽고 우ᄋᆡ펀펀이노나냐 (ᄇᆡᆨ)요ᄉᆡᄂᆞᆫ 좀 보ᄂᆞᆫᄎᆡᆨ이 잇슴니다 (홍)응 보ᄂᆞᆫᄎᆡᆨ이무어시란말이냐 쓸데업ᄂᆞᆫᄎᆡᆨ보지말고다만ᄒᆞᆫ자를보더ᄅᆡ도 경셔를읽어라 그ᄅᆡ 네소위본다ᄂᆞᆫᄎᆡᆨ은 무어시냐 (ᄇᆡᆨ)ᄒᆡ국도지를어더다가봄니다 (홍)ᄒᆡ국도지 ᄒᆡ국도지 ᄒᆡ국도지가무어시냐 ᄎᆡᆨ울보려ᄒᆞ면 우리집에도 볼만ᄒᆞᆫᄎᆡᆨ이 그득ᄒᆞᆫᄃᆡ ᄒᆡ국도지를비러다가 본단말이냐 이ᄋᆡ너도ᄀᆡ화ᄒᆞ고시푸냐 어―져자식이셔울몃변을 갓다오더니 사람버리ᄀᆡᆺ구 ᄒᆞ면셔그부인김씨를건너다보니 김씨부인이홍참의를마쥬보며 (김)셔울로장가드럿다가 그만한쳐가덕도 못보아셔 쓰ᄀᆡᆺ소 (홍)셔울가셔 장가드럿다고 난봉이되려면 셔울사ᄂᆞᆫ사람들은 다 난봉이되게········· 이ᄋᆡᄇᆡᆨ돌아 집안에못된ᄎᆡᆨ 어더드리지말고 오날부터ᄆᆡᆼ자를읽던지 론어를읽던지 ᄒᆞ여라 사ᄅᆞᆷ이 졔마암만 단단ᄒᆞ면 어ᄃᆡ를 가기로겨관이잇ᄀᆡᆺ나냐만은 너갓치 즁무소쥬한거시 셔울이나자쥬가면 마암이달ᄯᅥ셔 못쓰ᄂᆞᆫ법이니 다시ᄂᆞᆫ 셔울가지마라 ᄋᆡ비의말을 아니드르면 집이망ᄒᆞᄂᆞᆫ법이라 조심ᄒᆞ여라 김씨부인이 그소리를 듯더니무슨경사ᄂᆞᆫ드시 (김)에그 영감은 별말슴을 다 ᄒᆞ시구려 집이망ᄒᆞ기ᄂᆞᆫ 우ᄋᆡ망ᄒᆡ요 ᄀᆡ화ᄒᆞᆫ아들잇것다 ᄀᆡ화ᄒᆞᆫ며누리 잇것다 집이 잘되지 망ᄒᆞᆯ리가 잇소 나ᄂᆞᆫ발셔ᄀᆡ회ᄒᆞᆫ며누리 덕을만히보앗소 욕을아니먹어스ᄭᅡ 악담을아니드러스ᄭᅡ··· 여보 ᄀᆡ화한며누리가아니면 무슨인긔에 시어미더러 욕ᄒᆞ고 악담ᄒᆞᄀᆡᆺ소 ᄒᆞ면셔 입은 동으로 ᄂᆡ리 실그러지고 눈은 셔으로 모두ᄯᅥ 홍참의를 보ᄂᆞᆫᄃᆡ 검은동자가 반은 웃눈겁풀속으로 드러갓다 홍참의잔소리가 좀더ᄂᆞ올터이나 김씨부인이 며누리말을ᄂᆡᄂᆞᆫ거슬듯고 민망ᄒᆞᆫ마암이ᄉᆡᆼ겨셔 다시말업시 사랑에로ᄂᆞ가더라 아ᄅᆡ목에ᄂᆞᆫ 김씨부인이 남순이와 겸상밥이오 그엽헤ᄂᆞᆫ 백돌의밥상이오 웃목에ᄂᆞᆫ 리씨부인밥상을밧고안졋ᄂᆞᆫᄃᆡ 아모도슈ᄭᅡ락을아니드럿스나 백돌이ᄂᆞᆫ 무어시그리밧분지 범본놈의창구녁트러막드시 황황히밥을먹으니 그럿케 급ᄒᆞᆫ거슨 어셔먹고 셔울길ᄯᅥ나려ᄂᆞᆫ마음이라 그마음짐작ᄒᆞᆯ사ᄅᆞᆷ은 웃목에셔 밥상밧고안진리씨부인과 마루에셔왓다갓다ᄒᆞᄂᆞᆫ검홍이라 백돌이가숙ᄭᅡ락을지흐고 션ᄯᅳᆺ이러나더니 리씨부인을언ᄯᅳᆺ건너다보며 밧그 로 ᄂᆞ아가니 리씨부인이 구슬갓ᄒᆞᆫ 눈물이ᄯᅩᆨᄯᅩᆨᄯᅥ러지며 고ᄀᆡ를 운목으로 도르키고 안졋다가 쏘다지ᄂᆞᆫ 눈물을 참지못ᄒᆞ야 이러나 나가더니 건넌방으로 건너가며 스르죽어가ᄂᆞᆫ듯ᄒᆞᆫ목소리로 이ᄋᆡ검홍아 ᄂᆡ가별안간에 가슴이압ᄒᆞ셔 밥먹을슈가업다 네가드러가셔 ᄂᆡ 밥상좀치여라 ᄒᆞ면셔건넌방으로드러가다가 안즁문간에로ᄂᆞ가ᄂᆞᆫ 백돌이를도라다보ᄂᆞᆫᄃᆡ 그소식을 귀신이젼ᄒᆞ얏던지 백돌의마암이 켱겨셔그러ᄒᆞ던지 백돌이가 션ᄯᅳᆺ도라다보다가 두사ᄅᆞᆷ의눈이마쥬쳣다 이졔가면 언졔볼지모로ᄂᆞᆫ 리별이라 그러ᄒᆞᆫ 리별이잇스나 리별도 긔를 펴히고 ᄒᆞᆯ슈업ᄂᆞᆫ사졍이라 백돌이가쥬져쥬져ᄒᆞ다가 헛기침두번을ᄒᆞ며 쑥나아가니 리씨부인이 건넌방지계문고리를 붓들고 정신업시즁문간만바라보고셧ᄂᆞᆫᄃᆡ 그남편은 보히지아니ᄒᆞ고 안방에셔 수군거리ᄂᆞᆫ 소리가 잠간들리거ᄂᆞᆯ 리씨부인이 도라다보니 안방미다지에 붓친유리에 시어머니 이마가 ᄭᅩᆨ부터셔ᄂᆡ다본다 며누리가 졔남편의게밋쳣느니 아들이그안ᄒᆡ의게 허긔를젓느니ᄒᆞ며 신이ᄂᆞ셔 슝보ᄂᆞᆫ시어머니목소리가 귀에펄펄드러오나 리씨부인이 그날은 그보다 더ᄒᆞᆫ소리를듯더ᄅᆡ도 그ᄭᅡ짓소리로근심될거슨조곰도업고 졍신이 그남편의게만잇더라 빈방에혼자잇서 얼ᄲᅡ진사ᄅᆞᆷ갓치 우독허니안졋다가혼자말이라 날ᄀᆡᄂᆞ돗쳐스면 활활나라좃차가게·········· 산을넘고 물을건너 몃ᄇᆡᆨ리가ᄂᆞᆫ길에동ᄒᆡᆼ업시가느라면 고ᄉᆡᆼ인들오작될고 원쥬에서 셔울만가려ᄒᆞ야도 그럿케고ᄉᆡᆼ이될터인ᄃᆡ 만리타국을가려ᄒᆞ면 그고ᄉᆡᆼ이엇더ᄒᆞᆯ고 남편이큰ᄯᅳᆺ을먹고 만리타국으로 공부를ᄒᆞ러간다ᄒᆞ니 안ᄒᆡ된이ᄂᆡ마음에 조키도ᄒᆞᆫ량업건마ᄂᆞᆫ 며ᄂᆞ리를원슈갓치 달달복ᄂᆞᆫ 계모시어머니 솜씨에 ᄂᆡ목숨이사라잇다가 남편의얼골을다시볼가 리씨부인은 그남편을그럿케ᄉᆡᆼ각ᄒᆞ고잇ᄂᆞᆫᄃᆡ ᄇᆡᆨ돌이ᄂᆞᆫ 남ᄌᆞ의마음이라 안즁문간에셔 그부인을 도라다볼ᄯᆡᄭᅡ지ᄂᆞᆫ 발길이 참아도라셔지 못ᄒᆞ얏스 ᄂᆞ 문밧그로 ᄂᆞ셔면셔부터 그부인을ᄉᆡᆼ각ᄒᆞᄂᆞᆫ마음은업고 외국으로 가려ᄂᆞᆫ경륜에만 골돌ᄒᆞ더라 ᄯᅥᄂᆞᆫ지슈일만에 셔울로올나가셔 그쳐가로드러가ᄂᆞᆫᄃᆡ 그쳐가ᄂᆞᆫ집도큼직ᄒᆞ고 문간에ᄒᆞ인낫치ᄂᆞ 잇ᄂᆞᆫ터이라 압뒤모냥ᄉᆡ만보ᄂᆞᆫ사람갓흐면 그런집에 드러갈ᄯᆡ에 길목이ᄂᆞᄲᅡ이고 ᄉᆡ보션이ᄂᆞ가라신고 드러갓슬터이ᄂᆞ 활발ᄒᆞ고숙긔조흔 ᄇᆡᆨ돌이ᄂᆞᆫ 황토무든 길집셕이 신흔ᄎᆡ로 셔슴지아니ᄒᆞ고 ᄃᆡ문간으로드러가ᄂᆞᆫᄃᆡ 비록집셕이ᄂᆞᆫ신엇스ᄂᆞ 그집에ᄂᆞᆫ 별상ᄒᆡᆼᄎᆞᄂᆞ 드러오ᄂᆞᆫ드시 왼집안이 ᄯᅥ드더라 계집종들은다름박질ᄒᆞ야 안즁문간으로드러가며 마님 마님 원쥬ᄉᆡ셔방님오심니다 ᄒᆞᄂᆞᆫ소리가 ᄇᆡᆨ돌이귀에ᄭᅡ지 들린다 하인쳥에잇던ᄒᆞ인들은 ᄇᆡᆨ돌의압흘질너셔셔 졀을 ᄭᅮ벅ᄭᅮ벅ᄒᆞ며 소인문안드립니다 ᄒᆞ더니 일변으로 큰사랑마당으로 압셔드러가며 원쥬셔방님 오신다고 노문을놋ᄂᆞᆫ다 백돌이가 큰사랑마루ᄭᅳᆺᄒᆡ 집신을버셔놋코 황토가 ᄯᅮᆨᄯᅮᆨᄯᅥ러지ᄂᆞᆫ발로 큰사랑으로드러가셔 쥬인리판셔에게졀을ᄒᆞ니 리판셔ᄂᆞᆫ ᄇᆡᆨ돌의장인이라 리판셔가 그사위를 그러케ᄃᆡ단히 귀ᄋᆡᄒᆞ던지 그사위가 안기도젼에 다리고 안으로드러가더니 그부인박씨와느러니안져셔 사위를다리고 리판셔 ᄂᆡ외가돌려가며 말을문ᄂᆞᆫ다 (리)이ᄋᆡ 홍철식아 너의아버지게셔도 날갓치ᄇᆡᆨ발이나셧ᄂᆞ냐 (홍)····· (박씨부인)여보게자네도 ᄯᅡᆨ한사ᄅᆞᆷ일셰 자네가오ᄀᆡᆺ다고편지만ᄒᆞ면 셔울셔 교군을보냇지 그 먼데를 거러왓단말인가 그ᄅᆡ ᄂᆡᄯᅡᆯ도 잘잇나 자네가 ᄒᆞ인도아니다리고왓스니 ᄂᆡᄯᅡᆯ이 편지도못붓쳣ᄀᆡᆺ네그려 이사ᄅᆞᆷ 자네가 편지좀 가지고오기로 엇더할것 무엇잇ᄂᆞ 아무도업스니 말일셰마ᄂᆞᆫ 요ᄉᆡᄂᆞᆫ ᄂᆡᄯᅡᆯ이자네 안부모의게 귀염을좀밧 ᄂᆞ ᄒᆞ면서 눈물을씻ᄂᆞᆫ다 리판셔가 그부인의모냥을보더니 ᄯᅩ한그ᄯᆞᆯ의 고ᄉᆡᆼᄒᆞᄂᆞᆫ ᄉᆡᆼ각을ᄒᆞ고 마음이 조치못ᄒᆞ야 남창 미다지를열고 안셕을 문지방압흐로 밧삭다거놋터니 머리를드러 남산을ᄂᆡ다보며 말업시 담ᄇᆡ만먹고 안졋스니 홍쳘식이ᄂᆞᆫ 그장인 장모의 모냥을보고 일변으로 무안한ᄉᆡᆼ각도잇고 일변으로 장인 장모가 불상한ᄉᆡᆼ각도잇고 일변으로ᄂᆞᆫ 자긔집 가간사가 남의게 붓그러울만한 일이니 홍철식의입으로ᄂᆞᆫ 말할수업ᄂᆞᆫ터이라 더구ᄂᆞ 그어머니가 며누리의게 심히구ᄂᆞᆫ일로 며누리의친졍부모가 가슴이쓰려ᄒᆞᄂᆞᆫ모냥을보고 무어시라 말ᄒᆞ리오 그러ᄂᆞ 그어머니ᄂᆞᆫ 홍쳘식이도원망이 철천ᄒᆞ던 계모이오 그안ᄒᆡᄂᆞᆫ 홍쳘식이가 졍이찰ᄯᅥᆨ갓치 드럿던 안ᄒᆡ이라 원쥬셔 셔울로 ᄯᅥ나올ᄯᆡᄂᆞᆫ 외국으로 유학ᄒᆞ러가려ᄂᆞᆫᄉᆡᆼ각만골돌한즁에 그안ᄒᆡ를 불상이너기ᄂᆞᆫᄉᆡᆼ각이 오히려 작더니 그쳐가에와셔 장인 장모의 모냥을보고 홀연히 업던ᄉᆡᆼ 각이 ᄉᆡ록ᄉᆡ록ᄂᆞᆫ다 그어머니가 긔를버럭버럭쓰며극성을 부리던모냥도 눈에 션―ᄒᆞ고 남순이가 살살도라당기면셔 말젼쥬만 ᄒᆞ던일도 눈에션―ᄒᆞ고 그안ᄒᆡ가 밤낫업시 수심이쳡쳠ᄒᆞ야 세상에 사라잇ᄂᆞᆫ낙이업시 지ᄂᆡᄂᆞᆫ모냥도 눈에션―ᄒᆞ다 부모가 자식의게 향한마음도간졀ᄒᆞ나 부부간에 깁흔졍은 영웅렬사가 업ᄂᆞᆫ터이라 리판셔의ᄂᆡ외가 그ᄯᅡᆯᄉᆡᆼ각ᄒᆞᄂᆞᆫ마음은 일시에 그사위를 만ᄂᆞ보고 ᄉᆡᆼ긴마음이어니와 홍쳘식이가 그안ᄒᆡᄉᆡᆼ각ᄒᆞᄂᆞᆫ마음은 운우무산에 창자가ᄭᅳᆫ어지ᄂᆞᆫ듯ᄒᆞᆫ 마음이라 깁히소사ᄂᆞᄂᆞᆫ졍이 부모된 리판셔ᄂᆡ외보다 남편된 홍쳘식의마음이 더옥간졀ᄒᆞ더라 집에셔 리별ᄒᆞᆯᄯᆡ에ᄂᆞᆫ 무슨마음으로 큰소리를 그러케ᄒᆞ얏던지 안ᄒᆡ를 단렴ᄒᆞᆯ드시 말ᄒᆞ얏더니 이러ᄒᆞᆫ마음으로 그런말을ᄒᆞ얏던가 시푸게 ᄉᆡᆼ각이ᄂᆞᆫ다 한방에 세사ᄅᆞᆷ이 입을봉ᄒᆞᆫ드시 말업시 안졋다가 리판셔의 부인이 그사위ᄃᆡ졉으로 먼져말을ᄒᆞᄂᆞᆫᄃᆡ 한사ᄅᆞᆷ의말문이 열리더니 말ᄭᅳᆺ이 연니여셔 리판셔도 말을ᄒᆞ고 홍쳘식이도 말을ᄒᆞ더니 리판셔ᄂᆡ외도 ᄯᅡᆯᄉᆡᆼ각을잇고 홍쳘식이도 안ᄒᆡᄉᆡᆼ각을 이졋더라 홍쳘식이ᄂᆞᆫ ᄇᆡᆨ돌의관명이라 ᄇᆡᆨ돌이가 ᄂᆞ히사오셰되얏슬ᄯᆡᄂᆞᆫ 원쥬가 감영도로잇던 녯셰상인ᄃᆡ 그ᄯᆡ강원감사ᄂᆞᆫ 리판셔라 감사가 단구역말 홍참의집에 나갓다가 홍참의아들 ᄇᆡᆨ돌이를보고 엇지그리 긔이ᄒᆞ게 보앗던지 당장에쥬인홍참의더러ᄒᆞᄂᆞᆫ말이 ᄂᆡ가조만한ᄯᅡᆯ이 잇스니 져아ᄒᆡ와 혼인을 졍ᄒᆞ자ᄒᆞ거ᄂᆞᆯ 홍참의ᄂᆞᆫ디체가리판셔보다낫건마ᄂᆞᆫ 리판셔의 감사바람에 사돈되ᄂᆞᆫ거슬 좃케녀겨셔 입이ᄯᅥᆨ버러져셔ᄃᆡ답ᄒᆞ고 졍한혼인이라 그후 십년만에 혼인을지냇ᄂᆞᆫᄃᆡ 그ᄯᆡᄂᆞᆫ 갑오경장이후라 개화를조아ᄒᆞ던 리판셔ᄂᆞᆫ 풀긔가졈졈더ᄉᆡᆼ기고 완고로 패를차던홍참의ᄂᆞᆫ 몬지가 더욱 폴삭폴삭나ᄂᆞᆫᄃᆡ 두사돈ᄭᅵ리 ᄯᅳᆺ이맛지아니ᄒᆞᄂᆞ 십년젼부터 면약ᄒᆞᆫ 일이라 선― ᄯᅥᆨ 밧드시 마지못ᄒᆞ야 지낸혼인이라 그러나 리판셔가 그사돈의게만 마ᄋᆞᆷ이불합ᄒᆞ얏고 ᄇᆡᆨ돌이를 귀ᄋᆡᄒᆞ던 마ᄋᆞᆷ은 사위되기젼보다 십ᄇᆡ나ᄇᆡᆨᄇᆡ나 더ᄒᆞ야 그사위를 외국에보ᄂᆡ 공부시기려ᄂᆞᆫ ᄉᆡᆼ각이 도져 ᄒᆞ던터이라 ᄯᅳᆺ밧게 그사위가 셔울온거슬보고 아모조록사위를 ᄭᅩ여셔타국으로 유학시길 마ᄋᆞᆷ이라 리판셔의ᄉᆡᆼ각에ᄂᆞᆫ 그사위를 여간ᄭᅬ여셔ᄂᆞᆫ 아니드르려니ᄒᆞ고 말을냅드ᄂᆞᆫᄃᆡ 쳔리ᄒᆡᆼ뇽에 뫼ᄒᆞᆫ자리 ᄉᆡᆼ기드시 셰상 이약이를무슈히ᄒᆞ다가 외국에가셔공부ᄒᆞ라고권ᄒᆞᄂᆞᆫ말을ᄒᆞ니 그러ᄒᆞᆫ말은 홍쳘식의귀에ᄂᆞᆫ귀신의게 ᄯᅥᆨ소리ᄒᆞᆫ것갓흔지라 홍쳘식이가 ᄃᆡ번에응낙을ᄒᆞ여 그날그시라로 치ᄒᆡᆼ만차려쥬면 ᄯᅥ나ᄀᆡᆺ다ᄒᆞ니 말이그날이지 시골셔 금방온사람을 그날이야엇지보ᄂᆡ리오 불과슈일에 홍쳘식이가 일본동경으로 유학ᄒᆞ러갓더라 그ᄯᆡ원쥬 단구역말 홍참의집에셔ᄂᆞᆫ 날마다야단이ᄂᆞᄂᆞᆫᄃᆡ 그야단은김씨부인의 들살이아니오 ᄯᅳᆺ밧게홍참의 야단이라 아들이도망ᄒᆞ얏다고 ᄒᆞ인을사면으로 느러노아셔 차지러나셧스나아들의간곳을몰랏더니 그후에 그아들이 셔울갓다ᄂᆞᆫ소문을듯고 셔울로젼인ᄒᆞ야 리판셔의게편지ᄒᆞ되 ᄂᆡ자식놈이셔울갓다ᄒᆞ니 곳ᄂᆡ려보ᄂᆡ라ᄒᆞ얏거ᄂᆞᆯ 리판 셔가그사위를권ᄒᆞ야 외국에보냇다ᄂᆞᆫ말은 아니ᄒᆞ나 ᄯᅩᄒᆞᆫ오ᄅᆡ숨기지ᄂᆞᆫ못ᄒᆞᆯ일이라 홍쳘식이가 졔마음으로일본간것갓치말을맨드러셔 편지답장을ᄒᆞ얏ᄂᆞᆫᄃᆡ 홍참의가그편지를보다가 편지를ᄶᅡᆨᄶᅡᆨᄶᅵ지며 야단을친다 (홍)우ᄋᆡ 리가가 홍가의집을 망ᄒᆞ야 준다더냐 백돌이가 돈ᄒᆞᆫ푼업ᄂᆞᆫ거시 졔장인이 돈을ᄃᆡ여쥬지아니ᄒᆞ얏스면 졔가엇지 간단말이냐 가령 쳘업ᄂᆞᆫ아ᄒᆡ들이 일본가고십다ᄒᆞ얏기로 소위사돈은 나살먹은거시 철업ᄂᆞᆫ아ᄒᆡ들을 ᄭᅮ지질일이지··· 가사 ᄭᅮ짓지ᄂᆞᆫ 아니ᄒᆞᆯ지언졍 돈을쥬어셔 가도록ᄒᆞ니 아비잇ᄂᆞᆫ자식을 사돈이졔마음ᄃᆡ로 그못된곳으로 보낸단말이냐 ᄀᆡ화한사ᄅᆞᆷ은 그ᄯᅡ위버릇을한단말이냐 이ᄋᆡ 원쥬구석에사ᄂᆞᆫ 만만ᄒᆞᆫ홍참의ᄂᆞᆫ 셰력조흔사돈솜씨에 자식ᄒᆞ나도 못길은단말이냐 이ᄋᆡ 고두쇠야 네―이길로 다시셔울가셔 리판셔대감게 댁 셔방님차 져 보냅시사 ᄒᆞ여라 나ᄂᆞᆫ편지ᄒᆞ기도실타 네가 가셔리판셔대감을뵘고 지금네가듯고본ᄃᆡ로 ᄒᆞᆫ마듸ᄲᅢ지말고 말ᄒᆞ여라 하면셔 소리소리지르고 당장에 셔울로젼인ᄒᆞ니 아무리 사랑에셔 야단이낫스나 그야단은 왼집안이 소요ᄒᆞᆫ야단이라 김씨부인은그아들이 집안에잇지아니ᄒᆞ고 일본간거슬죠와ᄒᆞᄂᆞᆫ터이ᄂᆞ 홍참의가 그사돈의게 틀려셔 야단치ᄂᆞᆫ거시자미가 옥시글 옥시글ᄒᆞ야 홍참의가안에로 드러오기만기다리고 안졋다가 홍참의드러오ᄂᆞᆫ거슬보더니 (김씨부인)령감 령감 령감ᄭᅦ셔무슨걱졍을 그럿케ᄒᆞ셧소 (홍)··········· (김)령감게셔 그런일을당ᄒᆡ싸왼다 자식 장가를드리거든 무어슬보고ᄇᆡ울것 잇ᄂᆞᆫ집으로보ᄂᆡ쓰면 그런일이 날리가잇소 그러나 쳘업ᄂᆞᆫ백돌이ᄂᆞᆫᄎᆡᆨ망ᄒᆞᆯ것도 업소 사돈집에셔 그런법이 잇단말이요 남의외아들을 ᄭᅬ야셔 ᄃᆡ강이를ᄭᅡᆨ가셔 일본으로 드려보ᄂᆡᄂᆞᆫ 그심사가 무슨심사란말이요 령감은아모리 시골사르시고 리판셔ᄂᆞᆫ 아무리셰력조흔재상이기로 명ᄉᆡᆨ이사돈이면 그런법이잇소 나갓ᄒᆞ면 ᄂᆡ집종의ᄌᆞ식일지라도 졔어미아비 모르게ᄃᆡ강이ᄭᅡᆨ가셔 일본에ᄂᆞᆫ 못보ᄂᆡᄀᆡᆺ소 에그 령감ᄭᅦ셔ᄂᆞᆫ 오날잇ᄯᆡᄭᅥ지 요순갓치 착ᄒᆞ신마음만 가지시고 ᄀᆡ화속사ᄅᆞᆷ들의 살어름판갓한 ᄆᆡᆼ낭ᄒᆞᆫ인심을 모르시고 지ᄂᆡ시니 팔ᄌᆞ가조흐셧지오마ᄂᆞᆫ ᄂᆞ갓치 팔ᄌᆞ사ᄂᆞ운 년은 참 ᄀᆡ화속사ᄅᆞᆷ들의게 서름만히보앗소 (홍)…… (김)령갑도참ᄯᅡᆨᄒᆞ시오 지금령감ᄭᅦ셔 사돈의게 그런업스녀김을 보시면셔 그런말삼을ᄒᆞ시오 ᄂᆞᄂᆞᆫ그셰력조흔 리판셔의 ᄯᅡ님을 며누리님으로 뫼시고잇느라고 속도 만히썩엇소 ᄂᆡ가슴속을헤치고보면 두엄자리가 도얏슬거시오 ᄒᆞ면셔홍참의턱밋헤안저셔 사돈의푸념을ᄒᆞᄂᆞᆫ쳬ᄒᆞ고 며누리푸념을ᄒᆞ더니 무슨 할말이ᄯᅩ잇던지 남순이를보며 (김)이ᄋᆡ남순아 너ᄂᆞᆫ상놈의집으로 시집을가더ᄅᆡ도 시어미업스녀기지마라 이ᄋᆡ ᄂᆡ가양반며누리를 어덧다가 참 아니ᄭᅩᆫᄭᅩᆯ 만히보앗다 ᄂᆞᄂᆞᆫ춘쳔김ᄉᆡᆼ원의 ᄯᅡᆯ로셔 팔ᄌᆞ조아셔 량반조흔홍참의집후ᄎᆔ댁이되야 드러왓더니팔ᄌᆞ좀더조흐려고 양반의 셔슬이퍼런 리판셔의ᄯᅡᆯ을 며누리 삼앗다가 복에겨워셔 며누리의게 업스녀김만밧고 혼ᄌᆞ 속만썩엿다 츈쳔김ᄉᆡᆼ원의ᄯᅡᆯ이 셔울리판셔ᄯᅡᆯ의게 셔름을 아니바드러면되ᄀᆡᆺᄂᆞ냐 ᄒᆞ며 물퍼붓듯ᄒᆞᄂᆞᆫ말이 어ᄃᆡ셔 그러케ᄂᆞ오던지 겁푸ᄒᆞᄂᆞᆫ말 한마듸업시 ᄉᆡ록 ᄉᆡ록 ᄉᆡ소리가ᄂᆞ오ᄂᆞᆫᄃᆡ 그소리가건넌방에잇ᄂᆞᆫ 며누리귀에낫낫치드러간다 리씨부인이 검홍이를 불너압헤안치고 눈물이 비오듯ᄒᆞ며 (부인)이ᄋᆡ검홍아 세상에이런년의 팔ᄌᆞ가 잇단말이냐 ᄂᆡ가이방구셕에셔 숨도크게못쉬고 드러안졋ᄂᆞᆫᄃᆡ 무슨죄가잇셔셔 마님이져럿케 나를미워ᄒᆞ시ᄂᆞᆫ지 모르ᄀᆡᆺ다 ᄂᆡ가오날ᄭᅡ지 사라잇ᄂᆞᆫ거슨 죽기가 원통ᄒᆞ야아니죽은거시 아니라 셔방님의졍을 잇지못ᄒᆞ야 참아 죽지뭇ᄒᆞ엿다 이ᄋᆡ검홍아 이졔ᄂᆞᆫ ᄂᆡ가밋을곳이업고나 셔방님은언졔오신다ᄂᆞᆫ 작졍도 업시 만리타국을가셧스니 ᄂᆡ가사라잇다가 어ᄂᆞᆫ세월에 셔방님을ᄯᅩ만ᄂᆞ뵈옵ᄀᆡᆺᄂᆞ냐 ᄒᆞ로밧비죽어셔 이고ᄉᆡᆼ을아니ᄒᆞ면 ᄂᆡ신셰가 조흘거시다 ᄂᆡ가이댁에 시집왓다가 ᄂᆡ고ᄉᆡᆼ도마니ᄒᆞ고 부모의게욕도만히먹엿다 이ᄋᆡ검홍아 너ᄂᆞᆫᄃᆡ강아ᄂᆞᆫ일이지 셔방님게셔 일본가시기ᄂᆞᆫ 무슨ᄭᅡ닭이라더냐 셔방님말슴에ᄂᆞᆫ 나라를위ᄒᆞ야공부ᄒᆞᆯᄉᆡᆼ각으로 가노라 ᄒᆞ셧스나 셔방님이 계모어머니의게 셔름을조곰만바들바드실지경이면 당초에 집ᄯᅥ 날ᄉᆡᆼ각이 날리가 만무ᄒᆞ엿슬터이다 이댁마님게셔ᄂᆞᆫ 그젼실소ᄉᆡᆼ 아드님한분 잇ᄂᆞᆫ거슬 왼슈갓치녀겨셔 아드님의그림ᄌᆞ만 보아도 미워ᄒᆞ고 목소리만 드러도 미워하니 그아드님된 셔방님은 어ᄃᆡ로 도망이ᄂᆞᄒᆞ야 집에잇지아니ᄒᆞᆯ 마암이 잇슨지가 오랜모냥이다 이댁마님은 아들을구박ᄒᆞ야집에셔 성을거느려잇지못ᄒᆞ도록ᄒᆞ야놋코 우리ᄋᆞ버지계셔 사위를ᄭᅬ여 일본간것갓치 말을ᄒᆞ며 그미안풀이ᄂᆞᆫ모도ᄂᆡ게만ᄒᆞ니 이런원통ᄒᆞᆫ일이잇단말이냐 우리댁ᄃᆡ감ᄭᅦ셔ᄂᆞᆫ ᄂᆞ갓ᄒᆞᆫ불효의 ᄯᅡᆯ하ᄂᆞ 두셧다가 사돈마누라의게 욕만잡슈시ᄂᆞᆫ구나 이ᄋᆡ검홍아 ᄂᆡ가계모시어머니게ᄂᆞᆫ 다셧ᄒᆡ를 복겨지냇스나 시아버니ᄭᅦ셔ᄂᆞᆫ 나를귀ᄋᆡᄒᆞ시ᄂᆞᆫ지 미워ᄒᆞ시ᄂᆞᆫ지 모르고지냇ᄯᅥ니 오날은 시아버니ᄭᅦ도미음을밧ᄂᆞ보다 이댁령감마님게셔 사돈의게그럿케틀녀 화를내시니 그미안이 어ᄃᆡ로 다 가ᄀᆡᆺᄂᆞ냐 쥭을년은나ᄲᅮᆫ이다 이ᄋᆡ검홍이 나ᄂᆞᆫ오날밤내로쥭어셔 세상을모를터이니 너ᄂᆞᆫ이댁에셔 고 ᄉᆡᆼᄒᆞ고잇지말고 어ᄃᆡ던지 다라나셔 팔ᄌᆞ좃케잘사러라 검홍이가 부인의말을 다못듯고 눈물이 비오듯 ᄯᅥ러지며 (검)앗씨 앗씨게셔 참 도라가실마음이오닛가 맙시오 맙시오 그런마음두시지맙시오 젼졍이 만리갓한앗씨게셔 도라가신다ᄂᆞᆫ 말슴이 왼말삼이오닛가 만일앗씨가 도라가시면 앗씨게셔ᄂᆞᆫ 근심업시 저승으로 가시려니와 친졍댁 마님게셔ᄂᆞᆫ 무남독녀를 금옥갓치 길너ᄂᆡ셧던 그ᄯᅡ님이자결ᄒᆞ야 도라가셧다ᄂᆞᆫ 말을드르시면 그마님마음이 엇더ᄒᆞ시ᄀᆡᆺ슴닛가 가슴을캉캉두다리고 진지몃ᄭᅵ만 아니잡슈시면 마님게셔도 도라가시기가 쉬운일이올시다 가령도라가시지ᄂᆞᆫ 아니ᄒᆞ더ᄅᆡ도 일평ᄉᆡᆼ 한이되야 자나ᄭᅢ나 가슴이 압풀지경이면 도라가시ᄂᆞᆫ 앗씨신셰만못ᄒᆞ실터이올시다 맙시오 맙시오 도라가실ᄉᆡᆼ각을ᄒᆞ시지맙시오 부모의 은혜를 갑지ᄂᆞᆫ 못ᄒᆞᆯ지언뎡 부모의한될일을 장만ᄒᆞ여 드릴슈야 잇슴닛가 ᄃᆡ감게셔ᄂᆞᆫ 남졍의마음이시니 일시에ᄂᆞᆫ 비창ᄒᆞ시드ᄅᆡ도 ᄃᆡ범ᄒᆞ신마음이라 오ᄅᆡ되면이지실터이오나 마님게셔ᄂᆞᆫ 세월이갈ᄉᆞ록 그ᄯᅡ님ᄉᆡᆼ각만ᄒᆞ실거시니 앗씨게셔 그런 어머니를 이지시고 엇지도라가심닛가 근심을ᄒᆞ셔도 앗씨게셔ᄒᆞ실일이오 고ᄉᆡᆼ을ᄒᆞ셔도 앗씨게셔 ᄒᆞ시ᄂᆞᆫ일이올소이다 앗씨 앗씨 앗씨게셔 참도라가실터이오닛가 참도라가실터이면 쇤네도 ᄯᅡ라쥭ᄀᆡᆺ슴니다 ᄒᆞ면셔 폭 업드러지더니 긔가막혀우ᄂᆞᆫᄃᆡ 나오ᄂᆞᆫ소리를 억지로ᄉᆡᆼ키고 흘흘늣기ᄂᆞᆫ 소ᄅᆡ만ᄂᆞᆫ다 부인이 검홍이를 물그름보며 졍신업시 안졋다가 다시검홍이를 부른다 (부)이ᄋᆡ검홍아 우지말고 이러ᄂᆞ거라 네가저러ᄒᆞ면 ᄂᆡ가마음을 더옥 진졍ᄒᆞᆯ슈가업다 오냐념녀마라 네말을드르마 ᄂᆡ가ᄭᅩᆨ죽기로 결심ᄒᆞ얏더니네말을듯고 ᄉᆡᆼ 각ᄒᆞ니 죽기도어려운 쳐지로구나 이ᄋᆡ검홍아 이러나거라 네나ᄂᆡ나 타고ᄂᆞᆫ고ᄉᆡᆼ이니 억지로 면 ᄒᆞ려면 되ᄀᆡᆺᄂᆞ냐 ᄂᆡ가 오날부터ᄂᆞᆫ 이셔름보다 더ᄒᆞᆫ셔름이 잇더ᄅᆡ도 참고 잇셔보마 사라잇스면 우리어머니를 만ᄂᆞ뵈올날도 잇슬거시오 셔방님도 만ᄂᆞ뵈올날도 잇슬터이니고ᄉᆡᆼ을 쥬리참듯참아보자 ᄂᆡ가 우리어머니를 뵈옵던지 셔방님을 뵈옵던지 네가날로인연ᄒᆞ야 못ᄒᆞᆯ고ᄉᆡᆼ업시 ᄒᆞ엿다ᄂᆞᆫ말을ᄒᆞ고 네몸ᄒᆞᄂᆞᄂᆞᆫ 엇덧케위ᄒᆞ야쥬던지 ᄂᆡ마음것ᄒᆞ야 쥬ᄀᆡᆺ다 ᄒᆞ면셔 부인이자긔의마음만 안심ᄒᆞᄂᆞᆫ거시아니라 검홍ᄭᅡ지위로ᄒᆞ고달ᄅᆡ더라 부인과검홍이가 아무고ᄉᆡᆼ이라도 참고셰월을보ᄂᆡ자ᄂᆞᆫ작졍이라 부인이 근심ᄒᆞ면 검홍이가 위로ᄒᆞ고 검홍이가 근심ᄒᆞ면 부인이위로ᄒᆞ야 셔로마음을부치ᄂᆞᆫᄃᆡ 셰월이갈사록 고ᄉᆡᆼ은졈졈더ᄒᆞ더라 본ᄅᆡ홍참의ᄂᆞᆫ 그며누리를 불상ᄒᆞ게녀기ᄂᆞᆫ 터이라 그후ᄎᆔ부인이 방졍을 ᄯᅥᆯᄯᆡ마다 홍참의마음에 김씨부인이 너무심한쥴로알고잇스나 만일홍참의가 며누리역셩ᄒᆞᄂᆞᆫ모양을 뵈히던지 며누리를귀ᄋᆡᄒᆞᄂᆞᆫ모냥을 보힐지경이면 김씨부인이셰상에 다시업ᄂᆞᆫ방졍을ᄯᅥᆯ며 그날부터ᄂᆞᆫ 집안이 더욱 난가가 될모냥이라 그런고로 김씨부인이 무슨방졍을ᄯᅥ던지 홍참의가 드른톄도아니ᄒᆞ던터이라 홍참의가 그후ᄎᆔ부인의 잘못ᄒᆞ는거슬 그러케아ᄂᆞ ᄂᆡ외금슬은 유명이조흔터이라 후ᄎᆔ부인의게 그러케졍이잇스면 전ᄎᆔ소ᄉᆡᆼ아들은 이질ᄯᅳᆺᄒᆞᄂᆞ 그럿치도아니ᄒᆞᆫ지라 그아들은 양ᄃᆡ 독자인ᄃᆡ 홍참의가 금직이사랑ᄒᆞ고 소즁히녀기던터이라 ᄇᆡᆨ돌이가 어ᄃᆡ를를가던지 날이져무도록 드러오지아니ᄒᆞ면 문에 의지ᄒᆞ야 기다리던터이라 그럿튼터에 그아들이 어ᄃᆡ간다ᄂᆞᆫ말도업시 일본으로 도망ᄒᆞ여갓다ᄂᆞᆫᄃᆡ 그장인이 돈을쥬어보낸거슬 홍참의가 눈으로보거나 귀로듯지못ᄒᆞ얏스나 본ᄅᆡ리판셔ᄂᆞᆫ ᄀᆡ화를조아ᄒᆞ던사ᄅᆞᆷ이오 졀문사ᄅᆞᆷ을보면 공부ᄒᆞ라 권ᄒᆞ기 잘ᄒᆞ던사ᄅᆞᆷ이라 리판셔가 아무리그사위가 일본간거슬 모른다ᄒᆞ기로 홍 참의가 엇지고지들를리가잇스리오 홍참의마음에ᄂᆞᆫ 그사돈이ᄇᆡᆨ돌의게 편지ᄒᆞ야 셔울로불너다가 일본으로보낸쥴노만알고 사돈을 원슈갓치 알고 잇ᄂᆞᆫᄃᆡ 그날부터ᄂᆞᆫ 그며누리ᄭᅡ지 미워ᄒᆞᄂᆞᆫ마음이ᄉᆡᆼ기ᄂᆞᆫᄃᆡ 눈치ᄲᅡ른김씨부인이 그 눈치를알고 밤낫쏙살거리며 며누리의슝만본다 홍참의마음에ᄂᆞᆫ 고두쇠가 셔울가셔 자긔가 야단치던모양을 다 말ᄒᆞ면 리판셔가 ᄇᆡᆨ돌의게 편지ᄒᆞ야 도라오도록 쥬션ᄒᆞ려니 녀기고 잇ᄂᆞᆫ터이라 몃칠만되면 고두쇠가 셔울드러가고 몃칠만되면 리판셔의편지가 일본동경가고 몃철만되면 ᄇᆡᆨ돌이가 도로셔울로오고 ᄯᅩ몃칠만되면 ᄇᆡᆨ돌이가 원쥬로ᄂᆡ려오려니 녀기고잇더라 고두쇠가 원쥬셔 ᄯᅥᄂᆞᆫ지잇흘만에 셔울로드러가셔 리판셔집으로 드러가ᄂᆞᆫᄃᆡ ᄒᆞ인쳥에느러안졋던 ᄒᆞ인들이 고두쇠오ᄂᆞᆫ거슬보고 모댁이인사가ᄂᆞᆫ다 (ᄒᆞ인들)장셔방오시오 (ᄒᆞ)장셔방평안ᄒᆞ시오 (ᄒᆞ)장셔방요ᄉᆡᄂᆞᆫ 셔울 자쥬단니구려 (ᄒᆞ)장셔방우ᄋᆡᄯᅩ올너오시오 그럿틋여러사ᄅᆞᆷ의 인사 ᄒᆞᄂᆞᆫ소리가 여간놈은 졍신ᄎᆡ릴슈가업시드러오ᄂᆞᆫᄃᆡ 고두쇠ᄂᆞᆫ 미쳐인사ᄃᆡ답ᄒᆞᆯᄉᆡ도업시 호들감을부리면셔 홍참의댁에야단ᄂᆞᆫ 이약이를ᄒᆞ면셔 큰사랑마당으로드러가니 그소문이살갓치 리판셔집안으로 드러가더니 리판셔의부인은 엇지몹시놀랏던지 가슴이 덜걱 나려안고 몸이벌벌ᄯᅥᆯ려셔 리판셔드러오기만 기다리다가 각갑증이나셔 사랑으로 계집종을 ᄂᆡ보낸ᄂᆞᆫᄃᆡ 리판셔ᄂᆞᆫ 무슨편지를 쓰ᄂᆞᆫ지 고두쇠가 문안을ᄒᆞ려고 사랑ᄯᅳᆯ 아ᄅᆡ 우둑커니섯스나 불너보지아니ᄒᆞ고 한참동안을셰여두더니 편지를 다써ᄯᅥᆫ지 고두쇠를 불너보니 고두쇠가 홍참의야단치던 몃갑졀을 봇ᄒᆡ셔 말을ᄒᆞ얏ᄂᆞᆫᄃᆡ 리판셔ᄂᆞᆫ그말이 귀에드러가ᄂᆞᆫ지 아니드러가ᄂᆞᆫ지 한편으로 고두쇠말을 드르면셔 한편으로 방에잇ᄂᆞᆫ사ᄅᆞᆷ을 ᄃᆡᄒᆞ야 무슨말을한다 (리)이사ᄅᆞᆷ 자네아우가 몃살되얏나 「…… (리)어셔 외국이나보ᄂᆡ셔 공부나시기게 「…… (리)ᄌᆞ네 으르신네가 아니보ᄂᆡ시거던 몰ᄂᆡ도망이라도시키지 완고의늙은이ᄂᆞᆫ 다 어셔죽어야 나라가되지 쓸데업시오ᄅᆡ사라셔 졀문사ᄅᆞᆷ의게 ᄭᅡ지 ᄒᆡ가 젹지아니ᄒᆞ여……… 어―ᄂᆡ가 실체ᄒᆞ얏네 ᄌᆞ네 으로신네 말을ᄒᆞ다가 그런소리를ᄒᆞ야셔 되얏ᄂᆞ……… ᄯᅩᆨ ᄌᆞ네 으르신네로두고 한말이아닐세 나부터 완고이니 우리갓치 나만한 사ᄅᆞᆷ은 하로밧비 죽고업셔야 나라가 아니망ᄒᆞ느니·· 그런말을 ᄒᆞ다가 ᄉᆡ로히미다지 밧글 ᄂᆡ다보며 (리)이ᄋᆡ 고두쇠야 네가무슨일로 셔울을ᄯᅩ와 (고)…… (리)그ᄅᆡ 너의댁 령감ᄭᅦ셔 무엇이라ᄒᆞ셔 허허 너의댁 령감은 ᄯᅡᆨᄒᆞᆫ말삼도 만히ᄒᆞ신다 너의댁ᄉᆡ셔방님이 일본으로 가시던지 조선으로오시던지 ᄂᆡ가알ᄭᅡ달이 잇ᄂᆞ냐 날더러 너의댁셔방님을 ᄎᆞ져보ᄂᆡ라ᄒᆞ시드라ᄒᆞ니 너의댁 령감이 못ᄎᆞ지시ᄂᆞᆫ 거슬 ᄂᆡ가엇지찻ᄂᆞᆫ단말이냐 그ᄅᆡ 너의댁 셔방님이 참 일본가셧다ᄂᆞ냐 어―그것맹낭ᄒᆞ구 졀문아ᄒᆡ들의싹이 져러ᄒᆡ야 쓰것다 ᄒᆞ면셔 미다지를 툭닷더니 다시ᄂᆞᆫ ᄂᆡ다보지도 아니한다 가량홍참의가 셔울와셔 ᄒᆡ거를ᄒᆞ더ᄅᆡ도 리판셔가 눈도ᄭᅡᆷ젹거리지 아니할사ᄅᆞᆷ이라 고두쇠가 젼갈ᄒᆞ인되야 쓸데업시흐들감을피다가 뒤통수를툭툭치고 원쥬로 ᄂᆡ려가며 ᄉᆡᆼ각한즉홍참의성품에 그사돈의게 열아ᄂᆞ셔 만만한 이놈더러 심부름을 잘ᄒᆞ얏ᄂᆞ니 못ᄒᆞ얏나니ᄒᆞ면셔 분푸리ᄂᆞᆫ ᄂᆡ게다ᄒᆞ느라고 볼기를 죽도록마질지경이면 원쥬셔 셔울ᄭᅡ지 안팟네번을 당겨와셔 노독도 아니풀린놈이 장독이나 나셔 죽을가 겁이나셔 즁노에셔 도망이나 할 ᄭᅡᄉᆡᆼ각한즉 졀문계집을 ᄂᆡ버리고 도망ᄒᆞ면 어느놈의 조흔일을할지모르니 그도분한일이라 단구역말를거진다와셔 참아못드러오고 길가에안져셔 무수히ᄉᆡᆼ각ᄒᆞ다가 승긋웃더니 무릅을탁치고 이러나며 혼ᄌᆞ말로 오냐걱졍업다 ᄂᆡ가이번에 우리댁령감ᄭᅦ 썩잘보힐도리가잇다 ᄒᆞ면셔단구역말로 드러가ᄂᆞᆫᄃᆡ 만판흉계ᄲᅮᆫ이라 석양의빗은 치악산에 걸려잇고 저녁년긔ᄂᆞᆫ 단구역말에셔이러나ᄂᆞᆫᄃᆡ 고두쇠가 ᄒᆡ지고어둡기를 기다리느라고 동구밧 막걸리집에 드러안져셔 돈은감츄어두고 노ᄌᆞ돈ᄯᅥ러젓다핑계ᄒᆞ고 외자술만먹다가 날이어둠ᄂᆞᆫ거슬 보고 슬며시가더니 홍참의집행낭으로 드러간다 어둠컴컴한 ᄒᆡᆼ낭방밧게셔 목소리도 크게못ᄒᆞ고 가만이ᄒᆞᄂᆞᆫ말이 (고두쇠)이방에 아무도업나 ᄒᆞᄂᆞᆫ목소리가 엇지그리은근ᄒᆞ던지 방안에셔 불도아니 켜고잇던 고두쇠의계집이 반ᄉᆡᆨ을ᄒᆞ며 ᄃᆡ답ᄒᆞᄂᆞᆫ말이 거누구요 최셔방이오 ᄒᆞᄂᆞᆫ소리가 너무은근ᄒᆞ니 고두쇠가 의심이벗석나셔 아무소리업시 ᄒᆡᆼ낭부억속에 컹컴한곳으로 쓱비켜셔며 목소리ᄂᆞᆫ 아니ᄂᆡ고 빈 담ᄇᆡᄯᆡ를 붓두막 이마들우에 툭々ᄯᅥ니 고두쇠계집이 ᄒᆡᆼ낭방문을열며 가만히ᄒᆞ난 말이 거―누구요 거―누구요 최셔방이지 우ᄋᆡ 아니드러오고 숨박국질을ᄒᆞ여 드러오기실커든 그만두지 나ᄂᆞᆫ 문닷아걸터이야 ᄒᆞ더니 문을닷치려ᄂᆞᆫ 신늉을ᄒᆞ며 문은닷치지아니ᄒᆞ니 고두쇠가 열이벗석나셔 문압흐로썩 나셔며 (고)이년무어시야 최셔방이 엇더ᄒᆞᆫ 놈이냐 이년바루ᄃᆡ여라 어름어름ᄒᆞ다가ᄂᆞᆫ 당장에뒤 여질나· 그럿케 ᄃᆡ드ᄂᆞᆫ셔슬이 당장에사ᄅᆞᆷ을 쳐죽일것갓흔ᄃᆡ 고두쇠의계집은 엇지그리 안차던지 놀나ᄂᆞᆫ긔ᄉᆡᆨ은조곰도업시 (계집)여보 요란스럽소 목소리좀 나젹나적ᄒᆞ시오 (고)이년 네 졍신은 발셔염라궁에셔 ᄲᅢ셔간나보구나 요란스러운거시 다무엇이냐 날을죵시 최가놈으로알고 ᄒᆞᄂᆞᆫ말이냐 나ᄂᆞᆫ 장고두쇠다 이년두말말고 최가가 엇더ᄒᆞᆫ놈인지 그것만말ᄒᆞ여라 셔슴다가ᄂᆞᆫ ᄒᆞᆫ주먹에마저 뒤여질라 (계집)여보 답답ᄒᆞᆫ소리말고 이리좀드러와셔 조용히말ᄒᆞ시오 ᄂᆡ가무신죄가 잇ᄂᆞᆫ지 한쥬먹에 쳐죽이나니 두주먹에쳐죽이ᄂᆞ니ᄒᆞ니 죽이려거든 조용조용이 쳐죽이고 얼는도망만잘ᄒᆞ구려 사ᄅᆞᆷ을 쳐죽이지아니ᄒᆞ더ᄅᆡ도 우리댁 령감게셔ᄂᆞᆫ 날마다 벼르시ᄂᆞᆫ말이 이놈 고두쇠란놈이 셔방님을못다리고오거던 이놈을 쳐죽인다ᄒᆞ시니 인역은 죽기ᄂᆞᆫ 일반이니 만만ᄒᆞᆫ계집이나 쳐죽이고 죽구려 고두쇠가 그소리를듯더니 실죽ᄒᆞᆫ 마음이나셔 계집의게 낫던분은 좀이졋던지 (고)우ᄋᆡ 령감게셔 날을쳐죽인다ᄒᆞ실 ᄭᅡ달이잇나 셔방님이 오시고 아니오시기ᄂᆞᆫ 리판셔 ᄃᆡ감이ᄒᆞ실타시지 ᄂᆡ가엇더케…………… (계집)령감게셔ᄂᆞᆫ 이번에 졍녕 셔방님이 오실쥴로 알고게신ᄃᆡ 셔방님 오실ᄯᆡᄭᅡ지 인역이 셔울잇다가뫼시고 오지아니ᄒᆞ고 인역만혼자 어슬렁 어슬렁 드러오면 령감셩품에오죽 ᄃᆡ단ᄒᆞ시ᄀᆡᆺ소 모르ᄀᆡᆺ소 인역마음ᄃᆡ로ᄒᆞ구려 그러나 나를무슨ᄭᅡ달으로 죽이나니 살이ᄂᆞ니 ᄒᆞ엿소 마음ᄃᆡ로 ᄒᆞ시구려ᄒᆞ더니 문을툭닷치니 고두쇠가 본ᄅᆡ 겁이잔득나셔 드러온놈이라 다시 목소리를크게못ᄒᆞ고 감아니서셔 ᄉᆡᆼ각을한다 조년이 나업ᄂᆞᆫᄉᆡ이에 졍녕ᄉᆡ이 셔방을 어든거시러구 최가 최가 최 가가 엇더ᄒᆞᆫ놈인고 이동ᄂᆡ 최가라고 그런듯ᄒᆞᆫ놈이업ᄂᆞᆫᄃᆡ… 조년을 좀 잘닥달 ᄒᆞ여야지 어름어름ᄒᆞ면 조 여우년이 ᄉᆡᆼ시침이를 ᄯᅦ히렷다 그러나 ᄂᆡ눈으로 보지못한일이라 셧불리 왁자직걸ᄒᆞ다가ᄂᆞᆫ 계집을 초사도못밧고 ᄯᅥ드ᄂᆞᆫ소리가 령감귀에들리면 령감게셔 필경날을잡아오라 ᄒᆞ실터인ᄃᆡ 조년이만일 최가와 정이들어셔 날을ᄯᅦ벌릴 ᄉᆡᆼ각이잇슬지경이면 요ᄯᆡ를타셔 안악마님게무슨알소를ᄒᆞ야 날을ᄂᆡᄶᅩᆺ도록 말ᄒᆞᆯ지경이면 나ᄂᆞᆫ조년의게 분푸리도못ᄒᆞ고 ᄂᆡᄶᅩᆨ길터이라 ᄂᆡ가 엇던턴지 쳔년ᄒᆞᆫ긔ᄉᆡᆨ으로 참고잇스리라 그럿케ᄉᆡᆼ각을 졍ᄒᆞ고 허허우스면셔 계집을 달ᄅᆡᄂᆞᆫᄃᆡ ᄆᆡᆼ세지거리 욕지거리로만 말을ᄒᆞᆫ다 이년 이망ᄒᆞᆫ년 셔방이어ᄃᆡ갓다 왓스면 반가운마음도업ᄂᆞ냐 문은우ᄋᆡ닷ᄂᆞ냐 (계집)ᄂᆡ가닷고 십퍼닷쳐나 어ᄃᆡ갓다 왓거던 쳔연히드러올일이지 우ᄋᆡ 부억구셕에숨어셧다가 남더러죽일년이니살릴년이니ᄒᆞ며 ᄉᆡᆼ트집은우ᄋᆡᄒᆞ 여 (고)요란스럽다 나ᄂᆞᆫ간신이ᄒᆡ지기를 기다려셔 드러왓ᄂᆞᆫᄃᆡ 그리ᄯᅥ드러 (계집)우ᄋᆡᄃᆡ낫에 드러오지아니ᄒᆞ고 어둔ᄯᆡ를 기다러드러오기ᄂᆞᆫ…· 누가ᄉᆡ이셔방이나 ᄭᅵ고인ᄂᆞᆫ줄아오 (고)허허허 고년포달은 왼포달이 그리ᄃᆡ단ᄒᆞ여 네가셔방을 ᄭᅵ고 누엇스면 그ᄭᅩ락신이를 그리보고 십퍼셔 일부러그ᄭᅩᆯ을보러 온단말이냐 네가 그갓짓짓을ᄒᆞ면 너ᄒᆞ나ᄂᆡ여버리고 어ᄃᆡ로가기로계집업ᄀᆡᆺᄂᆞ냐 ᄒᆞ면셔 문을벗셕열며 드러오더니 ᄉᆡ로히은근히문ᄂᆞᆫ말이 (고)ᄂᆡ가셔울간뒤에ᄂᆞᆫ 이댁에셔 무슨 야단이나아니ᄂᆞᆫ나 셔방이 ᄯᅡᆨᄯᅡᆨ으르며 말할ᄯᆡᄂᆞᆫ 계집이 말ᄃᆡ답을 잘ᄒᆞ더니 셔방이농치ᄂᆞᆫ 거슬보더니 계집이ᄉᆡ로히 성이나셔 ᄃᆡ답도아니ᄒᆞ고 싹 도라안ᄂᆞᆫ다 (고)이ᄋᆡ 요ᄉᆡᄂᆞᆫ 네뒤모냥어업벗고나 ᄃᆡ강이에 왼기름을 그럿케 쳐발란ᄂᆞ냐 (계집)ᄂᆡᄃᆡ강이에 기름을바르던지 마던지 걱졍이무어시야 (고)너무어엿버걱졍이란다 (계집)어엿부면 누가집어삼치ᄂᆞᆫ줄 아나베 (고)에그 갓지아니ᄒᆞᆫ것 다보ᄀᆡᆺ구 너ᄭᅡ진년을 엇더ᄒᆞᆫ 눈갈먼놈이 집어삼치려 ᄒᆞᄀᆡᆺᄂᆞ냐 날갓ᄒᆞᆫ놈은 홍참의댁 종노릇ᄒᆞ기가 조와셔 너를계집이라고 다리고잇지 허허허 (계집)응 인졔알ᄀᆡᆺ고 이댁ᄒᆞ인되고십퍼셔 나고살지 나와졍이잇셔셔 사ᄂᆞᆫ거슨 아니로구려 그런계집은 진작버리ᄂᆞᆫ거시졔일이지 우ᄋᆡ다리고사오 (고)이ᄋᆡ 잔소리말고 이리좀도라안저라 죵용이무러볼일잇다 (계집)무러보기ᄂᆞᆫ 무어슬무러보아 최가가 엇더ᄒᆞᆫ놈이냐 무러보랴고 …·· 주리를 틀며 초사를밧아보오 누가 말ᄒᆞ나… (고)비러먹을년 다보ᄀᆡᆺ구 누가너다려 최가 말을문ᄂᆞ냐 최가를붓터먹던지 박가를붓터먹던지 강샘ᄒᆞᆯ 망ᄒᆞᆯ놈업다 나ᄂᆞᆫ오날ᄭᅡ지만 홍참의댁 종노릇ᄒᆞ고 ᄂᆡ일붓터ᄂᆞᆫ이집에 아니잇고 어ᄃᆡ로 다라나ᄀᆡᆺ다 계집이 그소리를 듯더니 싹도라안지며 고두쇠얼골을 한참쳐다보다가방속이 컹컴ᄒᆞ야 고두쇠의얼골이 보히지아니ᄒᆞ거ᄂᆞᆯ 방바닥을 더듬 더듬 더듬ᄯᅥ니 셕냥을차저 불을켜고 고두쇠의얼골을 ᄯᅮ러지도록보다가 ᄉᆡᆼ긋우스며 (계집)여보바루말ᄒᆞ오 참어ᄃᆡ로갈터이오 우ᄋᆡ 남의얼골만보오 어셔 ᄃᆡ답좀ᄒᆞ오 참무슨 의심나ᄂᆞᆫ일잇소 말좀 시연이하오 나도 ᄒᆞᆯ말이잇셔 (고)오냐 너ᄂᆞᆫ아무걱졍말고 다른셔방어더셔 잘사러라 ᄂᆡ가어ᄃᆡ로가려ᄒᆞᄂᆞᆫ거슨 너를시려셔 간다ᄂᆞᆫ거시아니라 남의하인노릇ᄒᆞ기가 시려셔가려ᄂᆞᆫ거시다 심부름을 죽도록ᄒᆞ고 무어시겁이나셔 ᄃᆡ낫에 드러오지못ᄒᆞ고 어둡기를기다려 드러와ᄉᆡᆼ각ᄒᆞ니 이런놈의 신세가잇단말이냐 어ᄃᆡ가셔 비러먹더ᄅᆡ도 ᄂᆡ마음ᄃᆡ로 사다가죽ᄀᆡᆺ다 (계집)ᄂᆡ말만드르면 남의죵노릇도아니ᄒᆞ고 잘살도리가잇지 어셔 발감ᄀᆡ나 그르고 부억에나가셔 발이나 씨고드러오……·· ᄒᆞ면셔 방글방글웃ᄂᆞᆫ셔슬에 고두쇠가나종일은 엇지되던지 계집웃ᄂᆞᆫ눈으로졍신이 쑥 드러가며 갓망건을 턱턱버셔걸고 부억으로 나가더니 웃통활작버셔놋코 아ᄅᆡ통활신것고 활활씻고드러오더니 (고)오냐 ᄂᆡ일경을치더ᄅᆡ도 오날좀편이쉬자 (계집)우ᄋᆡ경은…· (고)죄가잇고 경을치면 누가원통ᄒᆞ다ᄒᆞᄀᆡᆺ나 그러나 그동안에 령감게셔 마음이 좀 풀리셧나 ᄂᆡ가셔울ᄯᅥ나던날갓트면 이댁ᄒᆞ인도 ᄇᆡ길슈가업스려니와 제일건넌방앗씨가 어듸살슈잇ᄀᆡᆺ던가 (계집)쓸ᄃᆡ업ᄂᆞᆫ남의걱정은우ᄋᆡᄒᆞ고잇셔 ᄂᆡ걱졍이나 ᄒᆞᆯ일이지 (고)ᄂᆡ가걱졍을ᄒᆞ기로 무슨별슈가잇나 (계집)별슈가잇스면ᄒᆞᄀᆡᆺ소 (고)ᄒᆞ다ᄲᅮᆫ잇가 그ᄯᆡ마참밧게셔 헛기침소리가 두어번나ᄂᆞᆫᄃᆡ 고두쇠계집이 방문을열고 ᄂᆡ다보며 (계집)거 누구요 최셔방이오 아무도업소 이리드러오시오 ᄒᆞ며 은근이불러드리ᄂᆞᆫ 모양인ᄃᆡ 그말이 ᄯᅮᆨᄯᅥ러지며 엇더ᄒᆞᆫ 졀문남자가 셔슴지아니ᄒᆞ고 드러오ᄂᆞᆫᄃᆡ 나히 이십사오셰ᄶᅳᆷ되고 얼골이 볏ᄒᆡ닉어셔 검불근빗을 ᄯᅴ엇쓰나 남자의얼골노ᄂᆞᆫ 어엿분얼골이라 도ᄅᆡ좁은 통냥갓에 갓근이엇지좁던지 셔울시쳬에도 너무지나도록 맵시만ᄎᆔᄒᆞᆫ모냥이라 쳘차자입은옷이 썩 조ᄒᆞ게입엇ᄂᆞᆫᄃᆡ 아무리보아도 남의ᄒᆡᆼ낭방으로 도라당기며 놀사ᄅᆞᆷ은아니라 고두쇠가 왼셰음인지 아지못ᄒᆞ야 최가의 우아ᄅᆡ를 훌터보며 아무소리 업시 안졋ᄂᆞᆫᄃᆡ 고두쇠의계집이 최가더러 안지라ᄒᆞ더니 먼져말을냅ᄯᅳᆫ다 (계집)여보최셔방 맛참잘오셧소 우리령감이 오날 셔울셔 ᄂᆡ려왓소 두분이 종용이 의논을 잘ᄒᆞ시오ᄒᆞ더니고두쇠엽흐로 밧삭ᄃᆡ들며 역고리를 ᄭᅩᆨ지르고 귀에말 두어마듸를 소곤소곤ᄒᆞ니 고두쇠가 입이ᄯᅥᆨ버 러지며 고ᄀᆡ를ᄭᅳ덕ᄭᅳ덕ᄒᆞ더니 최가를상전갓치 ᄃᆡ접ᄒᆞ며 슈작이어우러지더라 최가의자ᄂᆞᆫ치운이니 송도부자의자식인ᄃᆡ 저의부형의 돈양이나 조히업시ᄂᆞᆫ사ᄅᆞᆷ이라 두어달젼에 치악산 삼포에 인삼을사러 나려왓다가 슈삭이나무고히 단구역마을에셔 두류ᄒᆞᄂᆞᆫ자이라 최치운의마음이 엇지ᄒᆞ야 그럿케드럿던지 경가파산을 ᄒᆞ더ᄅᆡ도 소원을 풀작졍이라 오날소원을 풀지경이면 ᄂᆡ일죽더ᄅᆡ도 한이업슬쥴로 ᄉᆡᆼ각ᄒᆞᆫ다 그소원을 풀고자 ᄒᆞ야 홍참의집종 옥단이를ᄭᅩ히되 ᄂᆡ소원을풀게ᄒᆞ면 돈을멧쳔양이던지 주어셔 그돈으로 속냥ᄒᆞ고 먹고살 뒤ᄭᅡ지 ᄃᆡ여쥬마 ᄒᆞ얏ᄂᆞᆫᄃᆡ 그소원을풀게될넌지못될넌지 옥단이가 밤낫 ᄋᆡ만쓰고 잇ᄂᆞᆫ터이라 본ᄅᆡ홍참의집건넌방뒤에 오동나무가잇고 나무밋헤 담이잇ᄂᆞᆫᄃᆡ 지나간달 팔월보름날밤에 홍참의며누리가 마루에안저 달구경ᄒᆞᆯᄯᆡ에 오동나무밋 담우에셔 기와장ᄯᅥ러지던거슨 최치운이가 불칙ᄒᆞᆫ 마음을먹고 홍참의며누리 안진것을 넝겨다보다가 기와장을 ᄯᅥ러터린거시라 최치운이가 리씨부인이 일ᄉᆡᆨ인쥴을 당초에엇지드럿던지 그날저녁에 죽고살기를 불계ᄒᆞ고 냥반의집 안뒤담을 넝겨다보던터이라 최치운이가 눈 뇨긔를잘할 슈가ᄡᅥ쳣던지그날밤에 리씨부인이검홍이를다리고 달구경을ᄒᆞ며 시집사리 이약이ᄒᆞᄂᆞᆫ소리를 낫낫치듯고 잇다가 남순의뒤에 ᄯᅡ그나오던 삽살ᄀᆡ 짓ᄂᆞᆫ소리를듯고 최치운이가 혼이나셔 다라낫더라 그후로부터 자나ᄭᅢ나 눈에삼삼한거슨 달아ᄅᆡ 은은ᄒᆞᆫ 오동 그림자엽헤 라림갓치안저셔 ᄲᅧ가녹ᄂᆞᆫ드시 서른회포를이약이하던모냥이 잇치지아니한다 ᄉᆡᆼ각이골돌ᄒᆞ면 궁흉극아한 계교가 ᄉᆡᆼ기ᄂᆞᆫ거신지 최치운이가 아니날ᄉᆡᆼ가이 업셧더라 두뱜즁가온ᄃᆡ 십퍼런칼을ᄲᅡ여들고 담을너머가셔 홍참의집 안건넌방문을 썩 도리고 드러가셔 ᄂᆡ말을드르면 다ᄒᆡᆼ이오 아니듯거든 칼로 푹질러 쥭이리라ᄒᆞ던ᄉᆡᆼ각도잇셧고 ᄂᆡ가고히한놈의마음이다 사부가부녀를탐ᄂᆡ셔 이러ᄒᆞᆫ마음을먹으면 일도마음ᄃᆡ로될리도 업거니와 ᄂᆡ가ᄂᆡ명에쥭지못할일이라 ᄉᆡᆼ각ᄒᆞ고 오동나무달그림ᄌᆞ밋헤셔보히던 고모냥을 이저버리자 하던ᄉᆡᆼ각도 잇셧스ᄂᆞ 그ᄉᆡᆼ각마자ᄒᆞ던 그날밤에 ᄭᅮᆷ을ᄭᅮ다가 홍참의며누리를만ᄂᆞ셔 사ᄅᆞᆷ을살려쥬오 쥭여쥬오ᄒᆞ며 ᄋᆡ를 무수히쓰던ᄭᅮᆷ을ᄭᅢ셔 단렴ᄒᆞ려던 마음은어ᄃᆡ로가고 련련히 헛ᄉᆡᆼ각만ᄂᆞᆫ다 항우가 장ᄉᆞ이니 장비가 심이셰이니ᄒᆞ여도 이셰상에ᄂᆞᆫ 돈이장ᄉᆞ이라 최치운이가돈을물쓰듯 ᄒᆞᄂᆞᆫ셔슬에 옥단이ᄂᆞᆫ최가가 쥭어라ᄒᆞ면 쥭고 사러라ᄒᆞ면 살게되얏더라 운수불행ᄒᆞᆫ 사ᄅᆞᆷ은셰월이갈ᄉᆞ록 괴상ᄒᆞᆫ일만 ᄉᆡᆼ기ᄂᆞᆫ지 리씨부인의 남편되ᄂᆞᆫ 홍철식이가 일본으로갓다ᄒᆞᄂᆞᆫ 소문이ᄂᆞ면셔 최치운이가 춤을덩실덩실츄며 옥단의허리춤에 돈을퍽퍽집어 넛ᄂᆞᆫᄃᆡ 옥단이가저의셔방더러 감히그말을못ᄒᆞ얏다가 그날은고두쇠의게 수상ᄒᆞᆫ눈치를보히고 잘못ᄒᆞ다가 ᄂᆞᆫ 제가최가와상관이ᄂᆞ 잇ᄂᆞᆫ쥴로의심을둘듯ᄒᆞ야 고두쇠의게ᄭᅡ지 말ᄒᆞ얏ᄂᆞᆫᄃᆡ 고두쇠ᄂᆞᆫ그ᄯᆡ신셰가 막다른골을 당ᄒᆞᆫᄌᆞ이라 최가 만ᄂᆞᆫ거슬 졔복으로알고 ᄃᆡ드더니 세손벽이마지며 ᄒᆞ로밤ᄂᆡ로 별계교가 다 ᄉᆡᆼ기더라 사ᄅᆞᆷ이 욕심이불갓ᄒᆞ면 담이동의 덩어리갓치 커지ᄂᆞᆫ법이라 최치운의욕심은 본ᄅᆡ사ᄉᆡᆼ을 도라다보지아니ᄒᆞ게된 거시라 고두쇠와 다시 두말ᄒᆞᆯ것업고 옥단이ᄂᆞᆫ 최치운의일만 잘되고보면 돈도만히어더먹으려니와 졔일 속냥ᄒᆞ야 잘살도리가 잇다ᄒᆞᄂᆞᆫ 그소리에 비위가 엇지 동ᄒᆞ얏던지 불인지 물인지 모르고 날ᄯᅳᆯ판이라 그날밤에 최치운이와 고두쇠의ᄂᆡ외가 죽고살기를 갓치ᄒᆞᆯ줄로상약ᄒᆞ고 먼동틀ᄯᆡ에 혜졋더라 그잇흔날식젼에 옥단이가 홍참의집안으로 드러가더니 김씨부인을보고 무슨말을ᄒᆞᆯ듯ᄒᆞᆯ듯 ᄒᆞ다가 아니ᄒᆞ고 홀작 홀작울거ᄂᆞᆯ 김씨부인이 핀잔을준다 (김)요방졍마지년 식젼참에계집년이 우ᄋᆡ ᄶᅩᆨᄶᅩᆨ우ᄂᆞ냐 (옥)쇤네ᄂᆞᆫ 마님을 뫼시고 온터이오니 죽어도 마님을위ᄒᆞ야 죽고 살어도 마님을위ᄒᆞ야 살고 울어도 마님을위ᄒᆞ야 우ᄂᆞᆫ터이오니 마님이 쇤네마음을아라쥬시지못ᄒᆞ면 쇤네ᄂᆞᆫ 죽어도 ᄒᆞᆫ을못풀고 죽ᄀᆡᆺ슴니다 ᄒᆞ면셔 김씨부인압흐로 머리를 두르고 눈물을씨스며 다시 고ᄀᆡ를운목으로 돌리킨다 본ᄅᆡ옥단이가 치마ᄭᅳᆫᄭᅳᆺ헤 고춧가루물을 드렷다가 김씨부인압헤와셔 그치마ᄭᅳᆫ으로 눈을홈착 홈착 씨스니 눈에셔불이나ᄂᆞᆫ듯ᄒᆞ며 눈물이나ᄂᆞᆫ지라 김씨부인이 처음에ᄂᆞᆫ 옥단이를ᄭᅮ짓다가 옥단의말을 듯고 이상히녀겨셔 (부인)이ᄋᆡ옥단아 네가무슨일이잇셔셔 식젼참에드러와셔 우ᄂᆞ냐 (옥단)쇤네가이런말삼을아니ᄒᆞ면 쇤네의도리가아니오 이말슴을ᄒᆞ고보면 쇤네의목숨은엇지될지모르ᄂᆞᆫ 터이올시다 마님게셔 쇤네를보아쥬실터이면 쇤네ᄂᆞᆫ아ᄂᆞᆫᄃᆡ로말삼ᄒᆞᄀᆡᆺ슴니다 (부인)이ᄋᆡ무슨말이냐 념녀말고 ᄂᆡ게만 말ᄒᆞ여라 무슨말을듯던지 드 른쳬도말고잇스마 이ᄋᆡ옥단아 집안에 무슨일잇늬 옥단이가 문밧그로나가더니 코를푸ᄂᆞᆫ신흉을ᄒᆞ다가 부억으로살작나려가셔 찬물에눈을씨스며드러오ᄂᆞᆫ눈이 통통이부엇더라 부인이의심이벗셕나셔 안달을ᄒᆞ며 다좃쳐문ᄂᆞᆫ다 (부)옥단아 옥단아 무슨일이냐 무슨일이냐 ᄂᆡ귀에만말ᄒᆞ여라 ᄂᆡ가네게 드른체만말마 령감게셔 요사이 읍ᄂᆡ로 자조 자조 놀러가시더니 아마쳡을두셔나보구나 (옥)아니올시다 령감게셔 쳡을두셧기로 그런일이야 변될것무엇잇슴닛가 (부)요 방졍마진년 보기실타 식젼참에 우ᄋᆡ드러와셔고런소리만ᄒᆞᄂᆞ냐 그ᄅᆡ 네마음에ᄂᆞᆫ 령감게셔쳡두시ᄂᆞᆫ거시 그리도깃부냐 요년ᄭᅩᆯ보기실타 저리나가거라 네―요년 무엇이던지 날을쇠겨만 보아라 ᄒᆞ면셔 입에셔 찬긔운이나고 눈에시 독긔가 ᄯᅩᆨᄯᅩᆨᄯᅥ러지도록 옥단이를 흘겨보ᄂᆞᆫᄃᆡ 여간사ᄅᆞᆷ은 소름이ᄭᅵ쳐셔 그압헤안젓기가 어려울듯ᄒᆞ나 옥단이ᄂᆞᆫ 겁ᄂᆡᄂᆞᆫ긔ᄉᆡᆨ이 조곰도업시 (옥)마님 마님게셔 쇤네말삼을 못아라드르시나보이다 령감게셔 쳡을두시나니보다더ᄒᆞᆫ일이잇스니 쇤네가 말삼을 그럿케 아니ᄒᆞᄀᆡᆺ슴닛가 마님 마님 쇤네가 지금이말삼을ᄒᆞ고잇다가 죽더ᄅᆡ도 마님을위ᄒᆞ야죽ᄂᆞᆫ터이니 ᄒᆞᆫ될것업슴니다 ᄒᆞ면셔 부인의압흐로 밧삭다거안거ᄂᆞᆯ 김씨부인이 아무리보아도 옥단이가무슨큰일이잇ᄂᆞᆫ것갓ᄒᆞᆫ지라 상젼의요악과종년의요악이 갓치모혀 마주요 악을 부리ᄂᆞᆫᄃᆡ 상젼은죵의속을쏙ᄲᅩᆸ으려고 안달ᄒᆞ고 죵은상젼의비위를 ᄭᅩᆨ마츄려고 ᄋᆡ를쓴다 (부)오냐념녀말고 말만ᄒᆞ여라 ᄂᆡ가네게 드른쳬만 아니ᄒᆞ면 그만이지 걱졍이 무어시냐 (옥)마님 이런변이잇슴닛가 쇤네갓치 쳔ᄒᆞᆫ년도 잇ᄯᆡ가지 그ᄯᅡ위ᄒᆡᆼ실은 업셧더니 냥반의댁에 그런일이 잇슬쥴이야 ᄭᅮᆷ이나 ᄭᅮ엇ᄀᆡᆺ슴닛가 (부)에그 요년아 각갑ᄒᆞ다 졍작긴ᄒᆞᆫ말은 아니ᄒᆞ고 우ᄋᆡ쓸ᄃᆡ업ᄂᆞᆫ 셜폐만ᄒᆞ나냐 (옥)여간일갓ᄒᆞ면 말삼이 쉬웁게 나오ᄀᆡᆺ슴니다만은 그런일은 참겁나셔 말이아니나옴니다 그러나 마님게야 무슨말삼을 못옛줍ᄀᆡᆺ슴닛가 마님 마님 요사이 건는방앗씨일을 알으심닛가 (부)응 무슨일◦◦◦◦ 어셔말좀ᄒᆞ여라 옥단이가 남슌이를말ᄭᅳ름보며 (옥)자근아씨 철업시 이런말을 옹기지마오 참큰일나리다 ᄒᆞ더니 김씨부인의 압흐로 밧삭다거안지며 부인의귀에 무슨말을 소곤소곤 ᄒᆞ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이무엇이 그리분ᄒᆞᆫ지 눈에독살이 잔득들고 숨소리가 ᄉᆡᆨᄉᆡᆨ나면셔 다좃쳐뭇더니 이를 앙물고 며누리를 벼른다 (부)저런 망ᄒᆞᆫ년보앗나 져도 냥반의자식이지 남의집에 드러와셔 그ᄯᅡ위짓을ᄒᆞ고 남의집을 망ᄒᆞ야쥬어 그ᄭᅡ진년이 ᄌᆡ상의ᄯᅡᆯ이야 졔 남편이일본간지 몃칠이못되얏ᄂᆞᆫᄃᆡ 발셔 셔방ᄉᆡᆼ각이나셔 못견ᄃᆡ던가보구나 오냐 ᄂᆡ가그년을 약사발을앵겨 죽이더ᄅᆡ도 그년이 ᄂᆡ집을 망ᄒᆞ야놋턴 분푸리ᄂᆞᆫ ᄒᆞ고말ᄀᆡᆺ다 (옥)마님게셔 말삼이그러ᄒᆞ시지 약사발이야 엇지앵김닛가 (부)너갓ᄒᆞᆫ 상년은 그러ᄒᆞᆫ일을 ᄃᆡ단치아니ᄒᆞ게 녀기나보다마ᄂᆞᆫ 소위 냥반의집에그런일이 ᄯᅩ어ᄃᆡ이ᄀᆡᆺ나냐 며누리라고 그ᄯᅡ위년이 ᄂᆡ집에드러와셔 남의가문을 더레여노흐니 그거슬ᄒᆞ로밧비업ᄉᆡ버려야지 살려두엇다가 이집안에 무슨변을 ᄯᅩ저지를넌지 알수잇나냐 이ᄋᆡ두말 말고 사랑에나가셔 령감엿쥬어라 며누리인지 무엇인지 그망ᄒᆞᆫ년을 당장에 불너안치고 비상이나먹여죽이ᄀᆡᆺ다 본ᄅᆡ옥단의ᄉᆡᆼ각에 리씨부인을죽이려ᄂᆞᆫ 계교가아니라 김씨부인의말을듯고 ᄭᅡᆷ작놀라셔 부인을달낸다 (옥)마님 그리ᄒᆞ지말고 쇤네말삼을드릅시오 이런말삼은 마님을위ᄒᆞ야 엿줍ᄂᆞᆫ말삼이올시다 이런말이 왼셰상에 ᄯᅥᆨ버러지면 홍참의댁 망신이올시다 아무리 분ᄒᆞ시더ᄅᆡ도 마님게셔 참고계시면 조흘도리가잇슴니다 (부)네말이올키ᄂᆞᆫ 올타마ᄂᆞᆫ 참을일이ᄯᅡ루잇지 그런일을 엇지 참고덥 허두나냐 ᄂᆡ가 본ᄅᆡ며누리와 ᄯᅳᆺ이아니마져셔 그것에ᄭᅩᆯ을보면 긔가 버럭버럭 나던터이다 부릇터 ᄂᆞᆫ김에 그거슬 엇더케 쳐치ᄒᆞ야 버리ᄀᆡᆺ다 (옥)마님게셔 잘못ᄉᆡᆼ각 ᄒᆞ셧슴니다 앗씨가 죄ᄂᆞᆫ죽어싼죄가 잇스나 이댁에셔 약을먹여 죽이면 쳥춘의몹슬귀신이 마님게원수를 ᄆᆡ질터이니 죽여셔ᄂᆞᆫ 못씀니다 김씨부인이 옥단의말을듯다가 소름이살ᄶᅡᆨᄭᅵ친다 무어시 겁이ᄂᆞ셔 소름이ᄭᅵ쳣ᄂᆞᆫ가 부인의마음에 이번에 핑계좃케 며누리ᄅᆞᆯ 불러안치고 종들ᄭᅡ지 불러셰우고 며누리의 ᄒᆡᆼ실고약한토죄를ᄒᆞ야 며누리망신도 식히고 그ᄭᅳᆺ헤 약ᄉᆞ발을 앵기자ᄂᆞᆫ 작졍이 다틀렷더라 며누리ᄅᆞᆯ 엇더케 업ᄉᆡ버리자ᄂᆞᆫ 마음이 골돌한즁에 옥단의말이 며누리가 원귀를맷ᄂᆞᆫ다ᄒᆞᄂᆞᆫ소리에 겁이엇지 몹시낫던지 등뒤에 며누리귀신이 ᄯᅡ라선것갓치 시른ᄉᆡᆼ각이ᄂᆞᆫ다 며누리죽이고 시푼ᄉᆡᆼ각이 아무리골돌ᄒᆞ나 졔몸에 왼수를갑흘가 념녀되 ᄂᆞᆫ마음이 ᄉᆡᆼ기더니 악독한마음이 자라목옴추러지듯 오무러져 드러간다 (부)이ᄋᆡ옥단아 ᄂᆡ가너더러말이지 건넌방앗씨인지 무엇인지 그것ᄯᆡ문에 속이상ᄒᆞ야살수가업ᄀᆡᆺ다 지금 그거시 그ᄯᅡ위짓을 ᄒᆞ엿다ᄂᆞᆫ 말을듯고 ᄉᆡᆼ각ᄒᆞ니 이졔ᄂᆞᆫ 그원수의년을 아니볼도리가 잇ᄀᆡᆺ다 ᄒᆞ얏더니 네말를 듯고 다시ᄉᆡᆼ각ᄒᆞ니 난쳐ᄒᆞᆫ일도만코나 내가만일 며누리의토죄를ᄒᆞ고 얏을먹여죽일지경이면 고못된년이 졔가죽을짓ᄒᆞᆫ 생각은아니ᄒᆞ고 ᄂᆡ게다 원수ᄅᆞᆯᄆᆡ져셔 밤낫업시 ᄯᅡ라당길지경이면 내게그런두통이잇나냐 이ᄋᆡ옥단아 이거슬엇더 ᄒᆞ면 좃탄말이냐 옥단이가 그소리ᄅᆞᆯ 듯더니 김씨부인의속을 드려다보ᄂᆞᆫ드시 짐작ᄒᆞᆯ일이 잇ᄂᆞᆫ지라 조ᄋᆞ셔 못견ᄃᆡᄂᆞᆫ마음에 실눈이 되도록 우스면셔 (옥)마님 마님게셔 쇤네말슴만 드를실것 갓ᄒᆞ면 몃칠이못되야셔 마님게서 평ᄉᆡᆼ소원을푸르실터이오니 쇤네말을드르시ᄀᆡᆺ슴닛가 (부)조흘도리가잇스면 듯다ᄲᅮᆫ이ᄀᆡᆺᄂᆞ냐 옥단이가 김씨부인의눈치를 ᄒᆞᆯ금ᄒᆞᆯ금보며 상긋상긋우스며 얼른말을아니ᄒᆞ니 부인이 각갑한ᄉᆡᆼ각이 엇지ᄃᆡ단ᄒᆞ던지 옥단이를 눈이ᄲᅡ지도록 ᄭᅮ짓고시푸나 ᄂᆡ게 아쉰일로 옥단의ᄭᅬ를 어더드르려ᄒᆞᄂᆞᆫ터에 핀잔을쥬던지 ᄭᅮ짓던지 ᄒᆞᄂᆞᆫ거시 부지러울듯ᄒᆞ야 옥단이를 살살ᄭᅬ힌다 (부)이ᄋᆡ옥단ᄋᆞ 네가 네졍셩것 날을위ᄒᆞ야쥬면 나도ᄂᆡ마음것 너를위ᄒᆞ야쥬마 이ᄋᆡ네마음에ᄂᆞᆫ 건넌방앗씨ᄒᆞᄂᆞᆫ일이 온당ᄒᆞ게 ᄉᆡᆼ각ᄒᆞ나냐 이번에 그일도 그일이어니와 이왕에ᄂᆞᆫ 고약을작게부렷다더냐 시부모를 시부모로 ᄋᆞ랏다더냐 시뉘를 시뉘로아랏다더냐 시집죵을 ᄉᆞᄅᆞᆷ갓치 녀겻다더냐 그거시 고약을 그럿케부리더니 필경ᄂᆡ집을 망ᄒᆞ야놋ᄂᆞᆫ고나 글셰 네―ᄉᆡᆼ각ᄒᆞ야보아라 냥반의집에셔 그것슬엇지살려둔단말이냐 이ᄋᆡ 엇더케 ᄂᆡ게원귀되지아니ᄒᆞ게 죽일수업ᄀᆡᆺ나냐 (옥)쇤네를 상급만 만히쥬시면 마님게 원귀를 맷지아니ᄒᆞ도록 만들고 감ᄶᅡᆨ갓치 잘죽여 버릴도리가 잇지오 (부)요년 앙큼ᄒᆞᆫ년 네가젼에ᄂᆞᆫ 그런버릇업ᄂᆞᆫ 소리를아니ᄒᆞ더니 그런 버르장이를건넌방앗씨ᄭᅦ ᄇᆡ오엿나보구나 말을 ᄒᆞ려거든ᄒᆞ고 말려거든 말려무나 네가 무슨일을 잘한후에 ᄂᆡ가 너를긔특히녀겨셔 상을쥬면 바드려니와 네입으로 날더라 상을 달라ᄒᆞᆫ단말이냐 옥단이가 부인의 ᄭᅮ지ᄅᆞᆷ을드르며 ᄉᆡᆼ각ᄒᆞᆫ즉 본ᄅᆡ부인의성품이 남의공은 반푼어치도 모르ᄂᆞᆫ 사ᄅᆞᆷ이라 그런사ᄅᆞᆷ과 갓치무슨일을ᄒᆞ려면 미리아라ᄎᆡ려셔 밧삭졸라ᄯᅦ지 아니ᄒᆞ면 나ᄂᆞᆫ헷ᄋᆡ만쓸터이라 이번에아쥬단단히 언약을ᄒᆞ야 다 짐을밧고 일을 시작ᄒᆞ리라ᄒᆞ고 말을 냅드려ᄒᆞ다가 ᄯᅩ 무슨ᄉᆡᆼ각을ᄒᆞᆫ다 상젼이라고 겁을ᄂᆡ여셔 ᄒᆞ고 시푼말을못ᄒᆞ면 병신이지 이번을넝기면 요런조흔긔회를ᄯᅩ만날슈잇나 마닙이 암만저럿케 납ᄯᅱ셔도 ᄂᆡ소원을 아니푸러쥬면 ᄂᆡ가조흘도리를 아니가르쳐줄걸 이러ᄒᆞᆫᄉᆡᆼ각을ᄒᆞ면셔 눈을ᄭᅡᆷ자거리고 안졋ᄂᆞᆫᄃᆡ 부인이 졔풀에 농치며 옥단이를 달낸다 (부)글세 네―드러보아라 네가무슨일을 ᄂᆡ속이 시연ᄒᆞ도록 잘ᄒᆞ면 ᄂᆡ가너를범연히ᄉᆡᆼ각ᄒᆞᄀᆡᆺᄂᆞ냐 입던 치마ᄒᆞᆫ가지를 쥬더ᄅᆡ도 그저잇슬리야잇나냐 이ᄋᆡ옥단아 엇지되얏던지 ᄂᆡ소원을 푸러쥴도리가 잇거든 푸러다고 네욕심것 상을쥬마 옥단의욕심은 입든치마가지에 잇ᄂᆞᆫ터이아니라 부인의합품날 소리만ᄒᆞᆫ다 (옥)상을타면타고 말면말지오 마님입으시던 치마를 어더입고 잇셔요 이런큰일을ᄒᆞ면 마님게셔 쇤네를 속냥이라도 ᄒᆞ여쥬시고 단구역말 압들에잇ᄂᆞᆫ보논을 다 쥬시더ᄅᆡ도 악가울것 무엇잇슴닛가 마님게셔 ᄉᆡᆼ각ᄒᆞ야봅시오 그일이 좀 큰일이오닛가 이댁 흥망이 달 릴ᄲᅮᆫ아니라 마님게셔 소원은 혼자푸르시고 나즁에아무탈업시 될터이니 그런자미잇ᄂᆞᆫ일이 어ᄃᆡᄯᅩ잇슴닛가 만일 나라를 위ᄒᆞ야 그런공을 이루면 리화대슈쟝을타고 ᄃᆡ신을ᄒᆞᆯ거시올시다 쇤네갓ᄒᆞᆫ 량반의댁 종년은 상전을위ᄒᆞ야 큰공이잇셔셔 속냥이나 어더ᄒᆞ면 일등훈쟝이나타고 ᄃᆡ신이나ᄒᆞᆫ것과다름업ᄀᆡᆺ슴니다 ᄒᆞ며 사박스러운 옴팍눈으로 부인을ᄒᆞᆯ금 건너다보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이 며누리ᄒᆞ나를 잘 업ᄉᆡ버리고 시푼마음에 옥단의소원을 다드려쥬고시푼 ᄉᆡᆼ각이ᄂᆞᆫ다 (부)이ᄋᆡ옥단아 ᄂᆡ나네나 소원풀기ᄂᆞᆫ 일반이지 ᄂᆡ속시연ᄒᆞᆫ일을 ᄒᆞ여 쥬면 나도네소원ᄃᆡ로속냥은ᄒᆞ여쥬마 그러나네가 단구역말압들에잇ᄂᆞᆫ보논을 말ᄒᆞ니 그거슨 네가속알머리업ᄂᆞᆫ소리다 네―ᄉᆡᆼ각ᄒᆞ여보아라 ᄂᆡ님의로엇지 너를 논ᄒᆞᆫ마지기를 쥴슈가잇나냐 (옥)쇤네가 논이야 참바라지아니ᄒᆞᆷ니다 속냥이나 ᄒᆞ야쥬시면 그런상 덕이 어ᄃᆡ잇ᄀᆡᆺ슴닛가 (부)올치그럿치 우리 얼른 무슨작졍을ᄒᆞ고일을 ᄭᅳᆺ낼도리를ᄒᆞ자 ᄒᆞ더니부인인옥단의게 속냥ᄒᆞ여쥴언약을 단々히ᄒᆞ고 옥단이ᄂᆞᆫ건넌방앗씨를 업ᄉᆡ버릴ᄭᅬ를한다 (옥)마님 마님게셔 이런말슴을ᄌᆞ셰히드릅시오 건넌방앗씨를 치악산호랑의입ᄲᅡ리로 벗셕벗셕 ᄭᅢ미러먹게ᄒᆞ엿스면 좀좃캐슴닛가 앗씨가 범의게 물려죽으면 원귀커냥 아무것도아니됨니다 (부인)이ᄋᆡ 그말조흔말이다 그러나 치악산으로 보낼슈가잇나냐 옥단이가부인의귀에 무엇이라고 소곤々々ᄒᆞᄂᆞᆫᄃᆡ 부인의입이ᄯᅡᆨ버러지며 고ᄀᆡ를ᄭᅳᆺ더거리더라 옥단이가 ᄒᆞᆫ참소곤거리다가 남순이를 도라다보며 (옥)여보자근앗씨 무슨말인지 아라드럿셔 (남)그럼 그거슬못아라드러 누구ᄂᆞᆫ 귀업나 남을어린아희로 아네 (부)이ᄋᆡ옥단아 너ᄂᆞᆫ자근앗씨가 무슨말이나 옹기ᄭᅡ 념녀ᄒᆞ야 ᄒᆞᄂᆞᆫ말인가보다마ᄂᆞᆫ 네가자근앗씨를 그럿케아랏다가ᄂᆞᆫ 낭패ᄒᆞ리라 그ᄋᆡ가 너보다속이깁다 아무념녀말고 어셔말ᄒᆞ여라 남순이가 저를츄어쥬ᄂᆞᆫ 소리에무던ᄒᆞᆫ듯시퍼서 옥단이를 ᄒᆞᆯ금흙겨보며 (남)사ᄅᆞᆷ만 업슨녀기네 ᄂᆡ가그런말을드르면 누구더러그말을 ᄒᆞᆯ쥴아ᄂᆞ베 건넌방 언니라ᄒᆞ면 나부터 이가갈려…· 날더러 여우갓다ᄒᆞ던거시 누구라고 언니가 검홍이를다리고 ᄒᆞᆫ말이지 고런소리ᄒᆞ던ᄉᆞᄅᆞᆷ은 누구던지 치악산호랑이의게 물려뒤여졋스면…· (옥)응 걱졍마오 자근앗씨더러 그런소리ᄒᆞ던건넌방앗씨와 검홍이ᄂᆞᆫ 치악산호랑이밥이되게ᄒᆞ여쥴터이니 누구더러 말만마오 ᄒᆞ더니 다시부인의게 ᄒᆞ던말을 이어ᄒᆞᄂᆞᆫᄃᆡ 그말을 다맛치기젼에 부인이 고ᄀᆡ를 ᄭᅡᆺᄯᅡᆨᄒᆞ더니 (부)오냐 다 아라드럿다 나ᄒᆞᆯ일은 오날ᄂᆡ일사이에 ᄭᅳᆺ이나게ᄒᆞᆯ터이니 너ᄒᆞᆯ일만 감ᄶᅡᆨ갓치잘ᄒᆞ여라 맛참안즁문ᄭᅡᆫ에셔 홍참의기침소리가 나니 부인이손을살살흔들며 (부)령감드러오신다 아무소리도마라 이ᄋᆡ너ᄂᆞᆫ 여긔안졋지말고 이뒤문으로 나가거라 그말ᄭᅳᆺ헤옥단이ᄂᆞᆫ 뒤창미다지를살ᄶᅡᆨ열고 나가ᄂᆞᆫᄃᆡ 홍참의가 압문으로드러온다 김써부인이슈심이쳡쳡ᄒᆞᆫ모냥으로 말업시안졋스니 홍참의가그부인을흘금 흘금 건너다보다가 (홍)마누라 무슨걱졍되ᄂᆞᆫ일잇소 부인이 ᄒᆞᆫ숨을쉬고 ᄃᆡ답이업거ᄂᆞᆯ 홍참의가 고히젹게녀겨셔 다시남순이를 도라다보며 (홍)이ᄋᆡ 너의어머니가 우ᄋᆡ말도아니ᄒᆞ고 안졋ᄂᆞᆫ지 네가아ᄂᆞ냐 (남)나ᄂᆞᆫ몰라요 (부)그런어린아ᄒᆡ더러 무러보실일이 아니오 (홍)응 그러면… (부)눈으로보지도말고 귀로듯지도말고 입으로말도말고 ᄒᆞ로밧비 쥭어 몰낫스면 좃컷소 (홍)응 우ᄋᆡ…·· (부)ᄂᆡ가말을ᄒᆞ기로 령감게셔 고지드르실리도업고 ᄂᆡ입으로말ᄒᆞ기도 시른일이오 령감이 그럿케알고시푸시거든 오날밤에 일즉이 좀드러오 시오 그런거슨 령감눈으로 자셰보셔야 아르시지 홍참의가 그소리를듯고 의심이벗셕나셔 부인을물그름보며 다시말업시안졋다가 아침밥을기다려먹고 사랑으로나가더라 홍참의가 종일궁굼증이나셔 부인더러뭇고시푸나 시침이을ᄯᅮᆨᄯᅦ고 다시뭇지아니ᄒᆞ엿다가 그날밤에 안으로드러오더니 ᄯᅩᄒᆞᆫ말도뭇지아니ᄒᆞ고 부인의눈치만본다 (부인)이ᄋᆡ남순아 너ᄂᆞᆫ일즉누어자거라 (남)졸리지도 아니ᄒᆞᆫ사ᄅᆞᆷ다러 우ᄋᆡ누어자라ᄒᆞ여 (부)어른이 일즉자라ᄒᆞ거든 잘일이지 왼 말ᄃᆡ답을 그리ᄒᆞ느냐 (남)누구ᄂᆞᆫ모르ᄂᆞᆫ쥴아나베 나도 발셔아랏셔 부인이ᄒᆞᆫ숨을 휘―쉬흐더니 (부)ᄒᆞ릴업다 계집아ᄒᆡ란거슨 어렷슬ᄯᆡ에 졔집안에셔보고 ᄇᆡ울거시만ᄒᆞ야쓸터인ᄃᆡ…·· 네눈에그런거슬보혓고나 오냐 ᄒᆞ릴업다 집안에 운수가조흐려면 그런일이 ᄉᆡᆼ겻ᄀᆡᆺ나냐 여보령감 이를엇지ᄒᆞᆫ단말이오 집안에변이낫소구려 (홍)응 변은무슨변 (부)령감 ᄂᆡ말은나즁드르시고 나왓갓치 안뒤겻흐로 나가셔 보실일이잇소 홍참의마음에 무슨일인지 집안에큰일ᄉᆡᆼ긴쥴알고 아모소리업시 그부인을 ᄯᅡ라나셔니 부인이홍참의를 ᄭᅳᆯ고안뒤겻 건넌방모통이로 도라가려ᄒᆞ다가 다시돌쳐셔며 손을살살흔드더니 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이리로와셔 안되ᄀᆡᆺ소 어렵지마ᄂᆞᆫ 날만ᄯᅡ라오시오 ᄒᆞ더니안방뒤겻으로 도로도라간다 (홍참의)우ᄋᆡ사ᄅᆞᆷ을ᄭᅳᆯ고 갓다왓다ᄒᆞ기만ᄒᆞ오 (부)에그 참을셩도 업스시오 오날밤ᄂᆡ로 령감게셔 다 아르실일을 그리ᄒᆞ시오 두말말고이리좀오시오 ᄒᆞ더니 안뒤겻문을열고 나가ᄂᆞᆫᄃᆡ 홍참의가ᄯᅡ라나간다 본ᄅᆡ단구역말은 너른벌판 ᄒᆞᆫ가온ᄃᆡ에 잇ᄂᆞᆫ동ᄂᆡ인ᄃᆡ 홍참의집뒤담밧근 너른들―이오 압헤ᄂᆞᆫ단구역말ᄃᆡ촌이라 홍참의집 안뒤담에 조고마ᄒᆞᆫ 평즁문이잇ᄂᆞᆫᄃᆡ 그문을열고나가면 펀―ᄒᆞᆫ벌판이오 그들을건너가면 평풍갓ᄒᆞᆫ 치악산이라 그ᄯᆡᄂᆞᆫ깁흔가을인ᄃᆡ 농가에셔츄슈 다 ᄒᆞ여드린후이라 보에 물 ᄯᅮᆨ ᄯᅥ히고 논에물ᄒᆞᆫ졈업ᄂᆞᆫᄯᆡ라 김씨부인이 홍참의를ᄭᅳᆯ고 어ᄃᆡ로살살가더이 어ᄂᆞᆫ논둑밋헤 살ᄶᅡᆨ조구리고안지며 (부인)령감 령감ᄭᅦ셔도 날과갓치 ᄂᆡ엽헤안지시오 홍참의가 본ᄅᆡ음흉ᄒᆞ다면 음흉ᄒᆞ고 미련ᄒᆞ다면 미련ᄒᆞᆫ사ᄅᆞᆷ인ᄃᆡ 엇더ᄒᆞ던지 진중ᄒᆞ기ᄂᆞᆫ진중ᄒᆞᆫ사ᄅᆞᆷ이라 부인을ᄯᅡ라셔 눈ᄯᅮᆨ밋헤 쥬구리고안지니 그마진편은 홍참의집건넌방뒤담에 오동나무 ᄇᆡᆨ힌곳이라 부인이 홍참의귀에ᄃᆡ히고 소곤소곤ᄒᆞ며 니약이시작을ᄒᆞᄂᆞᆫᄃᆡ 캉캄ᄒᆞᆫ밤이 졈졈적적ᄒᆞ여지더니 왼사ᄅᆞᆷᄒᆞ나히 발자ᄎᆔ소리업시 거름을거러오더니 홍참의집안뒤담밋헤가서 가마니셧다가 담을넝겨다보ᄂᆞᆫᄃᆡ 그담은홍참의집안방뒤겻이라 김씨부인은말업시 홍참의를 「ᄭᅮᆨ「々ᄶᅵ르ᄂᆞᆫᄃᆡ 홍참의ᄂᆞᆫ고개만 ᄭᅳᆺ더거린다 캉캄ᄒᆞᆫ칠야이라 담을너머다보던사ᄅᆞᆷ의 젼형을알슈업스나 ᄃᆡ쳬 상투바ᄅᆞᆷ의남자이라 홍참의ᄉᆡᆼ각에ᄂᆞᆫ 저놈이 져담을 넘어가려고 넝겨다보ᄂᆞᆫ쥴로아랏더니 그놈이그담을아니너머가고 도로ᄂᆡ려셔더니 건넌방 마진편 담으로도라와서 오동나무휘여진가지를 붓들고 담으로올나간다 그ᄯᆡ 오동나무입은 다 ᄯᅥ러지고 오동열ᄆᆡ만 동실동실달려잇ᄂᆞᆫᄃᆡ 그남자가 오동가지에 붓터셔서 오동열ᄆᆡ ᄒᆞ나를ᄯᅡ더니 어ᄃᆡ로더지ᄂᆞᆫ모냥이라 조곰잇더니 담안에무슨도듬을노앗던지 왼녀편네가 도듬을드듸고 올라셔ᄂᆞᆫᄃᆡ 그녀편네의고ᄀᆡ가 담 기와장우흐로쏙올러온다 오동나무에붓터섯던 남자가 고개를 썩숙여셔 녀편네고개에ᄃᆡ히고 무슨말을문ᄂᆞᆫ지들리지아니ᄒᆞᄂᆞ 그녀편네ᄃᆡ답소리ᄂᆞᆫ 잠간들린다 (녀편네)여보 마음도 급ᄒᆞ기도ᄒᆞ지 오날은너무일은걸…· 검홍이가 아즉잠도아니드럿ᄂᆞᆫᄃᆡ…· ᄒᆞ더니그뒤에말은엇지 가마니소곤거리ᄂᆞᆫ지 ᄒᆞᆫ마듸도 아라드를수 업ᄂᆞᆫ지라 그ᄯᆡ맛참 왼사ᄅᆞᆷᄒᆞᄂᆞ히 ᄶᅡᆯ막ᄒᆞᆫ담ᄇᆡᄯᆡ에 담ᄇᆡ를붓쳐물고 논ᄯᅮᆨ길에셔 길일흔사ᄅᆞᆷ갓치 입맛을 다시면서혼자말로 이거시길인가 ᄂᆡ가엇지ᄒᆞ다가 여긔를왓ᄂᆞ ᄒᆞ며홍참의집뒤에 오동나무잇ᄂᆞᆫ곳으로 향ᄒᆞᄂᆞᆫᄃᆡ 담안에넘겨다보던 녀편네목은 옴추러저 드러가고 담우에오동남무 나진가지안질자리 편ᄒᆞ게된데 걸터안졋던 남자ᄂᆞᆫ 오동나무등걸의 붓터션다 오동입이 잇슬ᄯᆡ갓ᄒᆞ면 그나무가지에 사ᄅᆞᆷ이잇셔도 어둔밤에 남의눈에 ᄯᅳ힐리가 만무ᄒᆞ나 그ᄯᆡᄂᆞᆫ엉성ᄒᆞᆫ 나무가지에 사ᄅᆞᆷ이부터선거시 아니보힐리가업ᄂᆞᆫ지라 담ᄇᆡᄯᆡ몰고가던사ᄅᆞᆷ이 그담밋흐로 지나다가 흘긋쳐다보더니ᄭᅡᆷᄶᅡᆨ놀라ᄂᆞᆫ모 냥으로 엣그 이거시무엇인고 ᄒᆞ며몸이움추러지ᄂᆞᆫᄃᆡ 오동나무우에 잇던사ᄅᆞᆷ이 오동나무가지를놋코 담우에웃둑서더니 담밧그로 훌ᄶᅧᆨᄯᅱ여ᄂᆡ려오거ᄂᆞᆯ 담ᄇᆡᄯᆡ물엇던사ᄅᆞᆷ이 거누구냐소리를ᄒᆞ니 담우에서ᄂᆡ려오던자가 담ᄇᆡᄯᆡ문자를 발길로거더차ᄂᆞᆫᄃᆡ 담ᄇᆡᄃᆡ물럿던자가 에쿠소리를ᄒᆞ고 잡바지며 도적이야 소리를질른니 담우에서ᄂᆡ려오던자가 나ᄂᆞᆫ드시다라ᄂᆞᆫ다 홍참의ᄂᆞᆫ 겁이나셔 ᄯᅥᄂᆞᆫ지 분ᄒᆞᆫ마음에 ᄯᅥᆯ리ᄂᆞᆫ지 벌벌ᄯᅥᆯ고안졋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은 참겁이나서 못견ᄃᆡᄂᆞᆫ모냥갓치 홍참의압헤 폭앵긴다 사ᄅᆞᆷ사ᄂᆞᆫ곳에 밤즁에 불이야소리가나면 사ᄅᆞᆷ마다 튀여나오거니와 도젹이야소리가나면 다각히 졔방속에셔 문을ᄭᅩᆨ닷고 나오기를시려ᄒᆞᄂᆞᆫ법이라 원ᄅᆡ홍참의집뒤담밧근 그동내사ᄅᆞᆷ이 오더ᄅᆡ도 ᄒᆞᆫ참을도라나올곳이라 아모도 나오ᄂᆞᆫ사람은업ᄂᆞᆫᄃᆡ 담밋헤 잡바졋던 사ᄅᆞᆷ이 졔풀에 툭툭털고이 러나며 혼자말로 즁얼거린다 어―그것괴상ᄒᆞᆫ일이로구 ᄒᆞ마트면 큰일날번ᄒᆞ엿구 그러ᄂᆞ 이집에셔ᄂᆞᆫ 나아니더면 오날밤에 도젹마질ᄲᅥᆫᄒᆞ엿지 ᄂᆡ담ᄇᆡᄯᆡᄂᆞᆫ 어ᄃᆡ간누 ᄒᆞ며다시허리를굽히더니 ᄯᅡᆼ을더듬더듬ᄒᆞ며 담ᄇᆡᄯᆡ를찻ᄂᆞᆫ모냥이라 홍참의ᄂᆞᆫ 논ᄯᅮᆨ밋헤셔 숨도크게아니쉬고 가마니안졋ᄂᆞᆫᄃᆡ 그사ᄅᆞᆷ지나간뒤에 집으로드러갈작졍이라 그러ᄒᆞᆯ졔음에 어ᄃᆡ셔 헷기침소리가 겁푸나더니 홍참의집담뒤로 왼사ᄅᆞᆷ 하나히 도라오며 혼자말로 어ᄃᆡ셔 도젹튀기ᄂᆞᆫ소리가 낫누 오냐ᄂᆡ손에도젹놈만 걸려라 포도쳥에 갈것업시 이몽등이로 ᄃᆡ번에 쳐죽여버리ᄀᆡᆺ다 그런헛장담을ᄒᆞ며 몽둥이를ᄭᅳᆯ고 오동나무밋흐로향ᄒᆞ야 나오ᄂᆞᆫ거슨 고두쇠의 목소리라 오동나무밋헤셔 담ᄇᆡᄯᆡ찻던사ᄅᆞᆷ이 그소리를듯고 마쥬기 침을ᄒᆞ며 거―누구요 소리를ᄒᆞ니 고두쇠가 거름을멈추고 마쥬거―누구냐 소리를ᄒᆞ며 감히 썩 ᄃᆡ드지못ᄒᆞᄂᆞᆫ모냥이라 담ᄇᆡᄯᆡ찻던사ᄅᆞᆷ이 졔가 도젹아닌쥴을 발명ᄒᆞ느라고 황겁ᄒᆞᆫ목소리로 도적놈의게 발길의채히던말을ᄒᆞ니 고두쇠가졍작도적놈은 다라ᄂᆞᆫ쥴알고 ᄉᆡ로히 산목을쓴다 (고)저런경칠놈보앗나 ᄂᆡ가진작나왓더면 그놈을붓드럿슬걸 그ᄅᆡ 그쥬리ᄯᆡ를 메일놈이 어ᄃᆡ로다라낫소 여보그놈의게 과히 몹시ᄎᆡ히지나 아니ᄒᆞ얏소 그러ᄂᆞ 댁은 왼냥반이오 발씨 선―길에 길잘못들기가 예사이지오 쳐음뵙ᄂᆞᆫ 냥반이지마ᄂᆞᆫ 너무가업슨노릇이오 나도타도타관으로 먼길을만히당기ᄂᆞᆫ 사ᄅᆞᆷ이라 타관냥반이 저런일당ᄒᆞᄂᆞᆫ거슬 보면 ᄂᆡ나당ᄒᆞᆫ것 갓습듸다 「자―어둔데살펴가시오」 「평안이계시오」 ᄒᆞ던니담ᄇᆡᄯᆡ찻던사ᄅᆞᆷ은 어ᄃᆡ로가고 고두쇠ᄂᆞᆫ 몽등이를ᄭᅳᆯ고 담밋흐로 당기며 슌경을도ᄂᆞᆫ모냥이라 부인이겁ᄂᆞ던마음이 진졍이 되얏던지 홍참의무릅우에 푹업드렷든 고개를들고 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령감 령감 고두쇠를 부르시오 홍참의가손을 셜셜흔들며 ᄯᅩᄒᆞᆫ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아무소리말고가마니잇셔 그러ᄒᆞᆯ졔음에 고두쇠ᄂᆞᆫ 담밋흐로 ᄒᆞᆫ박휘를도라셔 도라가ᄂᆞᆫ모냥이라 홍참의가 부인을다리고 뒤즁문으로 드러가ᄂᆞᆫᄃᆡ 그문은 쳐음나갈ᄯᆡ에 지처만 두엇던문이라 그문은 열ᄯᆡ면 소리가좀 나ᄂᆞᆫ문이라 홍참의가문을 여ᄂᆞᆫᄃᆡ 도적놈이 남의집문을 여듯 아못조록 소리아니나도록 ᄒᆞ느라고 얼른여지못ᄒᆞ고 조곰씩여ᄂᆞᆫᄃᆡ 문은 다 여지도못ᄒᆞ고 소리만나ᄂᆞᆫ지라 고두쇠가아니드러가고 어ᄃᆡ잇섯던지 몽등이를ᄭᅳᆯ고 헷기침을ᄒᆞ며 ᄶᅩ차나오ᄂᆞᆫ모냥이라 홍참의가 고두쇠의 눈에뵈히지아니ᄒᆞ려고 문을왈칵열고 쑥드러셔며 여보마누라 어셔드러오 부인이급히드러가다가 너머진다 홍참의가 밋쳐문을 다다걸기젼에 고두쇠가 문밧게셔셔 거누구냐 소리를ᄒᆞ니 홍참의가 솜씨잇ᄂᆞᆫ 냥반기침을 ᄒᆞ면셔 (홍)고두쇠냐 너엇지ᄒᆞ야 나왓나냐 고두쇠ᄂᆞᆫ 문밧게셧고 홍참의ᄂᆞᆫ 문안에셧스니 셔로보히지아니ᄒᆞ나 목소리ᄂᆞᆫ 분명히셔로아라듯ᄂᆞᆫ터이라 고두쇠가 가장무슨 잘ᄒᆞᆫ일이나 잇ᄂᆞᆫ쳬ᄒᆞ고 흐들갑을부린다 오날밤에 소인아니더면 댁에서 도적을 마질ᄲᅥᆫᄒᆞ얏슴니다 악가 왼도적놈이 담을ᄯᅱ여넘어가다가 소인의게 ᄶᅩ겨다라낫슴니다 소인이 오날밤에ᄂᆞᆫ 잠자지말고 밤새도록 순경을돌ᄀᆡᆺ슴니다 ᄒᆞᄂᆞᆫ말이 가장홍참의ᄂᆞᆫ 아무것도 모르고잇던 ᄉᆞᄅᆞᆷ갓치 녀기고ᄒᆞᄂᆞᆫ말이라 (홍)오냐 그만드러가 자거라 도적이드러오려다가 ᄶᅩ겨갓스면 혈마ᄯᅩ 올리가잇나냐 그ᄯᆡ 부인은 혼자이러안져셔 발목을ᄲᅵ엿ᄂᆞ니 손목을ᄲᅵ엿ᄂᆞ니ᄒᆞ면셔 졔입으로ᄂᆞᆫ 고두쇠더러 말을못이르던지 홍참의더러ᄒᆞᄂᆞᆫ말이 령감 고두쇠더러옥단이 좀드려보ᄂᆡ라 ᄒᆞ여쥬시오 옥단이를불러셔 ᄂᆡ발목을 좀쥬물려야 ᄒᆞᄀᆡᆺ소 (홍)이ᄋᆡ고두쇠야 네―나가셔 옥단이를 불러드려보ᄂᆡ여라 (고)옥단이가 오날초져녁부터 가슴아리가 이러나셔 정신을모르고 알슴니다 (홍)오냐 그만두고 나가거라 ᄒᆞ면셔즁문을 다다걸고 홍참의가 부인의 발을쥬물러쥬려ᄒᆞ니 부인이그만두라ᄒᆞ면셔 이러셔더니 ᄒᆞᆫ발를자축자축ᄒᆞ며 안방으로드러가ᄂᆞᆫᄃᆡ 홍참의가 ᄯᅡ라드러간다 본ᄅᆡ안방에셔나갈ᄯᆡ불을ᄭᅳ고 나간터이라 부인이 방으로드러가며 불을켜고안지며ᄒᆞᆫ숨을쉬흐니 (흥)여보발목을 과히닷쳣소 (부)발목을좀닷쳣기로 그ᄭᅡ짓걱졍이야 걱졍될것 무엇잇소 홍참의가 그소리를듯고 졍신업시 무엇을ᄉᆡᆼ각ᄒᆞᄂᆞᆫ모냥이라 남순이ᄂᆞᆫ 가려운거슬 참고 자ᄂᆞᆫ체ᄒᆞ고 드러누어셔 어른의니약이 ᄒᆞᄂᆞᆫ소리를 듯ᄂᆞᆫ다 (부)령감 집이 이럿케쉽게 망ᄒᆞᆫ단말이오 이런일을 남이알면 홍씨댁가문이 결단날터이오 이런일을덥퍼두면 이집안이 무어시되오 홍참의ᄂᆞᆫ 담ᄇᆡ를붓쳐물고 아무소리업시 담ᄇᆡ연긔만 훅훅ᄲᅮ음ᄭᅩ안졋더라 그날밤일은 다 옥단의ᄭᅬ에셔나온일이라 오동나무우에 올나셧던사ᄅᆞᆷ은고두쇠오 담넘어로 ᄂᆡ다보며소곤거리던 계집은 옥단이오 담밧그로 지ᄂᆡ가다가 도적튀기던사ᄅᆞᆷ은 최치운이라 고두쇠가 담우에셔 슬젹ᄯᅱ여ᄂᆡ려오며 최치운이를 압푸지아니ᄒᆞ게 얼너차고 다라나ᄂᆞᆫ신흉을ᄒᆞ다가 몽등이를ᄭᅳᆯ고 기침ᄒᆞ며 나온거시오 김씨부인이너머진것도 부러너머진것이오 옥단이가 가슴아리알ᄂᆞᆫ다ᄂᆞᆫ것도 백판거즛말이라 냥반좃코 글도만히일근 홍참의ᄂᆞᆫ본ᄅᆡ옥단이갓흔 쳔ᄒᆞᆫ종년이야 사ᄅᆞᆷ으로 녀기지 아니ᄒᆞ엿슬터이나 그날밤에 옥단의ᄭᅬ에 엇지 ᄲᅡ졋던지 그며누리가 ᄒᆡᆼ실이부정ᄒᆞ야 엇던놈이 나드ᄂᆞᆫ쥴로만알고 분이엇더케몹시 낫던지 그날밤ᄂᆡ로 며누리를 약사발을 앵겨죽이고 시푼ᄉᆡᆼ각이 벗셕드러가셔 담ᄇᆡᄯᆡ를 탁탁ᄯᅥᆯ며 (홍)며누리가 드러와셔 ᄂᆡ집을망ᄒᆡ노아 그럴변이 어ᄃᆡ잇쓰구 여보마누라 사당에 고유ᄒᆞ고 며누리를 비상이나 먹여쥭입시다 그말ᄒᆞᆫ마듸에 옥단의ᄭᅬ가 온젼이 다 잘될도리가 ᄉᆡᆼ긴다 (부)여보령감 며누리의ᄒᆡᆼ실을 ᄉᆡᆼ각ᄒᆞ면 약먹여죽여 싸지마ᄂᆞᆫ 사ᄅᆞᆷ을 엇지참아 죽인단말이오 (홍)응 못될말이지 집을망ᄒᆞ여놋ᄂᆞᆫ거슬 살려두다니……… (부)여보 나ᄂᆞᆫ그노릇슨 못ᄒᆞᄀᆡᆺ소 남의자식을 몃ᄒᆡ를 다리고잇다가 ᄂᆡ손으로 죽인단말이오 령감 며누리를 죽이시려거든 나ᄂᆞᆫ우리친졍으로나 ᄶᅩ차보ᄂᆡ쥬시오 남의ᄌᆞ식을악착ᄒᆞᆫ죽엄을시키면 나ᄂᆞᆫ평ᄉᆡᆼ에 며누리가 눈에발펴셔 이댁에못잇ᄀᆡᆺ소 (홍)마누라가그럴것 무엇잇소 (부)여보ᄯᅡᆨᄒᆞᆫ말삼도ᄒᆞ시오 이러니 져러니 ᄒᆞ여도 며누리의게 잔졍은 ᄂᆡ가더드럿지 령감게셔 며누리의게 무슨잔졍이 잇슬수가잇소 (홍)그ᄂᆞᆫ그러ᄒᆞ지 그러면 저거슬 엇더케ᄒᆞ면좃컷소 (부)그런일이야 령감이좃쳐ᄒᆞ시지 날더러 무르실일이오 다시잘ᄉᆡᆼ각ᄒᆞ여보시오 홍참의가 고ᄀᆡ를 푹수구리고안졋다가 부인을보며 (홍)여보그럿치안소 친졍으로나 ᄶᅩᆺ차버립시다 부인이 홍참의얼골을 ᄒᆞᆫ참쳐다보다가 (부)글세 그것도 난처ᄒᆞᆫ일이오구려 (홍)응 무어시난쳐ᄒᆞ야 (부)령감게셔 어련이 깁히ᄉᆡᆼ각ᄒᆞ고 말삼ᄒᆞᄀᆡᆺ소마ᄂᆞᆫ 나즁일을 좀더ᄉᆡᆼ각ᄒᆞ고 말슴ᄒᆞ시면 좃컷소 (홍)응 나종일이라니……·· (부)이런일을 남의게알리고보면 ᄂᆡ밋드러 남뵈기갓치 홍씨댁만 망신이니 아무조록 소문업시 조쳐ᄒᆞᄂᆞᆫ것시 좃치안컷소…·· (홍)그거슨 마누라의말이올소 (부)며누리의 ᄒᆡᆼ실그른거슨 덥퍼두고 며누리를 친졍으로ᄶᅩᆺ치면 ᄋᆡᄭᅮ진시어미의 심ᄒᆞ다ᄂᆞᆫ 소문만 나ᄀᆡᆺ소구려 ᄂᆡ가심ᄒᆞ다ᄂᆞᆫ 시비를듯ᄂᆞᆫ거슨 ᄒᆞ릴업ᄂᆞᆫ일이지마ᄂᆞᆫ 누ᄃᆡ봉사ᄒᆞᄂᆞᆫ 아들을 쟝가드릴 도리를ᄒᆞ고 ᄶᅩᆺ차야지 무단이며누리를ᄶᅩᆺ고 아들장가드린다ᄂᆞᆫ슈가잇소 홍참의가 그소리를듯더니 ᄯᅩ고ᄀᆡ를 슈구리고 안졋ᄂᆞᆫᄃᆡ 부인이 홍참의가 무슨말이 나오도록 ᄌᆡ촉을ᄒᆞᆫ다 (부)그ᄅᆡ 엇더케 조쳐ᄒᆞ실터이오 (홍)글세 별슈업셔 약이나먹여죽이던지 친졍으로 ᄶᅩᆺ던지 두가지즁에 엇더케ᄒᆞ든지 졍ᄒᆞᆯ터인ᄃᆡ 마누라의말에 이것져것 다볼가한줄로 녀기니 마누라ᄉᆡᆼ각에ᄂᆞᆫ 엇더케ᄒᆞ면 좃케소 (부)ᄂᆡ마음에ᄂᆞᆫ 홍씨댁도 보젼ᄒᆞ고 사돈집도 성ᄒᆞ게 보젼ᄒᆞ도록 조쳐ᄒᆞᄂᆞᆫ거시 조흘ᄯᅳᆺᄒᆞ야 ᄒᆞᄂᆞᆫ말이오 며누리를 친졍으로 ᄶᅩᆺ치면 시집에셔 그ᄯᅡ위ᄒᆡᆼ실ᄒᆞ든거시 친졍에가면 긔를폐히고 셔방질을 더ᄒᆞᆯ터이니 녀편네하ᄂᆞ히 두집을 망ᄒᆞ여놋컷소구려 싸고싼 향ᄂᆡ도 나ᄂᆞᆫᄃᆡ 녀편네 셔방질ᄒᆞᄂᆞᆫ소문이 엇지아니ᄂᆞᄀᆡᆺ소 령감게셔ᄂᆞᆫ 오날처음아르시나 우리집안에셔ᄂᆞᆫ 그눈치를 다아ᄂᆞᆫ모양이오 옥단이가 모르나 남순이가모르나 잇ᄯᆡᄭᅡ지 모르고 잇든사ᄅᆞᆷ은 우리ᄂᆡ외ᄲᅮᆫ이지 (홍)그ᄅᆡ옥단이가 그일을아나 (부)아ᄂᆞᆫ쳬ᄂᆞᆫ 아니합듸다마ᄂᆞᆫ 말ᄒᆞᄂᆞᆫ눈치가 아ᄂᆞᆫ모양입듸다 (홍)옥단이가 아랏스면 소문이 아니날슈가잇나 발셔 일이그럿케되얏스면 ᄂᆡ집이ᄂᆞ 사돈집이ᄂᆞ 두집모양좃토록 조쳐ᄒᆞ기ᄂᆞᆫ 틀렷지 마누라ᄒᆞ든말은 다 쓸ᄃᆡ업ᄂᆞᆫ말이야 두말말고 오ᄂᆞᆯ밤ᄂᆡ로 며누리를불너 토죄ᄒᆞ고 비상이나먹여죽여 ᄒᆞ로라도 더 살려두면 모냥만졈졈 더수통ᄒᆞ지 ᄒᆞ더니 옥단이를불너라 검홍이를불너라 며누리를불너라 ᄒᆞ며 방울갓흔 눈이 두리두리ᄒᆞ며 야단이ᄂᆞᄂᆞᆫᄃᆡ 본ᄅᆡ골이ᄂᆞ면 것잡을수가업ᄂᆞᆫ홍참의라 부인이 여간말니ᄂᆞᆫ소리ᄂᆞᆫ 귀에드러가지아니ᄒᆞ고 거조를차리ᄂᆞᆫᄃᆡ 왼집안이 다모혀든다 헛잠자든 남순이ᄂᆞᆫ 머리를각쥭각죽ᄒᆞ며 이러안졋고 혓가슴아리 알턴 옥단이ᄂᆞᆫ 누어셔 부븨댁이치든머리를 쓰다듬지도아니ᄒᆞ고 가슴을훙킈여쥐고 운목에드러셧고 단잠을ᄭᅢ셔이러나ᄂᆞᆫ 검홍이ᄂᆞᆫ무슨영문인지 모르고 겁이나셔벌벌ᄯᅥᆯ고 마루에셧고 나무ᄭᅳᆺ헤안진 ᄉᆡ갓치 조심으로 셰윌을보ᄂᆡ든 리씨부인은 밤즁에 야단나ᄂᆞᆫ 소리를듯고 안방으로건너오며 아니나ᄂᆞᆫ ᄉᆡᆼ각이업다 무슨야단이ᄯᅩ낫누 ᄂᆡ가이댁에셔 아무ᄯᆡ든지 ᄉᆡᆼ벼락을마지렷다 열번ᄶᅵᆨ어 아니너머갈 나무업다더니 녯말ᄒᆞ나 그른것업구나 아버님게셔ᄂᆞᆫ 그럿치아니ᄒᆞ시더니 무슨모ᄒᆡ를 드르시고 져리ᄒᆞ시누 소금에졀―고 장에졀―고 저를ᄯᅢ로져른 이몸이 우ᄋᆡ사라잇셔셔 이거슬격누 ᄒᆞ며안방으로 건너오ᄂᆞᆫᄃᆡ 비록근심에싸힌얼골이나 고모냥이더옥 아름다운ᄐᆡ도가보힌다 며누리얼골이 일ᄉᆡᆨ이니 졀ᄉᆡᆨ이니 싀아비눈에 걸린다ᄂᆞᆫ 말은상쓰러운 망발이지마ᄂᆞᆫ 홍참의가 그며누리를 흘금보다가 열이상투ᄭᅳᆺᄭᅡ지낫다 무슨ᄭᅡ달로 열이더ᄂᆞᆫᄂᆞ냐 ᄒᆞᆯ진ᄃᆡ 홍참의마음에 조거시 인물갑슬ᄒᆞ느라고 남의집을망ᄒᆞ엿지 조런요물은 업ᄉᆡ버려야지…… 십푼그ᄉᆡᆼ각에 열이벗셕 더ᄂᆞᆫ터이라 며누리토죄를ᄒᆞᆫ다ᄒᆞ던위인이 토죄ᄒᆞᄂᆞᆫ말은 ᄒᆞᆫ마듸도업시 만만ᄒᆞᆫ옥단의게 큰소리만ᄒᆞᆫ다 이년 너ᄂᆞᆫ부르면 즉시드러오지아니ᄒᆞ고 무엇ᄒᆞ너라고 인졔야드러오나냐 네― 다락에드러가셔 비상잇ᄂᆞᆫ것 차져오너라 본ᄅᆡ홍참의가비상비상ᄒᆞᄂᆞᆫ거슨 몃달젼에 고두쇠란놈이 어ᄃᆡ셔 옴을올리고 드러와셔 비부장이옴이 안마누라의게오른다든말이 맛치느라고 고두쇠의옴이 옥단의게로올마셔 그옴이 안ᄲᅡᆼ식구의게 홈삭올마온지라 그옴들을 ᄯᅥ히느라고 원쥬읍ᄂᆡ장에가셔 비상을엇지무식ᄒᆞ게 사왓던지 집안사ᄅᆞᆷ들이 옴은 다ᄯᅥ러졋ᄂᆞᆫᄃᆡ 비상은 평ᄉᆡᆼ두고옴만올려도 그비상만가지고 넉넉이 ᄯᅦ힐만ᄒᆞ게잇ᄂᆞᆫ터이라 그비상이아무데도 쓸ᄃᆡ업시 안 벽장구셕에 너어두엇ᄂᆞᆫᄃᆡ 홍참의가 그 비상은 쓸ᄯᆡ업시 된물건으로녀기고 잇던차에 별안간에 비상쓸일이ᄉᆡᆼ겨 셔 비상만 들적어리고잇ᄂᆞᆫ터이라 여우갓ᄒᆞᆫ 김씨부인이 홍참의압흐로 밧삭다거안지며 여보시오 령감 령감게셔 비상은차저무엇ᄒᆞ시려오 령감게셔 ᄂᆡ말을좀드르시오 우ᄋᆡ이럿케과격히ᄒᆞ시오 옥단아 비상을이리가져오너라 그비상먹고ᄂᆡ나죽ᄀᆡᆺ다 며누라 너ᄂᆞᆫ네방으로갓다가잇다가오너라 검홍아 너도건넌방으로 좀가셔잇다가 오너라 옥단아 너도좀나가거라 남순아 너ᄂᆞᆫ언니와 갓치건넌방에가셔 노다가오너라 어셔어셔 우애알진알진ᄒᆞ고 아니들가ᄂᆞ냐 ᄒᆞ며 사ᄅᆞᆷ을낫낫치 ᄶᅩᆺ차ᄂᆡ보ᄂᆡ고 안방에ᄂᆞᆫ 홍참의와 김씨부인과 단둘ᄲᅮᆫ이라 (부)여보시오령감 엇지ᄒᆞ려고 이럿케ᄒᆞ시오 이리ᄒᆞ실것 갓ᄒᆞ면 ᄂᆡ가먼저 그비상을 먹고죽ᄀᆡᆺ소 (홍)어―마누라도 ᄯᅡᆨᄒᆞᆫ말도ᄒᆞ오 그러면 이일을 덥허두어야 올탄말이오 (부)요란스럽소 종용종용이말슴ᄒᆞ시오 ᄂᆡ말만드르시면 조흘도리가잇스니 졔발덕분 ᄂᆡ말을드르시오 ᄒᆞ더니 홍참의엽흐로 밧삭다거안지며 홍참의귀에ᄃᆡ히고 무엇이라고 그리수군거리ᄂᆞᆫ지 소곤소곤ᄒᆞᄂᆞᆫᄃᆡ로 홍참의가 고개를ᄭᅳᆺ덕어린다 부인이 홍참의를 무슨말로 엇더케ᄭᅬ엿던지 열이상투ᄭᅳᆺ가지나셔 날ᄯᅱ던 홍참의가 아무소리업시 쳔연히 이러나셔 사랑으로 나가더라 리씨부인이 홍참의가 사랑으로 나가ᄂᆞᆫ거슬보고 다시안ᄲᅡᆼ으로 건너가셔 운목에우둑허니셔셔 김씨부인이 무슨말잇기만 기다리고 셧ᄂᆞᆫ모냥인ᄃᆡ 검홍이도 안ᄲᅡᆼ으로드러와셧스나 참아무슨말을못ᄒᆞ고 죄지은사ᄅᆞᆷ갓치 ᄯᅩᄒᆞᆫ 김씨부인의 눈치만보고인ᄂᆞᆫᄃᆡ 옥단이ᄂᆞᆫ 의구히가슴압푼모냥갓치 눈쌀을아 드득ᄶᅵᆸ푸리고 ᄒᆞᆫ손으로가슴을만지면셔 안ᄲᅡᆼ으로드러오더니 긔운업ᄂᆞᆫ목소리로 (옥)마님 령감게셔 무슨일로 그럿케걱정을 ᄒᆞ셧슴닛가 쇤네ᄂᆞᆫ 오ᄂᆞᆯ밤에 가슴아리가 이러나셔 죽도록 알타가 불려드러와셔 무슨죄나 당ᄒᆞᆯ줄로 아랏더니 마님게셔 잘말삼을 ᄒᆞ야쥬셔셔 쇤네가 죄를아니당ᄒᆞ니 오날밤에ᄂᆞᆫ 마님덕에사라슴니다 그러나 쇤네ᄂᆞᆫ 무슨 죄를 지엿ᄂᆞᆫ지 모로고 잇스니 마님게셔 좀 일너쥬십시오 (부)네게ᄂᆞᆫ당치도 아니ᄒᆞᆫ일이다 뉘게당ᄒᆞᆫ일이던지 ᄂᆡ가아니더면 오날밤ᄂᆡ로 참 큰일날번ᄒᆞ엿다 ᄒᆞ면셔며누리를 쳐다보난ᄃᆡ 며누리ᄂᆞᆫ 사시나무ᄯᅥᆯ듯 젼신이 벌벌ᄯᅥᆯ려셔 말을못ᄒᆞ고셧더라 죽어도 오른일에만쥭으면 겁은반푼엇치도 아니ᄂᆡᄂᆞᆫ 검홍이가 김씨부인압흐로 다거서며 (검)마님 무슨일이잇슴닛가 령감마님게셔 그런걱졍ᄒᆞ시ᄂᆞᆫ거시 여간일은 아인듯ᄒᆞ외다 밤즁에 건넌방앗씨를 부르시고 쇤네와 옥단이ᄭᅡ지 부르시고 비상을 가져오라ᄒᆞ시니 쇤네가죄가잇서셔 쇤네를 먹여쥭이려시던지 앗씨가죄가잇서셔 앗씨를먹여쥭이시려던지 무슨죄인지 자셰이토죄나ᄒᆞ여쥬시고 ᄒᆞᆫ시밧비 쥭여쥬시기를 바람니다 쥭일죄가잇ᄂᆞᆫ사ᄅᆞᆷ이야 엇지살기를바라며 죄업ᄂᆞᆫ사ᄅᆞᆷ이면 ᄂᆞ라에션들 엇지ᄋᆡᄆᆡ히죽일슈가 잇슴니가 마님 말슴을 좀 ᄒᆞ여줍서오 무슨일이던지 큰일이잇나보이다 령감게셔 그럿케ᄃᆡ단히 거조를 ᄎᆡ리시다가 마님게셔말슴을 잘 엿쥬신고로 일시의분을참으섯스나 진로ᄒᆞ시던 그일이야 이저바리실리가 잇슴닛가 령감게셔 잠시잠간 참으시고 덥허두시ᄂᆞᆫ거시 차라리 이밤으로 죄주실일은결말을지여셔쥬시기를바람니다 마님…… 김씨부인이 다른ᄯᆡ갓흐면 검홍이를 죡일년잡조리드시 조런괘심ᄒᆞᆫ년보앗나 조런쳐죽여노흘년보앗나 조런버르장머리업ᄂᆞᆫ년보앗나 네가뉘압헤셔 고런포달을부리느냐 ᄒᆞ면셔 팔々ᄯᅱ엿슬터이지마ᄂᆞᆫ 그날은무슨마음으로 그럿케 순ᄒᆞ야졋ᄂᆞᆫ지 며누리노쥬의게 겸연ᄒᆞᆫ일이잇ᄂᆞᆫ지 ᄒᆡᄒᆡ우스면셔 (부)누가아늬 령감ᄭᅦ셔 ᄒᆞ시ᄂᆞᆫ노릇슬……… 어서들 가셔잠이나자거라 옥단아 너도 그만나가자거라 옥단이가 ᄃᆡ답을ᄒᆞᄂᆞᆫᄃᆡ 나뷔야 부르면 고양이ᄃᆡ답ᄒᆞ듯 가량스러운목소리로 녜― ᄒᆞ더니 리씨부인을건너다보며 앗씨 앗씨게셔도 건너가쥬무십시오 검홍아너도건너가자려무나 리씨부인이 ᄒᆞ릴업시 건너방으로 건너가ᄂᆞᆫᄃᆡ 검홍이도 다시무슨말업시 리씨부인을ᄯᅡ라셔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옥단이ᄂᆞᆫ ᄒᆡᆼ낭으로나가더라 그날그ᄯᆡᄂᆞᆫ 밤이 반밤은지낫스나 그이후라도 잠을잘것갓흐면 한잠을 느러지게잘터이나 그날밤에 그집에셔ᄂᆞᆫ 아모도잠자ᄂᆞᆫ 사ᄅᆞᆷ은업고 ᄉᆡᆼ각으로밤을ᄉᆡ우ᄂᆞᆫᄃᆡ 한가지일을가지고 ᄉᆡᆼ각은 다 다르더라 김씨부인의ᄉᆡᆼ각에ᄂᆞᆫ 그날밤일이 마음ᄃᆡ로 잘된거시 신통ᄒᆞ고 ᄂᆡ일부터ᄂᆞᆫ 원슈갓치밉든 며누리를 아니보게 될터이니 시언ᄒᆞᄀᆡᆺ다시푼 ᄉᆡᆼ각을ᄒᆞ느라고 잠을 못자고 옥단이ᄂᆞᆫ 고두쇠와 둘이 상젼쇠길공논ᄒᆞ며 이약이ᄒᆞ느라고 잠을아니자고 홍참의ᄂᆞᆫ ᄂᆡ일밝기을 기다려셔 며누리조처ᄒᆞᆯᄉᆡᆼ각으로 잠못들고 리씨부인은 검홍이를 다리고안져셔 마쥬보고 울며 밤을ᄉᆡ우ᄂᆞᆫᄃᆡ 그밤이 어ᄂᆞᆫ결을에 ᄉᆡ엿던지 단구역말뒤들에 ᄀᆡᄯᅩᆼ삼택이머히고 나선사ᄅᆞᆷ이 갓다왓다ᄒᆞᆫ다 홍참의가 먼동틀ᄯᆡ부터 이러나셔 안방으로드러오더니 부인더러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여보 마누라 어졔밤에 마누라ᄒᆞ던 말이좃키ᄂᆞᆫ 조흐나 ᄂᆡ입으로 고두쇠더러말ᄒᆞ기가 창피ᄒᆞᆫ노릇이오구려…·· (부인)글셰 그도그러ᄒᆞ오 그러면ᄂᆡ가령감말슴으로 옥단이더러 일너셔 고두쇠의게이르도록 ᄒᆞᆯ거시니 령감게셔ᄂᆞᆫ아모말삼말고 편치아니ᄒᆞ시다 ᄒᆞ고 사랑에 손님이 오더ᄅᆡ도 못드러오게ᄒᆞ고 드러누어계시면 령감마음에맛도록 ᄒᆞ야드릴터이니 걱정말고 나가계시오 홍참의가 그 말을엇지다ᄒᆡᆼ히 녁겨듯던지 고ᄀᆡ를ᄭᅳᆺ덕 ᄒᆞ면셔 올치 그것 조흔말이오 나ᄂᆞᆫ사랑에 나가셔 잇쓸터이니마누라가 얼는잘좃쳐ᄒᆞ여쥬오 자―그일좃쳐ᄒᆞ기젼에ᄂᆞᆫ ᄂᆡ가아침먹으러 드러오지도아니ᄒᆞᄀᆡᆺ소 ᄒᆞ더니 사랑으로 도로나가셔 드러누엇더라 김씨부인이 옥단이를불러드리더니 조아셔팔々ᄯᅱᄂᆞᆫ듯ᄒᆞᄂᆞᆫ모냥으로 손짓을 ᄒᆞ며 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이ᄋᆡ옥단아옥단아 일잘되얏다 건넌방앗씨좃쳐ᄒᆞᆫ일은 령감게셔 ᄂᆡ게 다ᄆᆡᆨ기섯다 네― 이길노나가셔 고두쇠더러일너셔 어졔네말ᄃᆡ로만되게ᄒᆞ여라 이ᄋᆡ이일이졍작이다 낭패아니되게 ᄒᆞ여라 (옥)념녀맙시오 쇤네가 맛흔일이야 범연ᄒᆞᆯ 리가잇슴니가 ᄒᆞ면셔 살작나가더니 엇지마음이급ᄒᆞ던지 제ᄒᆡᆼ낭방문을 밋쳐열기도젼에 입이ᄯᅡᆨ바라지며 여보업쇠아버지 ᄒᆞ며 문을펄적여ᄂᆞᆫᄃᆡ 고두쇠ᄂᆞᆫ 그일이 엇지도얏ᄂᆞᆫ지 알지도 못ᄒᆞ면셔 옥단이얼골 빗을 보고건흐로 흥에ᄯᅴ여셔드러누엇던놈이 벌덕이러나며얼골이벌개지면셔 응 무엇을그리ᄒᆞ나 일 다 잘되얏나 에―기 넨장 돈은업지마ᄂᆞᆫ 식젼에나가셔 술이나ᄒᆞᆫ잔먹고오ᄀᆡᆺ네 (옥) 업쇠아버지ᄂᆞᆫ 걸핏ᄒᆞ면술소리만ᄒᆞ네 오날은술먹지마오 일 낭패ᄒᆞ리다 고두쇠가 ᄭᅡ달업시 흥이더옥나셔 짓거리가ᄂᆞᆫ다 요방정마진 녀편네 업쇠아비ᄂᆞᆫ 일ᄉᆡᆼ 업쇠아버지란말인가 오날부터ᄂᆞᆫ 날쇠아버지라 ᄒᆞ여쥬게 (옥)무엇을 나야 날쇠아버지라지 건으로 날쇠아버지…·· (고)못낫ᄂᆞᆫ것은 ᄂᆡ탓인가 자ᄂᆡ탓이지 자식 잘낫ᄂᆞᆫ 사ᄅᆞᆷ갓ᄒᆞ면 암닭이 알낫트시 ᄒᆞ로ᄒᆞ나식날마다이라도 낫슬터인디……· ᄒᆞ면셔흥김에 ᄯᅡᆫ흥이 나ᄂᆞᆫ쥴모르게나셔 짓거리ᄂᆞᆫᄃᆡ 옥단이가 손짓을ᄒᆞ며 여보쓸ᄃᆡ업ᄂᆞᆫ말 그만ᄒᆞ고 어서 어ᄃᆡ가셔 교군ᄭᅮᆫ이나 불너오 (고)응교군 그ᄅᆡ 교군은불너다가 엇더케ᄒᆞᆯ터인가 (옥)에그 답답도ᄒᆞ오 어졔ᄂᆡ가 말 아니합더닛가 (고)그ᄅᆡ 참 그말ᄃᆡ로 ᄯᅩᆨ고럿케되얏나 (옥)그럼 ᄂᆡ가ᄒᆞᄂᆞᆫ일이 범연ᄒᆞᆯ나구 ᄯᅡᆼ집고 헤엄ᄒᆞ기지 어셔나가셔 교군만 어더오 고두쇠가 곰방ᄃᆡ탁탁ᄯᅥ러셔 입담ᄇᆡᄒᆞᆫᄃᆡ 얼는담아 붓쳐물고 문밧그로나가더니 그담ᄇᆡᄒᆞᆫᄃᆡ가 다타기전에 교군ᄭᅮᆫ두놈을 불너왓ᄂᆞᆫᄃᆡ 원ᄅᆡ홍참의집에셔 교군ᄭᅮᆫ쓸일이 잇스면교군은ᄒᆞᆯ쥴아던지 모르던지 아무놈이나ᄒᆞᆷ부로 붓드러다시기ᄂᆞᆫ터이라 만일교군을ᄒᆞᆯ쥴 아나니모르나니ᄒᆞ며 ᄭᅬ를부리 려ᄒᆞ다가ᄂᆞᆫ 업허놋코 볼기ᄯᆡ리기가 전례가되얏ᄂᆞᆫᄃᆡ 엇던놈일넌지 ᄆᆡ맛기보다 교군ᄒᆞᄂᆞᆫ거시 낫다ᄒᆞ야 그동ᄂᆡ백성들은 그럭저럭 교군질ᄲᅡᆼᄒᆞᆫ두벌식은다 메 본터이라 그ᄂᆞᆯ아참에 교군ᄭᅮᆫ으로 붓들려온놈은 그동ᄂᆡ즁에도 교군에졔일셔투른놈이라 고두쇠가 교군ᄭᅮᆫ을부르러나셔ᄂᆞᆫ길에 누구던지 눈에보히ᄂᆞᆫᄃᆡ로불너오너라고 식전참에 개ᄯᅩᆼ삼택이메고나션놈을 그삼택이메힌ᄎᆡ다리고드러왓더라 옥단이가 안으로드러가더니 안방직게문을 달각 달각 잡아당기거ᄂᆞᆯ 김씨부인이 가마니ᄒᆞᄂᆞᆫ말이 옥단이냐 어셔드러오너라 그문걸리지아니ᄒᆞ얏다 왈칵잡아당기려무나 옥단이가문을열고 드러셔면셔 마님 잇ᄯᆡᄭᅥ지 쥬무셧슴닛가 쇤네ᄂᆞᆫ 발셔 교군ᄭᅡ지불너왓슴니다 (김)이ᄋᆡᄂᆡ가 어졔밤에 잠잔쥴아ᄂᆞ냐 그ᄅᆡ 교군을 불너왓스면 밥도아니먹여셔 보낸단말이냐 (옥)에그 마님게셔ᄂᆞᆫ 별걱졍을 다 ᄒᆞ심니다 언졔밥을먹이고 잇슴닛ᄭᅡ 쇤네가 드러올ᄯᆡ에 고두쇠더러 교군을다리고술집에가셔술국이나 ᄯᅳᆺᄯᅳᆺ시먹여서 다리고오라ᄒᆞ얏ᄂᆞᆫᄃᆡ 발셔술들먹고 왓ᄀᆡᆺ슴니다 어셔앗씨를 나셔게합시오 옥단이가 리써부인을 부르러 건넌방으로 건너가ᄂᆞᆫᄃᆡ 졔입으로ᄂᆞᆫ 리씨부인더러 말ᄒᆞ기가 실턴지 검홍이더러 말을ᄒᆞᆫ다 검홍아 검홍아 앗씨 이러나섯늬 마님게셔 엿쥬시니 얼른건너 옵시사고 엿쥬어라 ᄒᆞ더니 문을톡닷고 나가더라 리씨부인은 무슨일인지 아지못ᄒᆞ고 겁만 나ᄂᆞᆫ지라 ᄒᆞᆫ숨을쉬으면서 (리)오날을 ᄯᅩ무슨 야단이나누 검홍아너ᄂᆞᆫ 이불이나 개히고 방이나 쓰러두어라 (검)어는ᄉᆡ 방은쓰러무엇ᄒᆞ게요 쇤네도 건너가 보ᄀᆡᆺ슴니다 ᄒᆞ면셔 검홍이가 먼져나서더니 살갓치건너가셔 안방문을열고 드러서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은그며누리로 알고 처다본즉 검홍이라 부인이 소리를 바락지르면셔 누가너불럿나냐 ᄒᆞᄂᆞᆫ셔슬에 검홍이가 ᄭᅡᆷᄶᅡᆨ놀라셔 도로나오려ᄒᆞᄂᆞᆫ차에 리씨부인이 드러오면셔 그시어머니얼골을건너다 보다가 시어머니와 눈이마쥬쳣더라 (김)이ᄋᆡ 너ᄂᆞᆫ 사ᄅᆞᆷ을몹시도본다 네눈살에 주눅들려모살ᄀᆡᆺ다 리씨부인이 ᄉᆡᆼ트집을 만나셔 고ᄀᆡ를 푹슈구리고 다시ᄂᆞᆫ 처다볼 ᄉᆡᆼ의를못ᄒᆞ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이 며누리의 얼골을 ᄯᅮ러지도록보고 안졋다가 (김)남순아 너의아바지게셔 우ᄋᆡ안에ᄂᆞᆫ 다시아니 드러오신다더냐 (남)나ᄂᆞᆫ몰라 (김)그ᄅᆡ도 ᄭᅡ닭이잇지 공연이 그러실리가 잇나냐 (남)어졔밤에 언니ᄯᆡ문에 아버지가 걱졍ᄒᆞ시ᄂᆞᆫ것슬 어머니가 말렷다고 그레시지…… 김씨부인이 팔々ᄯᅱ며 독살을부리ᄂᆞᆫᄃᆡ 금방칼이라도 물고업드러져 죽을드시 날친다 (김)나ᄂᆞᆫ며누리ᄒᆞ나 위ᄒᆞ여쥬려다가 남편의게 소박댁이ᄭᅡ지 되ᄂᆞᆫ구나 그ᄅᆡ 너의 아버지게셔도 야릇ᄒᆞᆫ성품이시지 사ᄅᆞᆷ이죽을죄가 잇더ᄅᆡ도 용셔ᄒᆞᄂᆞᆫ맛시 좀 잇셔야지 왼 세상이 다 아도록 ᄯᅥ드러셔 비상을 먹여 죽이려드르시니 ᄂᆡ가 그ᄭᅩᆯ을보고 이집에잇셔야올탄말이냐 그만두어라 며누리도 친졍으로보ᄂᆡ고 나도이집에아니잇슬터이니 그후에ᄂᆞᆫ 너의아버지게셔 안에도 드러오실터이오 속도시연ᄒᆞ시ᄀᆡᆺ고나 이ᄋᆡ며누라 너 여긔잇지말고 네의친졍으로나 가거라 랜들엇더케ᄒᆞ느냐 네가아니갈터이면 ᄂᆡ가어ᄃᆡ로가ᄀᆡᆺ다 옥단아 네 나가셔 고두쇠더러 교군ᄭᅮᆫ둘만 얼른부르고 가마 ᄂᆡ여노라고일너라 옥단아 요년 너ᄂᆞᆫ 무어시던지 시기ᄂᆞᆫᄃᆡ로 아니ᄒᆞ고 오두커니섯나냐 옥단이가 ᄒᆡᆼ낭으로 나가더니 마침등ᄃᆡᄒᆞ엿던 교군ᄭᅮᆫ두놈이 오구랑벙거지를 숙여쓰고 가마ᄒᆞᆫᄎᆡ를 메히고 옥단이를ᄯᅡ라드러오더니 가마ᄂᆞᆫ 마루압헤 ᄂᆡ려놋코 교군ᄭᅮᆫ이 슬ᄶᅧᆨ도라셔며 엄지손ᄭᅡ락을 ᄯᅥᆨ 버리더니좌우엽 억개밋헤 ᄯᅮᆨᄯᅥ르ᄯᅥ려머힌 교군질ᄲᅡᆼ을지굿지굿 눌너보ᄂᆞ모냥이 당장에교군을메고 나설것갓흔지라 리씨부인이 엇지ᄒᆞ면 조흘지알슈가 업셔셔 망단즁에 눈물이비오듯ᄒᆞ며 셧ᄂᆞᆫᄃᆡ 옥단이가ᄌᆡ촉을ᄒᆞ느라고 (옥)마님 교군을불러왓슴니다 아니쓰실터이면 도로보ᄂᆡ랍시오 김씨부인이 참앗던 방정을나ᄂᆞᆫᄃᆡ로 다 ᄯᅥ느라고 소리를바락지르며 누가너의들 다리고 어린아ᄒᆡ작ᄂᆞᆫᄒᆞ듯 긔롱ᄒᆞᄂᆞᆫ줄아나냐 ᄒᆞ더니방졍 ᄭᅳᆺ헤 진졍말이나오느라고 그며누리를 건너다보며 오냐그만두어라 ᄂᆡ가너와 ᄒᆞᆫ집안에ᄂᆞᆫ 잇슬슈업다 네가아니갈터이면 ᄂᆡ가어ᄃᆡ로가ᄀᆡᆺ다 그ᄅᆡ 지쳬조흔 ᄌᆡ상의ᄯᅡᆯ은 시어미의말이 귀에드러가지아니ᄒᆞᆫ단말이냐 ᄒᆞ면셔 왼 담ᄇᆡᄯᆡᄂᆞᆫ 그리기던지 졔키만ᄒᆞᆫ 담ᄇᆡᄯᆡ를 들고발ᄯᅡᆨ이러셔며 옥단아 교군ᄭᅮᆫ더러 교군갓다가 이압흐로 노흐라ᄒᆞ야라 양반며누리를 당ᄒᆞᆯ슈업셔셔 ᄂᆡ가못살고 ᄶᅩᆨ겨가ᄀᆡᆺ다 ᄒᆞ며마루로 나셔니 리씨부인이긔가막혀셔 원통ᄒᆞᆫ말ᄒᆞᆫ마듸못ᄒᆞ고 버션발로 마당으로 ᄂᆡ려가셔 교군속으로 드러가ᄂᆞᆫᄃᆡ 옥단이가 ᄯᅳᆯ아ᄅᆡ로 ᄂᆡ려셔며 (옥)교군ᄭᅮᆫ 자―얼른뫼시오 업쇠아버지 어셔뫼시고가오 교군ᄭᅮᆫ이 압ᄎᆡ를 ᄭᅵ고이러셔ᄂᆞᆫᄃᆡ 검홍이가 ᄯᅱ여ᄂᆡ려오더니 교군ᄎᆡ를 붓 들고 울며 앗씨 이거시 왼일이오닛가 앗씨게셔 시집사리를못ᄒᆞ시고 ᄶᅩᆨ겨가시더ᄅᆡ도 무슨죄로 ᄶᅩᆨ겨가시ᄂᆞᆫ곡졀이나 아르시고 가시ᄂᆞᆫ일이올치 별안간에이럿케 가실수가 잇슴닛가 어졔밤에 걱졍나던일은 예ᄉᆞ일이 아닌듯 ᄒᆞ오이다 필경앗씨게셔 쥭어맛당ᄒᆞᆫ일이 잇슨후에 이런일이ᄉᆡᆼ기ᄂᆞᆫ거시오니 쥭어맛당ᄒᆞ신죄가잇스시거던 엇더케도라가시던지 당장에라도 도라가시ᄂᆞᆫ일이올코 ᄇᆡᆨᄇᆡᆨᄋᆡᄆᆡᄒᆞᆫ 일이어던 죄업ᄂᆞᆫ발명이되ᄂᆞᆫ거슬보고 계신일이올슴니다 어졔밤에 령감마님게셔 ᄒᆞ시ᄂᆞᆫ말슴을듯던지 오날아침에 마님게셔ᄒᆞ시ᄂᆞᆫ말삼을듯던지 앗씨게셔 셰상에용납지못ᄒᆞᆯ허물을쓰고 계신것갓흠니다 그런허물을 쓰고 도라가시더ᄅᆡ도 이댁에셔 도라가시고 사르시더ᄅᆡ도 이댁에셔 사르셔야지 이럿케창황히가시고 보면 앗씨허물은 버슬날이 업슴니다 ᄒᆞ며악을 쓰며우니 김씨부인이팔팔ᄯᅱ며 (김)조런 앙큼ᄒᆞᆫ년이잇ᄂᆞ 조런 처죽일년이잇ᄂᆞ 조고마ᄒᆞᆫ년이 엇지ᄒᆞ면 조럿케담ᄃᆡᄒᆞᆫ구 요년검홍아너ᄂᆞᆫ 법업시자라ᄂᆞᆫ년이냐 조년을 조ᄃᆡ로 ᄂᆡ버려두어셔ᄂᆞᆫ 못쓰ᄀᆡᆺ다 고두쇠야 네― 조년의 아가리를 지ᄶᅵ여셔 기동밋헤잔ᄯᅳᆨ비ᄭᅵ러ᄆᆡ여노아라 고두쇠ᄂᆞᆫ본ᄅᆡ검홍이를 미워쥭으려 ᄒᆞ던놈이라 무슨곡졀로그럿케 미워ᄒᆞ얏든고 평일에검홍이를보면 침을ᄭᅦ―흘리고 ᄶᅩ차당기ᄂᆞᆫᄃᆡ ᄭᅩᆯ갓지아니ᄒᆞᆫ놈이 아울리지못ᄒᆞᆫ말로 지분거려볼젹마다 핀잔을보고 손을ᄃᆡ힌즉 ᄲᅮ르치ᄂᆞᆫ지라 검홍이ᄂᆞᆫ그럿케 ᄂᆡ―ᄃᆡ나 고두쇠ᄂᆞᆫ종시 무슨여망이잇슬ᄭᅡ 녀겨셔 긔회만잇스면 지분거리더니 필경은 바람의돌 붓쳐도못볼듯 ᄒᆞᆫ ᄉᆡᆼ각이잇슨후로ᄂᆞᆫ 조년이언졔든지 ᄂᆡ손에ᄒᆞᆫ번만 단단히걸렷스면 조―얄밉든 왼슈 를갑ᄀᆡᆺ다고 벼트든터이라 김씨부인의 령이ᄯᅮᆨᄯᅥ러지면셔 고두쇠가 왈칵달려들며 검홍의머리ᄎᆡ를 잡아동댕이를치더니 다시달려드러셔 쥬먹으로쥬여지르고 발길로앵기ᄂᆡᆫᄃᆡ 검홍이가입으로 피를ᄲᅮᆷ고 마당에동구러졋다 리씨부인은 교군속에셔 검홍이가마저쥭ᄂᆞᆫ줄만알고 나가면셔 감히우름소리도 ᄂᆡ지못ᄒᆞ고 ᄯᆡᄯᆡ늑기ᄂᆞᆫ소리가 교군ᄭᅮᆫ의귀에들린다 교군ᄭᅮᆫ이압헤서셔 서울가ᄂᆞᆫ편길만 바라보고 가ᄂᆞᆫᄃᆡ 고두쇠가 뒤에셔 ᄶᅩ차오며 (고)여보게 교군 길잘못드런네 ᄂᆡ가압설터이니 날만ᄯᅡ라오게 ᄒᆞ면셔다름박질ᄒᆞ야 ᄶᅩ차와셔 교군ᄭᅮᆫ을ᄭᅮᆨ질으더니 사람그린 지젼몃장을 ᄭᅥᄂᆡ뵈히며 눈을ᄭᅳᆷ젹々々ᄒᆞ니 교군ᄭᅮᆫ들의 입이ᄯᅥᆨ버러지며 어―두말말고 어ᄃᆡ든지 자네가압만서게 ᄒᆞ더니 임아에셔 비지ᄯᅡᆷ을 ᄯᅮᆨᄯᅮᆨᄯᅥ러터리면셔 쉬지도아니ᄒᆞ고 다라ᄂᆞᆫ다 ᄒᆞᆫ고ᄀᆡ 두고ᄀᆡ 훌훌넘어가셔 산깁고 골깁고 길업ᄂᆞᆫ곳으로드러가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이 교군틈으로ᄂᆡ다보다가 겁나고 의심나ᄂᆞᆫ 마음을참지못ᄒᆞ야 고두쇠를부르ᄂᆞᆫᄃᆡ 리ᄊᆔ부인이 고두쇠더러 접어가 처음이라 (부)여보게 업쇠아범 어ᄃᆡ로가느라고 이흉악ᄒᆞᆫ곳으로드러오나 가ᄂᆞᆫ곳이나 좀알고가셰 ᄒᆞᄂᆞᆫ말이 철 아닌 ᄭᅬᄭᅩ리소리가 달달ᄯᅥᆯ려 굴려ᄯᅥ러진다 고두쇠가 갈범갓ᄒᆞᆫ 목소리로 녜― 조금만더가면 조흔길이나셤니다 념녀맙시오 여보게 교군ᄭᅮᆫ 어셔어셔펄젹뫼시게 (교군)이사ᄅᆞᆷ 이밧게 더엇지급히가나 좀쉬여나 가셰 (고두쇠)쉬기ᄂᆞᆫ 무어슬 쇤단말인가 쉬지말고 어셔가셰 (교군)여보게 교군을시키면 이런험ᄒᆞᆫ길로 ᄭᅳᆯ고당기ᄂᆞᆫ사ᄅᆞᆷ이 누가잇단말인가 ᄒᆡ가낫이나되도록 술ᄒᆞᆫ잔아니먹이고 사ᄅᆞᆷ을이럿케 고ᄉᆡᆼ을시킨단말인가 우리ᄂᆞᆫ 교군못뫼시ᄀᆡᆺ네 ᄒᆞ더니 교군ᄭᅮᆫ이 교군을ᄂᆡ려놋코 다라나니 고두쇠가 ᄶᅩ차가ᄂᆞᆫ모냥이라 고두쇠와 교군ᄭᅮᆫ은 어ᄃᆡ로갓ᄂᆞᆫ지 소식이업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이 기다리다못ᄒᆞ야 교군밧그로 나셔보니 쳡쳡ᄒᆞᆫ산즁에 물소리ᄂᆞᆫ그윽ᄒᆞ고 낙낙장송휘여진 가지ᄂᆞᆫ 이리벗고 저리버더셔 이솔가지 져솔가지가셔로 ᄭᅡᆨ지ᄭᅵ듯되얏ᄂᆞᆫᄃᆡ 그산속에셔ᄂᆞᆫ ᄒᆡ그림자를 어더보락말락ᄒᆞ고 머루 다ᄅᆡ 덤불은이리얼키고 저리얼켜셔 그ᄯᆡᄂᆞᆫ낙엽된후이언마ᄂᆞᆫ 산골은 머루다ᄅᆡ덤불로 거멀 장식을ᄒᆞ야 봉ᄒᆞᆫ드시 숩풀쳔지라 그덤불속에셔 범이기침을ᄒᆞ고 나오ᄂᆞᆫ듯나오ᄂᆞᆫ듯ᄒᆞ고 머리우에솔그림자속에셔ᄂᆞᆫ 귀신이수파ᄅᆞᆷ을불고 ᄂᆡ려오ᄂᆞᆫ듯오ᄂᆞᆫ듯ᄒᆞᆫᄃᆡ 이산즁에 사ᄅᆞᆷ이라고ᄂᆞᆫᄒᆞ나ᄲᅮᆫ이라 나히졀문냥반의 녀편네ᄂᆞᆫ 쥭어도 얌젼ᄒᆞᆫ체만ᄒᆞ지마ᄂᆞᆫ 사ᄅᆞᆷ업ᄂᆞᆫ 쳔지에 가면 얌젼이 무어신지 붓그럼이 무어신지 하날이나 ᄯᅡᆼ만보고ᄂᆞᆫ 얌젼도아니나고 붓그럼도업나보더라 리씨부인이 무셥고 셔른마음에 목을노아울며 ᄉᆡᆼ넉두리를ᄒᆞᆫ다 하나님 여긔가어ᄃᆡ란말이오 죽어도죽ᄂᆞᆫ곳이나 알고죽읍시다 하나님 ᄂᆡ가무슨죄를 지엿기에 여긔와셔 이럿케 죽슴닛가 죄가잇거든 마른하날에 벼락을 작ᄭᅳᆫ작ᄭᅳᆫ 쳐셔죽여쥬섯스면 ᄂᆡ게ᄂᆞᆫ 그런적션이업슬터인ᄃᆡ 엇지ᄒᆞ야 사ᄅᆞᆷ을 이럿케 몹시 쥭이심닛가 하나님 하나님 ᄂᆡ가 젼ᄉᆡᆼ에무슨흉악ᄒᆞᆫ 죄를짓고 이ᄉᆡᆼ에 홍참의집 며누리가 되얏슴닛가 네발가진 즘ᄉᆡᆼ이되얏던지 두발가진 새가되얏던지 지렁이 굼벙이 갓ᄒᆞᆫ 더럽고 자근버레가 되얏더ᄅᆡ도 자유로활동ᄒᆞ야 ᄒᆞ로를 사더ᄅᆡ도 근심업시 사다쥭ᄂᆞᆫ거시 조흘터인ᄃᆡ 엇지ᄒᆞ야 나ᄂᆞᆫ 만물에신령되ᄂᆞᆫ사ᄅᆞᆷ으로 ᄐᆡ여나셔 인간에다시업ᄂᆞᆫ 고ᄉᆡᆼ을 다 ᄒᆞ다가 쥭을ᄯᆡᄂᆞᆫ 이런 몹슬곳에셔 죽슴닛가 아버지……· 어머니……· ᄂᆞ를우애 ᄂᆞ셔 일평ᄉᆡᆼ 시집사리 고ᄉᆡᆼ만 ᄒᆞ다가 이럿케 몹시죽게ᄒᆞ시오 아버지……· 어머니……· 나를ᄂᆞ시거든 쳣마듸 응아소리날ᄯᆡ에 ᄂᆞ를 폭업허죽이시지아니ᄒᆞ고 고ᄉᆡᆼ길로만 너어쥬시느라고 홍참의집 며누리가 되게ᄒᆞ셧소 에그 원통ᄒᆞ여라 고 여우갓ᄒᆞᆫ 시어머니가 날을무슨ᄋᆡᄆᆡᄒᆞᆫ죄를 뒤집어 씨어셔 이산즁에 ᄂᆡ다버리게ᄒᆞ누 미련이 ᄯᅮᆨ々듯ᄂᆞᆫ 시아버니ᄂᆞᆫ 여우갓ᄒᆞᆫ 후취댁의 쏙살거리ᄂᆞᆫ말에 폭ᄲᅡ져셔 무죄ᄒᆞᆫ 며누리를 이럿케 원통이 죽게ᄒᆞᆫ단말인가 어졔밤에 왼집안사ᄅᆞᆷ을 불러세우고 비상을 차질ᄯᆡ에 필경날을 죽이려고 그리ᄒᆞᆫ거시니 차라리 그ᄯᆡ비상이나 먹여셔 죽엿스면 ᄂᆡ방구셕에 편이드러누어 쥭어슬터인ᄃᆡ 고몹슬 시어머니가 별요악을 다 부리더니 이러ᄒᆞᆫ 흉계를 ᄭᅮ미느라고 그리ᄒᆞ엿고나 에그 하날밋헤 이런흉악ᄒᆞᆫ곳도 잇던가 범이잇던지 곰이잇던지 무슨즘ᄉᆡᆼ일런지 얼는나와셔 날잡아먹어라 ᄒᆞᆫ시를더살면 무엇ᄒᆞ며 ᄒᆞ로를더살면 무엇ᄒᆞ리 사라잇슬사록 겁만나고 간만녹ᄂᆞᆫ고나 리씨부인이 분ᄒᆞ고 원통ᄒᆞ고 겁나고 셜은마음에 하날도 원망ᄒᆞ고 친졍부모도 원망ᄒᆞ고 시부모의게ᄂᆞᆫ 못ᄒᆞᆯ소리업시 욕을ᄒᆞ며 우ᄂᆞᆫᄃᆡ 별안간에 슈풀속에셔 왼사ᄅᆞᆷ의소리가 나며 ᄯᅱ여나오더니 리씨부인의 손목을잡고 위로를ᄒᆞᆫ다 여보걱졍마시오 사ᄅᆞᆷ살곳은 곳곳마다잇슴닌다 부인이 여긔ᄭᅡ지 오시게되ᄂᆞᆫ것도 하날이 지여쥬신일이오 졀쳐봉ᄉᆡᆼ으로 여긔셔 ᄂᆞᆯ을만나신것도 하ᄂᆞᆯ이 지여쥬신일이니 사ᄅᆞᆷ이 하ᄂᆞᆯ이야 엇지거스리ᄀᆡᆺ소 여보참 희한ᄒᆞᆫ일이오 만쳡쳥산에셔 단둘이맛ᄂᆞ셔 동방화촉 인연을맷고 ᄂᆞᆯ를ᄯᅡ라ᄂᆡ곳으로 갑시다 나ᄂᆞᆫ송도사ᄂᆞᆫ 최치운이오 ᄒᆞ며 흥ᄭᅵᆷ에 져혼자거드러거리느라고 남의눈치ᄂᆞᆫ조곰도 아니보고 졔말만ᄒᆞᄂᆞᆫᄃᆡ 리씨부인이 졍신을차리고 차려셔귀로말을드르며 눈으로눈치를 보며 속으로ᄉᆡᆼ각을ᄒᆞᆫ다 이놈이왼놈인고 귀신인가 사ᄅᆞᆷ인가 이러ᄒᆞᆫ깁흔산에 쳔년묵은 여우가잇셔서 ᄌᆡ쥬를발닥 발닥 넘어 사ᄅᆞᆷ의탈을쓰고 사ᄅᆞᆷ을호리느라고 이리ᄒᆞ나 십분의심이날슈록 졍신을차리고 졍신을차릴수록 의심이ᄂᆞᆫ다 암만자셰보아도 귀신도아니요 여우도아니라 말ᄒᆞᄂᆞᆫ눈치를 보고보니 말건게집에상성ᄒᆞᆫ 놈이라 적실히 사ᄅᆞᆷ으로알고보니 이놈이엇지ᄒᆞ야 ᄂᆡ가오날 이산즁에셔 이럿케 될쥴알고 ᄶᅩᆺ차왓누 십푼마음이잇다가 다시ᄉᆡᆼ각ᄒᆞ니 이놈의흉계에 ᄂᆡ가 이럿케되얏다 십푼ᄉᆡᆼ각을 ᄭᅢ다랏더라 이리ᄉᆡᆼ각ᄒᆞ고 져리ᄉᆡᆼ각ᄒᆞ여도 이산즁에셔 져몹슬놈을만나셔 옴치고ᄯᅱ일슈업ᄂᆞᆫ터이라 날ᄀᆡ나돗쳣스면 나라셔나 도망을ᄒᆞᆯ가 심이세엿스면 져몹슬놈을쳐죽여셔 ᄒᆞᆫ푸리나 ᄒᆞ련마ᄂᆞᆫ 섬섬약질이ᄂᆡ몸이 ᄒᆞ릴업시저놈의게 욕을보고 쥭을터이니 이런철쳔지한이 어ᄃᆡ잇슬가 시푼마음에 잠시잠간이라도 그놈이얼른달려 드지아니ᄒᆞ도록ᄭᅬ를피느라고 우스며말도ᄒᆞ고마음에업ᄂᆞᆫ허락도 ᄒᆞᄂᆞᆫ신융을ᄒᆞ며 아못조록 이산에셔 욕을보지말고 져놈을 쇠겨셔 사ᄅᆞᆷ잇ᄂᆞᆫ곳으로만 다리고가면 나ᄂᆞᆫ쥭어도 욕은아니보고 죽을도 리를 ᄒᆞᄀᆡᆺ다 시푼ᄉᆡᆼ각이잇서셔 최치운이를ᄭᅬ힌다 (부인)여보 두말마르시오 낸들이러케흉악ᄒᆞᆫ곳에와셔 즘ᄉᆡᆼ의밥이될지 굴머쥭을지 쳣치위에어러죽을지모르ᄂᆞᆫ터에 사ᄅᆞᆷ을만나 사랏스니 그은혜를엇지 이저버리ᄀᆡᆺ소 나를이산즁에 ᄂᆡ버리지말고다리고가신후에 계집을삼으시면 계집노릇을ᄒᆞᆯ거시오 죵을삼으시면 종노릇을ᄒᆞᆯ터이니 어셔밧비 나를다리고ᄂᆡ려가시오 최치운이가 리씨부인의말을 자셰드럿ᄂᆞᆫ지 건으로ᄃᆡ답만ᄒᆞᄂᆞᆫ지 부인이 ᄒᆞᆫ마듸를ᄒᆞ면 최치운이가 ᄃᆡ답을 두마듸세마듸식ᄒᆞ며 부인을어르고달ᄂᆡ느라고ᄯᅩ졔말만ᄒᆞᆫ다 (최)여보 말이낫스니말이지 부인의쳐지를 ᄂᆡ가아ᄂᆞᆫ터이오 홍참의집며누리노릇을 ᄒᆞ지말고 감옥셔에드러가셔 증역을ᄒᆞ면 오히려 편ᄒᆞᆯ터인ᄃᆡ 그고ᄉᆡᆼ을엇더케ᄒᆞ셧소 녯말에고진감ᄅᆡ라ᄒᆞ엿스니 부인도그말과갓치 고ᄉᆡᆼᄒᆞ던운이 다 진―ᄒᆞ고조흔일만ᄉᆡᆼ기느라고 날갓ᄒᆞᆫ사ᄅᆞᆷ을 맛낫소구려 사ᄅᆞᆷ이라ᄂᆞᆫ거시 고ᄉᆡᆼ을말고사라야 사ᄅᆞᆷ인듯십푸지 인간고ᄉᆡᆼ을혼자 다맛타가지고 일평ᄉᆡᆼ을지ᄂᆡ면 쥬리ᄒᆞᆫ박휘를 얼른틀리고 마ᄂᆞᆫ거시 찰아리편ᄒᆞᆯ터인ᄃᆡ ᄂᆡ가 드르니 부인은시집사리 고ᄉᆡᆼ이허다ᄒᆞᆫ즁에 ᄯᅩ부인의남편되ᄂᆞᆫ사ᄅᆞᆷ이 만리타국으로갓다ᄒᆞ니 쳥춘세월에 독슈공방ᄒᆞᄂᆞᆫ그팔자ᄂᆞᆫ 무슨팔자이오 여보 두말말고 날을ᄯᅡ라가면 일평ᄉᆡᆼ을 호강으로지낼터이오 우리집은송도셔 남들이쳣ᄌᆡ처준다ᄂᆞᆫ 부자라ᄒᆞ나 실상이야 날만못ᄒᆞᆫ 형세가 어ᄃᆡ잇ᄀᆡᆺ소 그러ᄒᆞ나 홍참의집산다ᄂᆞᆫ소문을드르면 참 부자집ᄀᆡ만도 못ᄒᆞᄀᆡᆺ습듸다 좀드러보시려오 원쥬읍ᄂᆡ 푸쥬간에셔 일년열두달에 홍참의집에셔 고기ᄒᆞᆫ칼사가ᄂᆞᆫ것 못보ᄀᆡᆺ다ᄒᆞ니 혈마졧날이야 고기점이나 맛을어더보ᄀᆡᆺ지마ᄂᆞᆫ 그러케먹고 사ᄂᆞᆫᄌᆡ미가 무슨ᄌᆡ미요 우리집에ᄂᆞᆫ 열두마리ᄀᆡ가 종일ᄲᅥᆨ다귀로사오 말이 ᄲᅥᆨ다귀지 사ᄅᆞᆷ이 가리를구어먹어도 침만바르고ᄂᆡ여놋치 누가그 질긴거슬 그리잘먹소 자―이산에셔 이럿케 긴―이약이만ᄒᆞ고 잇슬거시아니라 우리가 아름다온 연분을맷고 ᄂᆡ 고향으로가셔 ᄉᆞᆸ시다 져산못동이만나가면 교군ᄭᅮᆫ이 기다리고잇소 ᄒᆞ며 당쟝그자리에셔 겁칙을ᄒᆞ러드니 부인이 피ᄒᆞ려도 피ᄒᆞᆯ수업고 죽으려도 죽을슈도 업슬지경이라 부인이하나님을 부르며운다 하나님맙시사 ᄂᆡ가이산즁에와셔 이몹슬놈의게 이욕을보고 죽게ᄒᆞ신단말이오 최치운이가 그소리를듯더니 오날잇ᄯᆡᄭᅡ지 헛애쓰던일이 분ᄒᆞ게ᄉᆡᆼ각ᄒᆞ야 제욕심ᄎᆡ음이나하고 볼작졍으로 와락달려드러셔 부인을 으르싸안으러드ᄂᆞᆫᄃᆡ 별안간에 고목나무뒤에셔 총소리가 탕 나며 왼포수ᄒᆞ나히 튀여나오니 리씨부인이 사ᄅᆞᆷ살려쥬오 소리를지르거ᄂᆞᆯ 최치운이가 겁이나셔 다라나니 포수가 소리를버럭지르ᄂᆞᆫᄃᆡ 산골이울린다 이놈 게잇거라 네가 가면어ᄃᆡ로 가ᄀᆡᆺ나냐 이총이 쳔보총이다… ᄒᆞᆫ발자국 드려놋코 약을ᄌᆡ고 한발자국 ᄂᆡ여놋코 방아쇠를 그으면 노루 사슴 톡기 범이라도 자국을못ᄯᅦ고ᄯᅥ러진다 네가 몃발자국이ᄂᆞ 가셔 ᄂᆡ쳘환을 밧을터이냐 날ᄯᅡ긜ᄯᅡ 네어ᄃᆡ로 갈ᄯᅡ ᄒᆞ면셔 약ᄒᆞᆫ방을 어ᄂᆞᆫ틈에 ᄌᆡ엿던지 총을번적들고 이놈쳘환바다라 소리가나더니 그말ᄭᅳᆺ헤 총소리가 탕 나면셔 압헤다라나던 최치운이가 폭걱구러진다 ᄒᆞ날에셔 인간으로ᄂᆡ려오려면쳣동ᄂᆡ라ᄒᆞᆯ만ᄒᆞᆫ 놉흔곳에 집을짓고 사ᄂᆞᆫ사ᄅᆞᆷ이 누구냐ᄒᆞᆯ진ᄃᆡ 치악산ᄭᅩᆨ댁이에사ᄂᆞᆫ 장포수라 장포슈ᄂᆞᆫ셩이장가가아니라 아무것도아니ᄒᆞ고 평ᄉᆡᆼ포슈노릇만 ᄒᆞ여먹고 산다ᄒᆞ야 별호가장포슈라 미련ᄒᆞ기도 쳣ᄌᆡ갈만ᄒᆞ고 고지식ᄒᆞ기도 쳣ᄌᆡ갈만ᄒᆞ고 총잘놋키로ᄂᆞᆫ 의호쳣ᄌᆡ를칠터인ᄃᆡ 만일조션포슈를 모다모하놋코 완고션ᄉᆡᆼ님이 ᄭᅩᆫ 흘지경이면 가상지상에 알관쥬를칠터이오 ᄀᆡ명한학교션ᄉᆡᆼ님이 시험을바들터이면 우등상이될터이라 나히삼십이되도록 장가도못들고 오십여세되ᄂᆞᆫ어미ᄒᆞ나와 단두식구가사ᄂᆞᆫ지라 치악산ᄭᅩᆨ댁이에 집을짓고 락이무엇이냐ᄒᆞᆯ지경이면 문밧게만나셔면 먹을거시그득ᄒᆞ다 만학쳔봉에 펄펄ᄯᅱ여당기ᄂᆞᆫ 긜즘ᄉᆡᆼ을보면 신이나셔 설셜긔여드러가서 총한 방만 탕노흐면 맛좃코 기름진 즘ᄉᆡᆼ을잡아드려오ᄂᆞᆫ터이라 일년에 니밥은몃번을못어더먹고 도투리밥이나 감자밥만먹고사라도 고기ᄂᆞᆫ 어나ᄂᆞᆯ어나ᄯᆡ에 아니먹ᄂᆞᆫᄂᆞᆯ이업더라 긴―총ᄯᆡ 둘너메히고 좌우남ᄂᆞᆯᄀᆡ ᄯᅮᆨᄯᅥ러ᄯᅥ리고 셕양판에 졔집으로어슬렁어슬렁드러오며 어머니 오ᄂᆞᆯ은별산양을ᄒᆞ엿소 (로파)호호호 너ᄂᆞᆫ참산양도잘ᄒᆞᆫ다 어느ᄂᆞᆯ이던지 빈―손으로드러오ᄂᆞᆫᄂᆞᆯ은업구나 참나무장작불 피여놋코 어서구어먹ᄌᆞ오ᄂᆞᆯᄇᆡ곱흐ᄀᆡᆺ다 ᄒᆞ면셔 뒤짐을지고 허리를 ᄭᅮ부졍ᄒᆞ고 포슈의등뒤를보더니 무어시그리좃턴지 호호호 네가산양ᄒᆞ러간다더니 어ᄃᆡ가셔 계집을어더왓구나 에그얌진도ᄒᆞ다 어셔이리다려오너라 좀ᄌᆞ셰보ᄌᆞ ᄒᆞ더니 졔며누리나본드시 조아ᄂᆞᆯᄯᅱ며 며누리를부르다가 아들을부르다가 나종에ᄂᆞᆫ 누구더러ᄒᆞᄂᆞᆫ말인지 갈피를알슈가업시 횡셜수셜ᄒᆞᆫ다 이ᄋᆡ네가 ᄂᆡ며누리될사ᄅᆞᆷ이로구나 이ᄋᆡ며누라 시어미ᄭᅩᆯ은 이럿타 이ᄋᆡᄯᅡᆨ쇠야 너ᄂᆞᆫ어ᄃᆡ가셔저런고흔계집을 다려왓나냐 ᄒᆞ며쉴ᄉᆡ업시 말을ᄒᆞᄂᆞᆫᄃᆡ ᄯᅡᆨ쇠ᄂᆞᆫ장포수의일홈이라 그ᄂᆞᆯ장포수가 산양을 ᄒᆞ러나갓다가 홍참의며누리가 곤란당ᄒᆞᄂᆞᆫ거슬보고 쳔진의분ᄒᆞᆫ마음이잇셔 셔 최치운이를 총으로노하죽이고 홍참의며누리를다리고 졔집으로온터이라 리씨부인은 부모동ᄉᆡᆼ이나 만ᄂᆞᆫ드시 반가와셔 ᄯᅡ라왓더니 장포수어미의 ᄒᆞᄂᆞᆫ말을드른즉 범을피ᄒᆞ야 곰의골로드러온듯한 ᄉᆡᆼ각ᄲᅮᆫ이라 긔가막히고 겁이나셔 벌벌ᄯᅥᆯ고셧ᄂᆞᆫᄃᆡ 장포수ᄂᆞᆫ 쳔진으로말을ᄒᆞᆫ다 어머니ᄂᆞᆫ 아지도못ᄒᆞ고 그ᄅᆡ네 누가장가들려고 다려왓나 엇더한 몹슬놈의게 붓들려셔 욕을볼지경이라고 ᄒᆞ나님을부르며 우ᄂᆞᆫᄃᆡ ᄂᆡ가맛참노루ᄌᆞ국을 ᄶᅩᆺ차드러가다가 그거슬보고 그녀편네가불상한고로 져녀편네붓들고 ᄂᆞᆯᄯᅱ던놈을 총으로노아죽이고 져녀편네를 다리고왓 소 그러나그녀편네가 단구역말에사ᄂᆞᆫ냥반이라든걸… 호랑이 이약이를 드러도 눈도ᄭᅡᆷ자거리지아니ᄒᆞ던 장포수의어미가 단구역말 양반이란말을듯더니 실죽ᄒᆞᆫ모냥으로 뒤짐을지고서셔 그녀편네를 물그름보다가 다시그아들을보며 (로파)단구역말 누구라더냐 (장)홍참의라던지 ᄇᆡᆨ참의라던지 무슨참의 며누리가된다나봅듸다 어머니 참의니 수박이니 ᄒᆞᄂᆞᆫ양반은 엇던양반이오 (로파)호호호 가엽셔라 홍참의댁며누리되ᄂᆞᆫ앗씨가 엇지ᄒᆞ야 저럿케되셧나 앗씨 어셔이리드러오시오 ᄒᆞ면셔리씨부인의손을붓들고 안방으로드러간다 방속인지굴속인지 컴컴ᄒᆞᆫ속으로 드러가ᄂᆞᆫᄃᆡ 아무리 나무흔ᄒᆞᆫ 산골이기로 불을엇지그리만히ᄯᆡ엿던지 ᄶᅵᄂᆞᆫ듯ᄒᆞᆫ 더운긔운에 사ᄅᆞᆷ이안져 ᄇᆡᆨ일수가 업ᄂᆞᆫ즁에 거적자리 흙벽에셔 냅ᄉᆡᄂᆞᆫ무슨냅ᄉᆡ가 그리나던지 욕직이가날듯ᄒᆞᆫᄃᆡ 그럿케더운방아ᄅᆡ목에 안치더니 로파ᄂᆞᆫ방문밧그로 나가면서 무슨말을ᄒᆞ려던지 그아들을손짓ᄒᆞ야 다리고 어ᄂᆞᆫ구석으로간다 리씨부인이더운방에안져ᄇᆡᆨ일수가업셔셔 문밧게로 나섯더니 어ᄂᆞᆫ모통이에셔 수군거리ᄂᆞᆫ소리가들리거ᄂᆞᆯ 부인이의심이나셔버션발로 가만가만히 ᄶᅩ차 가ᄂᆞᆫᄃᆡ 장포수의모자가 안방에목소리아니 들릴만ᄒᆞᆫ곳에셔 말을ᄒᆞ느라고 뒤골목에 큰고목나무가잇ᄂᆞᆫᄃᆡ 그나무뒤로도라가셔 말을ᄒᆞᄂᆞᆫ지라 사ᄅᆞᆷ은 보히지아니ᄒᆞ고 목소리만들리니 부인이감히갓갑게가지못ᄒᆞ고 멀직이서셔 그말을 엿듯ᄂᆞᆫᄃᆡ 그ᄯᅢᄂᆞᆫ 날이찻차어둡ᄂᆞᆫᄯᆡ라 부인이 자취업시숨어셔셔 말을듯ᄂᆞᆫ다 (로파)이ᄋᆡᄯᅡᆨ쇠야 그것참이상ᄒᆞᆫ일이로구나 홍참의며누리가 무슨ᄭᅡ달로 혼자이런산즁에 드러왓단말이냐 네가 그계집의게 속앗나보다 (포수)누가알수잇소 홍참의며누리라ᄒᆞ니 홍참의며누리로만 아랏지 (로파)그럿치아니ᄒᆞ다 그계집이졍녕도망군이다 그ᄅᆡ 엇던놈이 붓들고 날ᄯᅱ드라ᄒᆞ니 그놈은누구란말이냐 (포수)낸들알수잇소 (로파)네가눈치가업서셔 그거슬몰랏구나 그계집이 서방을마다고 도망질을ᄒᆞ다가 본셔방의게붓들려셔 아니가려고울며 야단을치ᄂᆞᆫ거슬 네가잘못알고 그놈을총을노아 쥭엿나보다 (포)……·· (로파)아니다 네가잘못아랏다 그러나 져러나 양반이고 무엇이고 계집이 져지경이되면 온젼ᄒᆞᆫ계집은아니니라 (포)글셰 어머니말을듯고 ᄉᆡᆼ각ᄒᆞ니 그런듯ᄒᆞ오 (로파)이ᄋᆡ그계집을 길이나잘드려셔 네가다리고살면 엇더캔나냐 (포)글셰그리ᄒᆞ면좃치마ᄂᆞᆫ 만일 참홍참의며누리면 큰일나게 (로파)계집의마음이 솔곳ᄒᆞ야 살면 그만이지 누가알기나 ᄒᆞᄀᆡᆺ나냐 그년이 만일너를실타고 왜장을치거든 총으로 노아쥭여 업ᄉᆡ버리려무나 장포수가그말을듯더니 욕심이불갓치ᄉᆡᆼ기던지 입이ᄯᅥᆨ버러져셔 (포)걱정마오 독안에든쥐갓지 졔가이산즁에드러와셔 어ᄃᆡ로 도망을ᄒᆞᄀᆡᆺ소 리씨부인이그소리를 듯다가 겁이엇지나던지 도망을ᄒᆞ려고 발자취소리업시 어ᄂᆞᆫ구셕에 숨어셧ᄂᆞᆫᄃᆡ 장포슈의모자가 ᄒᆞᆯ공논을 다ᄒᆞ엿던지 안방으로드러가더니 리씨부인을 찻느라고 법적을 ᄒᆞᆫ다 로파가 흉층을부리느라고 앗씨를부르다가 압뒤로 도라당기며 찻다가 다시안방으로드러가며 (로파)이ᄋᆡᄯᅡᆨ쇠야 그년이 어ᄃᆡ로갓단말이냐 너ᄂᆞᆫ애만죽도록쓰고 헛닐ᄒᆞ엿고나 글셰그년이 우리말ᄒᆞᄂᆞᆫ소리를드럿나보구나 그런망ᄒᆞᆫ년보앗나 져를일것 다려다가 ᄯᅳᆺᄯᅳᆺᄒᆞᆫ방에 드려안쳣더니 무어시부족ᄒᆞ야 도망을ᄒᆞᆫ단말이냐 이ᄋᆡ일이 분ᄒᆞ지아니ᄒᆞ냐 그물에 걸린고기를 놋쳣구나 (포수)그년이다라나면 얼마나멀리갓ᄀᆡᆺ소 ᄂᆡ가 나가셔차저다리고 드러오리다 ᄒᆞ더니 총ᄒᆞᆫ방을ᄌᆡ약ᄒᆞ야들고 나가면셔 혼자말이라 고ᄇᆡ라먹을년 어ᄃᆡ로갓누 고년을 붓드러셔 만일아니오려고 앙탈을ᄒᆞ거든 당장에총으로노아 쥭여업ᄉᆡ버려야 오냐 너갓ᄒᆞᆫ계집은고사ᄒᆞ고 범강장달이갓ᄒᆞᆫ 사나희라도 이밤즁에 이산즁을 ᄲᅡ저나갈놈은업다 발ᄒᆞᆫ번만 헛드듸면 ᄒᆡ골도못차질곳이 몃군ᄃᆡ가되ᄂᆞᆫ지 모르ᄂᆞᆫ터인ᄃᆡ 네ᄯᅡ위년이 가면어ᄃᆡ로가 고여우갓ᄒᆞᆫ년 ᄂᆡ가고년의게소갓거든……·· 홍참의며누리니 무엇이니 ᄒᆞᄂᆞᆫ셔슬에 ᄉᆡᆼ으로 조심을ᄒᆞ엿지……·· 그럿치아니ᄒᆞ더면 고년을 그ᄯᆡ 그자리에셔당장에… 어―참졀통ᄒᆞ거든 하면셔 리씨부인을 차져당기ᄂᆞᆫᄃᆡ 그ᄯᆡ 다ᄒᆡᆼ이 어둔밤이라 리씨부인이 어ᄂᆞᆫ 바위돌뒤에 ᄭᅩᆨ붓터서셔 장포수의목소리를 다듯고잇스나 장포슈의 눈에ᄯᅴ히지아니ᄒᆞ얏ᄂᆞᆫᄃᆡ 장포수의어미가 홰불ᄒᆞ나를 들고나오더니 리씨부인숨어섯ᄂᆞᆫ바위압흐로 향ᄒᆞ야온다 만일그산에셔 조곰만 발씨가익은사ᄅᆞᆷ갓하면 숨박국질ᄒᆞ듯숨어도 찻기가 썩 어려울터이지마ᄂᆞᆫ 그부인이 그런험ᄒᆞᆫ산은 이약이도못듯고 ᄌᆞ라ᄂᆞᆫ녀편네라 장포수집을피ᄒᆞ야 도망ᄒᆞᆯ욕심으로 튀여나셔기ᄂᆞᆫ하엿스나 어둔밤 험ᄒᆞᆫ산에 엇지다라날ᄉᆡᆼ각을 ᄒᆞᆯ슈잇스리오 그러나 당장붓들릴지경에야 다만한발ᄌᆞ국을 ᄯᅥ여놋타가 븟들리더ᄅᆡ도 다라날슈밧게 업ᄂᆡ터이라 부인이 홰불오ᄂᆞᆫ거슬보고 긔를쓰고 다라나다가 홰불든로파의눈에 ᄯᅴ엿더라 로파가 홰불을 번ᄶᅧᆨ들고 예 잇다 져리로다라ᄂᆞᆫ다 ᄯᅡᆨ쇠야 얼른가셔 붓드러라 ᄒᆞ며소리를 지르ᄂᆞᆫᄃᆡ 부인이졔졍신이잇고 다라나던지 졍신업시 다라나던지 여간남ᄌᆞ도 감히발을 붓쳐볼ᄉᆡᆼ의를못ᄒᆞᆯ혐ᄒᆞᆫ곳으로 다름박질ᄒᆞ다가 그곳이 엇더케된곳인지 낭ᄯᅥ러지기로 ᄒᆞᆫ발을 헛드듸며 ᄂᆡ리굴러ᄯᅥ러진다 홰볼든로파ᄂᆞᆫ 부인을ᄶᅩ차가느라고 졔압만보다가 부인간곳을일코 ᄯᅡᆫ데로 향ᄒᆞ야 가다가홰불을들어 ᄯᅡᆨ쇠를쥬며 이ᄋᆡ 이ᄋᆡ그년이 져리갓다 네가 이홰불을들고 얼는가셔 붓드러오너라 ᄯᅡᆨ쇠가 밋쳐ᄃᆡ답ᄒᆞᆯᄉᆡ가업시 한손에총을들고 ᄒᆞᆫ손으로 홰불을얼른밧아들더니 눈에보히ᄂᆞᆫ물건 집으러가드시 살갓치ᄲᅡᆯ리ᄶᅩ차가ᄂᆞᆫᄃᆡ 원ᄅᆡ산에셔ᄂᆞᆫ 다람쥐갓치 날샌놈이라 흥은무슨흥이 그리나던지 흥김에 졍신은이럿던지 ᄒᆞᆫ참을다름박질ᄒᆞ다가 홰불이 툭 ᄭᅥ지며지척을불변이라 ᄯᅡᆨ쇠가 졔ᄭᅡᆫ에도 어림업ᄂᆞᆫ짓ᄒᆞᆫ쥴알고 도로졔집으로가려ᄒᆞ나 어ᄃᆡ가 어 ᄃᆡ인지 알수가업ᄂᆞᆫ지라 처음에ᄂᆞᆫ 소리를나적나적ᄒᆞ야 어미를부르다가ᄃᆡ답이업스니 마지못ᄒᆞ야 군호소리를 크게냅드다가 원ᄅᆡ즘ᄉᆡᆼ만흔 산즁이라 겁이더럭나셔 아무소리못ᄒᆞ고 어림치고 졔집을차저가ᄂᆞᆫᄃᆡ 발길 돌려놋ᄂᆞᆫ곳이 ᄒᆞᆫ치만틀려도 향ᄒᆞ야가ᄂᆞᆫ곳은 어림업시 틀릴터인ᄃᆡ ᄯᅡᆨ쇠가ᄂᆞᆫ 발길은여간ᄒᆞᆫ치만 틀어노흔거시아니라 사뭇틀려노흔 모냥이라 아무리산에셔 잔ᄲᅧ가 굴근놈이기로 ᄒᆞᄂᆞᆯ에셔 별이쏘다질ᄯᅳᆺᄒᆞᆫ 어둔밤에 치악산즁에셔 길을일코 겁이 아니ᄂᆞᆫ다ᄂᆞᆫ 장사가업슬지라 쳐다보면하ᄂᆞᆯ에단듯ᄒᆞᆫ놉흔산 봉우리봉우리오 ᄂᆡ려다보면 쳔장만장되ᄂᆞᆫ 구렁텅이구렁텅이라 갈ᄲᅡ를 아지못ᄒᆞ야 ᄒᆞᆫ참을우둑허니서셔 향방을찻ᄂᆞᆫᄃᆡ 어ᄃᆡ셔더운긔운이 확 ᄭᅵ치면셔 머리ᄭᅳᆺ치줍벗줍벗ᄒᆞ여지ᄂᆞᆫᄃᆡ ᄯᅡᆨ쇠가그런겁결에도 제 장기ᄃᆡ로 총 방아쇠에 화승불을박아들고 급히 숨을곳을 찻다가마른측덩굴에 걸려넘어지면셔 손ᄭᅡ락이방아쇠 걸쇠를 잡아다렷ᄂᆞᆫᄃᆡ 방아쇠가 ᄯᅮᆨ ᄯᅥ러지며 총소리가 탕ᄂᆞᆫ다 맛참그엽헤 범ᄒᆞᆫ마리가 업드렷다가 사ᄅᆞᆷ의발자취를듯고 튀여나오려다가 바람결에화승ᄂᆡ를맛고 바위돌엽헤 납족업드렷던터이라 ᄯᅡᆨ쇠의헛총이터지면셔 공교히그철환이 범의허리를맛친지라 쳔근ᄃᆡ호가 션―불을맛고 왈칵달려들어셔 ᄯᅡᆨ쇠를 물어죽엿ᄂᆞᆫᄃᆡ 치악산즁에 유명ᄒᆞᆫ 일방포수가 호랑의밥이되얏더라 강원도 금강산 ᄇᆡᆨ운사에 수월당이라ᄒᆞᄂᆞᆫ즁은 나히칠십이되도록 몸에벼록ᄒᆞᆫ마리 잡아죽여본일업ᄂᆞᆫ도승이라 인간에허다ᄒᆞᆫ 사ᄅᆞᆷ을모ᄒᆞ놋코 졔일쳔진의사ᄅᆞᆷ이 누구냐ᄒᆞᆯ지경이면 아마 수월당보다 더ᄒᆞᆫ쳔진이 업ᄂᆞᆫ터이라 그러나 즁의졍도로ᄂᆞᆫ 죠곰무식ᄒᆞᆫ축으로 가ᄂᆞᆫ고로 일홈은놉히나지아니ᄒᆞ얏스나 졔마음에ᄂᆞᆫ 이ᄉᆡᆼ에 도를닥가셔 후ᄉᆡᆼ에ᄂᆞᆫ 졍녕븟쳐님이 될쥴만 알고잇ᄂᆞᆫ즁이라 산삼을어더먹엇ᄂᆞᆫ지 본ᄅᆡ긔운이 그럿케좃턴지 동지셧달에 눈이길길이싸힌ᄯᆡ 먼길을곳잘당기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십삼도강산을 문턱밥듯당기면셔 구경을ᄒᆞ얏ᄂᆞᆫᄃᆡ 나히칠십에 ᄯᅩ무슨구경을ᄒᆞ러나섯던지 원쥬치악산구경을드러갓더라 사ᄅᆞᆷ이수가조흐면 여간즘ᄉᆡᆼ낫이나 잇ᄂᆞᆫ곳으로 쏘당겨도 관계치아니ᄒᆞ던 지 슈월당이 칠십년을산에서늙고 산으로만 쏘당겨도 즘ᄉᆡᆼ무셔운쥴을 모르고 당겻ᄂᆞᆫᄃᆡ 어림업시밋ᄂᆞᆫ거시 잇더라 심이세셔 심을밋ᄂᆞᆫ것도아니오 즘ᄉᆡᆼ졔어ᄒᆞᄂᆞᆫᄌᆡ조가 잇ᄂᆞᆫ것도아니라 붓쳐님영험으로 즘ᄉᆡᆼ이감히못덤븨ᄂᆞᆫ쥴로 녀기고잇ᄂᆞᆫ터이라 거름을거르면셔 념불에골돌ᄒᆞ야 길을일코 향방업시 갈팡질팡ᄒᆞᄂᆞᆫᄃᆡ 셕양은말업시 넘어가고 산은만학쳔봉이라 만일범상ᄒᆞᆫ사ᄅᆞᆷ갓흐면 긔가 ᄯᅡᆨ맥헛슬터이지마ᄂᆞᆫ 어림업ᄂᆞᆫ 수월당은 일ᄉᆡᆼ밋ᄂᆞᆫ 붓쳐님영험을밋고 겁은반푼엇치도아니ᄂᆡ나 길업ᄂᆞᆫ험ᄒᆞᆫ산에셔 밤은되고 날은춥고 허긔ᄂᆞᆫ잔ᄯᅳᆨ져셔 엇지ᄒᆞᆯ수업ᄂᆞᆫ터이라 나무아미타불을 불러도 ᄇᆡᄂᆞᆫᄇᆡᄃᆡ로곱흐고 날은날ᄃᆡ로져물고 춥기ᄂᆞᆫ 졈졈더치워지더니 나즁에ᄂᆞᆫ 념불ᄒᆞᆯ경황도업ᄂᆞᆫ지라 감아니안저셔 밤지ᄂᆡ기만 기다려스면 조흐련마ᄂᆞᆫ 안지면 더ᄯᅥᆯ리ᄂᆞᆫ고로 셔셔 어졍어졍당기다가 어ᄂᆞᆫ빗탈에ᄂᆡ리구ᄂᆞᆫᄃᆡ 그빗탈은 과히위ᄐᆡᄒᆞᆫ비탈은아니오 사ᄐᆡᄂᆡ린황토이라 ᄒᆞᆫ길ᄶᅵᆷ되ᄂᆞᆫ 구렁텅이속으로굴너 드러가며 왼녀편네의몸둥이와 마쥬부듸치며 마 쥬소리를질럿더라 그녀편네ᄂᆞᆫ 리씨부인이라 부인이구렁텅이에 굴러ᄯᅥ러질ᄯᆡ에ᄂᆞᆫ 쥭ᄂᆞᆫ쥴만아랏더니 그속에드러가보니 아늑ᄒᆞ기가 이를것업ᄂᆞᆫᄃᆡ 몸도닷치지아니ᄒᆞᆫ지라 부인이잠시동안이라도 장포수의게 붓들니지아니ᄒᆞᄂᆞᆫ것만 다ᄒᆡᆼ이녀겨셔 그구렁텡이속에 감아니 옹고리고 안졋던터이라 즁이굴러ᄯᅥ러지ᄂᆞᆫ것을 리씨부인은장포수로만알고 이졔ᄂᆞᆫ붓들렷다 시푼마음에 셔름이북밧처셔 우름이나오ᄂᆞᆫᄃᆡ 리씨부인갓치 얌젼ᄒᆞᆫ터에 그럿케 망측ᄒᆞ게 악을쓰며 울기ᄂᆞᆫᄯᅳᆺ밧기라 (부인)에그 이몹슬놈의게 붓들렷고나 이년의팔자가 무슨팔자란말이냐 충신과 렬녀의마음은 가마솟헤 기름을ᄭᅳ리고 그속에집어너흐며 항복을밧으려ᄒᆞ여도 못밧ᄂᆞᆫ거시라 날을기름에조리던지 칼로졈히던지 ᄂᆡ마음은못ᄲᅢ슬터인ᄃᆡ 이몹슬놈이 ᄂᆡ마음은못ᄲᅢ앗고 ᄂᆡ몸을ᄲᅢ스러드니 세상에이런일도잇단말이냐 이놈 이몹슬포슈놈아 네가우악ᄒᆞᆫ심을밋고 ᄂᆡ몸을억지로욕을보히고 네욕심ᄎᆡ음을ᄒᆞ려거든 그자리에셔 네총으로 날을노하죽여다고 만일그자리에셔 날을쥭이지아니ᄒᆞ면 ᄂᆡ가네집에잇ᄂᆞᆫ 화약뭉텅이로 너의모자를 불씨를뭇게ᄒᆞᆯ터이다 ᄒᆞ며산골이울리도록 악을쓰며우ᄂᆞᆫᄃᆡ ᄉᆡᆼ불갓ᄒᆞᆫ 슈월당이 그소리를드를슈록 이상ᄒᆞ다ᄒᆞᄂᆞᆫ마음이잇셔셔 감아니안져듯다가 념불을ᄒᆞᆫ다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져무도록하ᄂᆞᆫ소리가 그소리ᄲᅮᆫ이라 리씨부인의마음에ᄂᆞᆫ 저놈이달려드러셔 이자리에셔 날을욕을보히던지 그럿치아니ᄒᆞ면 제집으로 ᄭᅳᆯ고가셔 욕을보히리라십푼ᄉᆡᆼ각ᄲᅮᆫ이라 욕은본심잡고 셔른ᄉᆡᆼ각만ᄒᆞ고 우ᄂᆞᆫᄃᆡ 즁의념불도 ᄭᅳᆺ치지아니ᄒᆞ고 부인의우름도 긋치지아니ᄒᆞᆫ다 양반이ᄃᆡ단ᄒᆞᆫ거시니 무어시ᄃᆡ단ᄒᆞᆫ것시니ᄒᆞ여도 사ᄅᆞᆷ의평ᄉᆡᆼ공부ᄒᆞᆫ 심력갓치 ᄃᆡ단ᄒᆞᆫ거슨업ᄂᆞᆫ지라 슈월당이 치운것도잇고 ᄇᆡᆨ곱흔것도 이져바리고 념불만ᄒᆞᄂᆞᆫᄃᆡ 밤이ᄉᆡ도록 긋칠쥴을모르ᄂᆞᆫ지라 필경은얌젼ᄒᆞ고 ᄯᅩ얌젼ᄒᆞᆫ 양반의집 졀문녀편네가 먼져말을냅든다 (부인)여보왼사ᄅᆞᆷ이오 나ᄂᆞᆫ 포슈가날을ᄶᅩ차드러온쥴로만 아랏더니 포슈가아닌가보구려 누구요 말좀자셰ᄒᆞ오 슈월당이 그소리를듯ᄂᆞᆫ지 못듯ᄂᆞᆫ지 입에셔나오나니 남무아미타볼소리ᄲᅮᆫ이라 부인이 도로혀 이상ᄒᆞᆫ 마음이나셔 감아니그동졍만본즉 ᄃᆡ쳬포슈ᄂᆞᆫ아니오 늙은즁인듯시푼지라 (부인)여보여보 말좀무러봅시다 념불ᄒᆞᄂᆞᆫ소리를드르니 아마어ᄂᆞᆫ절 ᄃᆡ사인가보구려 관셰음보살님이 인간에 불상ᄒᆞᆫ사ᄅᆞᆷ을 도아쥬시려고 자비심만코 도덕심깁흔 ᄃᆡ사를보ᄂᆡ셔 서 날을살려쥬라ᄒᆞ십더닛가 나ᄂᆞᆫ아무죄업시 사ᄅᆞᆷ이격지못ᄒᆞᆯ고ᄉᆡᆼ을하다가 그고ᄉᆡᆼ도ᄂᆡ게과분ᄒᆞ던지 험ᄒᆞᆫ산즁에드러와이고ᄉᆡᆼ을ᄒᆞ고잇소 여보날좀도아쥬오 ᄒᆞ면셔비ᄂᆞᆫᄃᆡ 슈월당이념불을긋치고 감아니안졋다가 부인더러 자셰ᄒᆞᆫ말을무르니 부인이 일장셜화를시작ᄒᆞᄂᆞᆫᄃᆡ 그말을맛치지못ᄒᆞ야 동방에날이ᄉᆡ더라 텬하에 긔이ᄒᆞᆫ산은 우리나라금강산이라 희고흰산봉우리ᄂᆞᆫ 옥으로비진드시 결백ᄒᆞᆫᄃᆡ 그속에ᄂᆞᆫ 아마도 신션이잇던지 ᄉᆡᆼ불이잇던지 인간에업ᄂᆞᆫ거시 져속에ᄂᆞᆫ 잇거니 의심ᄒᆞᆯ만 ᄒᆞ게된곳이라 일만이쳔봉이 하날에단드시놉히소삿ᄂᆞᆫᄃᆡ 구름인지 산인지 그림인지 얼른보고ᄂᆞᆫ ᄌᆞ셰알슈업ᄂᆞᆫ곳이라 그산에구경이좃타고 글짓고 노ᄅᆡᄒᆞ고 술먹ᄂᆞᆫ구경군들이 어ᄂᆞᆫ봉에 발ᄌᆞ 취아니간곳이업ᄂᆞᆫ터이라 그러ᄒᆞᆫ명산즁에 근ᄅᆡ별구경ᄒᆞᄂᆞ히 ᄉᆡᆼ겻더라 신션도아니오 ᄉᆡᆼ불도아니라 ᄉᆡ파란졀문녀승하ᄂᆞ히 ᄉᆡᆼ겻ᄂᆞᆫᄃᆡ 엇더ᄒᆞᆫ일ᄉᆡᆨ이던지 여간돌즁들은 그승의얼골ᄒᆞᆫ번만본후에ᄂᆞᆫ 념불을ᄒᆞ여도 졍신업시ᄒᆞ고 ᄌᆡ밥을먹어도 맛모르고먹고 잠ᄭᅩᄃᆡ를ᄒᆞ여도 승의이약이를허고 경쇠를치려면 법총의ᄃᆡ강이를두다린다 그러ᄂᆞ 그승은사ᄅᆞᆷ이엽헤지나가도 거듭더보지도아니ᄒᆞᄂᆞᆫ승이라 녯말에 승각시 승각시 ᄒᆞ더니 그런쌀쌀ᄒᆞᆫ 승각시ᄂᆞᆫ 셰상에업ᄂᆞᆫ터이러 엇던졀문즁놈 들이 건으로 그승을보러당기느라고 날마다그승방 우물길 근쳐에셔 빙―빙도다가 그승이 우물가에 나오ᄂᆞᆫ거슬보면 동지셧달 치운ᄯᆡ에도 냉슈ᄒᆞᆫ박아지식 엇어셔 벌켜듯먹고 가ᄂᆞᆫᄃᆡ ᄯᅩ 다른즁ᄒᆞᆫ놈은 그승방근쳐에와셔 돌―기ᄂᆞᆫ도ᄂᆞ 졍작 승이우물가에ᄂᆞ오ᄂᆞᆫ것슬보면 숙긔가좃치못ᄒᆞ야 얼른가셔 먹을물좀 달나소리도 못ᄒᆞ고 남의게 발등을드듸여 ᄲᅢᄭᅵ고 도로혀 슬슬피ᄒᆞ야간다 냉슈박아지나 조히엇어먹은놈의일홈은 혜명이오 냉슈한박아지도 못엇어먹은놈의 일홈은 강은이라 혜명이가 냉슈를켤ᄯᆡ마다 강은이ᄂᆞᆫ 눈골이 틀려셔 혜명이를벼르고 가더니 졔동무들의게말을 ᄂᆡ되 혜명이가 일ᄉᆡᆨ승년과 어우러저셔 년놈이죽자사자ᄒᆞᆫ다 ᄂᆡ눈에셰번이나 들켯다 어졔저녁에ᄒᆡ지고 어스러ᄒᆞᆯᄯᆡ에 혜명이가 그승년을ᄭᅳᆯ고 법당으로드러가다가 ᄂᆡ게들켜셔 혜명이ᄂᆞᆫ 산으로 올라가고 승년은 판두방부억으로드러가더라ᄒᆞ며 보ᄂᆞᆫ사ᄅᆞᆷ마다 그말을ᄒᆞ엿ᄂᆞᆫᄃᆡ 셰상에그소문갓치ᄲᅡᆯ리나ᄂᆞᆫ 소문은업ᄂᆞᆫ거시라 한닙건너두닙々々건너셰닙이라 불과몃칠동안에 금강산모든졀이 들석들석ᄒᆞ도록 그이약이ᄲᅮᆫ이라 변으로알고 이약이ᄒᆞ난사ᄅᆞᆷ도잇거니와 혜명의일이 부러워셔 침을 ᄭᅦ―흘리고 말ᄒᆞᄂᆞᆫ즁도만히잇ᄂᆞᆫᄃᆡ 엇지ᄒᆞ얏던지 그소문이 너무왁자ᄒᆞ야 혜명이잇ᄂᆞᆫ 졀에셔ᄂᆞᆫ 혜명이를 벌을쥬어 ᄂᆡᄶᅩᆺ고 그승잇ᄂᆞᆫ 승방에셔ᄂᆞᆫ 승을벌을쥬어ᄂᆡᄶᅩᆺᄂᆞᆫᄃᆡ 혜명이와 강은이가 무룹마침이 되야셔 혜명의발명이 되려니ᄒᆞ엿더니 그몹슬 강은이란놈이 혜명이더러 ᄒᆞᄂᆞᆫ말이이놈아 너도사ᄅᆞᆷ이지 그 승년이 우물에갈적마다 네가 ᄶᅩᆺ차당기던거슨 나만보앗나냐 오냐 다른거슨 다 그만두고 수월당시님 ᄉᆡᆼ신날 그 년이수월당시님을뵈옵고오ᄂᆞᆫ길에 네가그승방근쳐에숨어잇다가 그년을법당으로 ᄭᅳᆯ고드러가지아니ᄒᆞ얏나냐 ᄂᆡ가 하 밉살스럽기에 기침ᄒᆞᆫ번을 ᄒᆞ엿더니 승년이 네가붓든손목을ᄲᅮ르치고 판두방 부억으로드러가며 눈ᄭᅡᆯ이 흔죽사발갓치 날을흘겨보며가고 너ᄂᆞᆫ산으로 비슥비슥올나가며 날을 흘금흘금 도라다보다가 너머지던ᄉᆡᆼ각을 못ᄒᆞ나냐 에기 못된놈 그ᄭᅡ지짓을 ᄒᆞ다가ᄂᆞᆫ 아무ᄯᅢ던지 붓쳐님게 벌력을입을나ᄒᆞᄂᆞᆫ소리ᄒᆞᆫ마듸에 혜명이ᄂᆞᆫ무슨말을ᄒᆞ던지 여러즁이 ᄯᅡᆨ々으르며 ᄭᅮ지지며 경계를 ᄒᆞ더니 필경은ᄂᆡᄶᅩᆺ겻더라 허지도못ᄒᆞ고 무엇에무엇무친다ᄂᆞᆫ 상소리가잇더니 혜명갓ᄒᆞᆫ즁은 헛소문만 ᄯᅥᆨ버러져셔 벌을당ᄒᆞ고 ᄶᅩᆨ겨가니 그런원통ᄒᆞᆫ일이 업슬터이나 그러나 그놈은 졔가허더거리던죄나잇스니 불상ᄒᆞᆯ거시 업거니와 혜명이와눈이마젓ᄂᆞ니 ᄇᆡ가마졋ᄂᆞ니 ᄒᆞ고 늙은승 졀문승이 모혀안져셔 벌을쓰고 ᄂᆡᄶᅩᆺᄂᆞᆫ거슬 당ᄒᆞᄂᆞᆫ승의사정이야 참불상ᄒᆞ건마ᄂᆞᆫ 불상ᄒᆞ게 녀기ᄂᆞᆫ사ᄅᆞᆷ은 업고 그년그년ᄒᆞ며 욕ᄒᆞᄂᆞᆫ사ᄅᆞᆷᄲᅮᆫ이라 그승의일홈은 수은이오 속성은리가인ᄃᆡ 머리ᄭᅡᆨ고 승된지가불과슈삭이라 그승의가문이엇더ᄒᆞᆫ지 사ᄅᆞᆷ이엇더ᄒᆞᆫ지 ᄃᆡ강짐작ᄒᆞᄂᆞᆫ사ᄅᆞᆷ은 슈월당하나ᄲᅮᆫ인ᄃᆡ ᄃᆡ톄그승은 원주단구역말사ᄂᆞᆫ 홍참의며누리라 치악산에셔 죽을거슬 수월당의 은혜로사랏다고 수월당이라ᄂᆞᆫ수ᄶᅡ와 은혜은ᄶᅡ로일홈을지흔터이라 어름갓ᄒᆞᆫ마음에 ᄒᆡᆼ실부졍ᄒᆞ다ᄂᆞᆫ말을듯고 졀에도못잇고 ᄶᅩᆨ겨가ᄂᆞᆫᄃᆡ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야도 죽고시푼마음ᄲᅮᆫ이라 죽던지 사라셔 어ᄃᆡ로가던지슈월당이나 마지막가셔보리라ᄒᆞ고 슈월당을보러갓다 (승)슈월시님 소승은 죄업시죄명을쓰고 소승의승방에셔 벌을입고 ᄶᅩᆨ겨가ᄂᆞᆫ길이올시다 (수월)남무아미타불 미련한인간은 ᄋᆡᄆᆡᄒᆞᆫ말을ᄒᆞ더ᄅᆡ도 밝으신부처님은 무죄ᄒᆞᆫ쥴아르실터이 니 사ᄅᆞᆷ이평ᄉᆡᆼ에 졔마음만올케가지면 그만이지 무슨걱졍ᄒᆞ시오 ᄒᆞ면셔 눈을ᄂᆡ리감고 감아니안졋ᄂᆞᆫᄃᆡ 슈은의 마음에ᄂᆞᆫ 슈월당을보면 부모나본드시 원통ᄒᆞᆫ말을ᄒᆞ려ᄒᆞ얏더니 슈월당의말이불과그ᄲᅮᆫ이라 더안져셔무슨말을ᄒᆞ고시푸나 수월당이 눈감고안졋ᄂᆞᆫ거슬보더니 더안졋슬마음도 업ᄂᆞᆫ지라 수은이가 그길로나셔셔 졀 동구로나가ᄂᆞᆫᄃᆡ 먹바지 먹져구리에 먹ᄒᆡᆼ젼 도두치고 바랑질머지고 송낙수구려쓰고 졀동구밧으로 나가ᄂᆞᆫ뒤모냥은 즁인지 승인지 언듯보면모르려이와 ᄭᅩᆺ갓ᄒᆞᆫ 얼골과 ᄭᅬᄭᅩ리갓ᄒᆞᆫ목소리ᄂᆞᆫ 어ᄃᆡ로가던지 녀편네ᄐᆡ도를 감출수업슬지라 빈―산 그윽ᄒᆞᆫ길에 갈곳업시가ᄂᆞᆫ슈은이가 혼자나셔셔 아장아장 거러가며 거름거름ᄉᆡᆼ각이라 긔박ᄒᆞᆫ팔자를 ᄉᆡᆼ각ᄒᆞᄂᆞᆫ것도아니오 쳡쳡ᄒᆞᆫ스름을 생각ᄒᆞᄂᆞᆫ것도아니오 마듸마듸ᄉᆡᆼ각나ᄂᆞᆫ사ᄅᆞᆷ이잇ᄂᆞᆫᄃᆡ 둘은속인이오 둘은즁이라 정이들어 보고십펴셔 그럿케ᄉᆡᆼ각나ᄂᆞᆫ거시아니라 원슈갓치미워셔ᄉᆡᆼ각이ᄂᆞᆫ다 속인은최치운이와장포수요 즁은혜명이와강은이라 진져리가부득부득치히고 이가박々갈리도록 ᄉᆡᆼ각이나ᄂᆞᆫᄃᆡ 등뒤에셔 그런몹슬놈이 ᄶᅩ차오ᄂᆞᆫ듯오ᄂᆞᆫ듯ᄒᆞ야 잠시라도 마음을노을수가업셔 겁이ᄂᆞᄂᆞᆫᄃᆡ 아무리ᄉᆡᆼ각ᄒᆞ야도 나혼자나셔셔 어ᄃᆡ로가던지 그런놈의게 필경욕을볼것갓ᄒᆞᆫ지라 차라리진작죽어셔 욕도보지말고 이런고생도아니ᄒᆞᄂᆞᆫ거시 편ᄒᆞ다생각ᄒᆞ고 죽기로결심을ᄒᆞ엿더라 물에ᄲᅡ져죽자ᄒᆞ니 산즁에깁흔물도업고 약을먹고 죽자ᄒᆞ니 ᄂᆡ몸에 먹고죽을약도업ᄂᆞᆫ지라 생각다못ᄒᆞ야 고목나무에 머리나쾅쾅부드저죽으려고 나무밋흐로가셔셔 생각ᄒᆞ니 ᄒᆞᆫ번을부드져셔 얼른쥭으면 조흐련마ᄂᆞᆫ 압푸고 지긔여운마음에 셜부드져셔 얼른쥭지도못ᄒᆞ면 그고생을엇지ᄒᆞ리시푼마음이나셔 부듯지도못ᄒᆞ고 감아니셔셔 사면을휘휘도라다보니 산은구름갓고 구름은산갓ᄒᆞᆫᄃᆡ 바ᄅᆞᆷ결에 들리ᄂᆞᆫ거슨 먼―졀의종치ᄂᆞᆫ소리라 수은이가 쇠북소리를듯다가 눈물을씨스며 혼자말이라 에그 그소리야 ᄒᆞᆫ가도ᄒᆞ다 불붓듯ᄒᆞᄂᆞᆫ 이ᄂᆡ간장이 져소리ᄒᆞᆫ마듸에 셔늘엇케 다식ᄂᆞᆫ다 원수를 맷고ᄆᆡ져 가슴에싸힌원망 수미산갓치 크던거시 바람결에 구름슬듯 스러진다 싀어머니원망말고 ᄂᆡ팔자한탄ᄒᆞᆯ일이로다 나도젼생에 우리 싀어머니갓치 악ᄒᆞᆫ마음을먹고 악ᄒᆞᆫ일을만히만희ᄒᆞ얏기로 이런죄를밧ᄂᆞᆫ거시라 미련ᄒᆞᆫ인간이 졔죄ᄂᆞᆫ모르고 ᄒᆞ나님원망ᄒᆞᄂᆞᆫ거시 죄에죄를더ᄒᆞᄂᆞᆫ거시라 오냐쥭지말고 좀 더사랏다가 고생을더ᄒᆞ고 젼ᄉᆡᆼ죄악을 다 버슨후에 쥭어셔 연화셰셰로ᄂᆞᆫ 못갈지라도 후생에나 북을만히타고 나고지고 나무아미타불 일월보다 밝으신 붓쳐님의마음 ᄒᆞ날보다 놉흐신 붓쳐님의도덕 일쳬즁생을 크게사랑ᄒᆞ시고 크게슬피녀기시ᄂᆞᆫ 붓쳐님게셔 소승을도아 쥬소셔 소승이어ᄃᆡ로가던지 욕만 보지아니ᄒᆞ도록 도아쥬시면이몸이 이생에 겁계를지낼ᄃᆡ로 지ᄂᆡ고 붓쳐님 도를닥글ᄃᆡ로 닥가보ᄀᆡᆺ슴니다 (이몸이 이생에착ᄒᆞᆫ일을 ᄒᆞ지아니ᄒᆞ면 다시어ᄂᆞᆫᄒᆡ에 이몸을건너보리ᄒᆞᆫᄯᅳᆺ 이라)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소승이 이졀에셔ᄋᆡᄆᆡ히 ᄶᅩᆺ겨나셔 붓쳐님게 ᄒᆞ직ᄒᆞ고 다른졀로감니다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젹막ᄒᆞᆫ빈―산즁에셔 ᄭᅬᄭᅩ리갓ᄒᆞᆫ목소리로 감안々々히 념불을ᄒᆞ면셔 산을 ᄂᆡ려가ᄂᆞᆫᄃᆡ ᄭᅡ마귀ᄒᆞᆫ마리가 머리우에셔ᄭᅡᆨᄭᅡᆨ지지며빙々도―니 고생만히ᄒᆞᆫ 슈은이ᄂᆞᆫ 그소리가 듯기시려셔 얼골을 하날로향ᄒᆞ고 슈어소리를ᄒᆞ다가 ᄭᅡ마귀가 무엇을ᄯᅮᆨᄯᅥ러ᄯᅥ려셔 수은의얼골에ᄂᆡ려지ᄂᆞᆫᄃᆡ 얼골이선듯ᄒᆞ며 평생에닷타보지못ᄒᆞ던 흉악ᄒᆞᆫ냄ᄉᆡ가 코를칵지르ᄂᆞᆫ듯ᄒᆞ거ᄂᆞᆯ 수은이가 고ᄀᆡ를 푹슈구리며 손으로얼골에 ᄯᅥ러진거슬 집어버리ᄂᆞᆫᄃᆡ 무슨썩은창자 이라 수은이가 코를ᄶᅵᆼ그리고 진셔리를부득부득치며 셰슈ᄒᆞᆯ물을차져당기나 그근쳐ᄂᆞᆫ 물도그리귀ᄒᆞᆫ곳일런지 ᄒᆞᆫ참을도라당겨도 물을찻지못ᄒᆞ고 길업ᄂᆞᆫ깁흔골로ᄂᆡ려셔셔 갈팡질팡ᄒᆞᄂᆞᆫᄃᆡ 그고약ᄒᆞᆫ냄ᄉᆡ가 ᄉᆡ로히코를칵ᄶᅵ르ᄂᆞᆫ듯ᄒᆞ거ᄂᆞᆯ 수은이ᄂᆞᆫ 졔얼골에셔 냄ᄉᆡ가그럿케나ᄂᆞᆫ쥴만알고 거름을 거러도 얼골에창자ᄯᅥ러지던생각만나셔 한 눈을팔고 가다가 발밋헤무엇이 물큰발피ᄂᆞᆫᄃᆡ ᄭᅡᆷᄶᅡᆨ놀라ᄂᆡ려다보니 그것도무슨창자이라 에그머니소리를지르고 뒤거름질을치다가 엽흘도라다보니 왼송장ᄒᆞ나이잇ᄂᆞᆫᄃᆡ ᄭᅡ막ᄭᅡ치가 오장을파 헛쳐셔 ᄭᅳᆷᄶᅵᆨᄒᆞ야볼슈가업ᄂᆞᆫ지라 ᄭᅮᆷ에보힐가겁이나셔 고ᄀᆡ를외로두루고 다라나ᄂᆞᆫᄃᆡ ᄃᆡ체언ᄯᅳᆺ보아도 송장은남자의송장이라 일부러길을차지러드럿스면 ᄋᆡ를엇더케써쓸런지 몰랏쓸터이나 졍신업시가ᄂᆞᆫ길에 길바로드러셔 ᄒᆡ동갑ᄒᆞ야가다가 ᄀᆡ짓고 연긔나ᄂᆞᆫ 조고마ᄒᆞᆫ동ᄂᆡ를 차져드러가니 몃집이나되ᄂᆞᆫ동ᄂᆡ인지 겅셩드뭇ᄒᆞᆫ마을집이 ᄯᅴ염々々ᄇᆡᆨ혓ᄂᆞᆫᄃᆡ 어ᄂᆞᆫ집일넌지 이웃집모르게 ᄯᅥᆨᄒᆞ야 먹기조흘만ᄒᆞ게된집들이라 수은이가 어ᄂᆞᆫ집이던지 차저드러가셔 ᄒᆞ로밤잠이나자고 아침젼역밥두ᄭᅵ만어더먹고 갈작졍인ᄃᆡ 어ᄂᆞᆫ집으로드러가면 조흘지 몰라셔 쥬져ᄒᆞ다가 아무집이나 드러갈작졍으로 어ᄂᆞᆫ집으로향ᄒᆞ야가다가 참아못드러가고 도로돌쳐셔셔 오르락ᄂᆡ리락ᄒᆞ다가 길아래 왼우물이잇ᄂᆞᆫ거슬보고 우물가흐로ᄂᆡ려간다 사ᄅᆞᆷ이ᄲᅡ지드ᄅᆡ도 반길이 되락말락ᄒᆞᆫ 우물인ᄃᆡ 뒤턱은놉고 압턱은나져셔 나진편으로물이넘쳐셔 밤낫쉬지아니ᄒᆞ고 쥴쥴흘러ᄂᆡ려가ᄂᆞᆫ물이라 수은이가 그우물가에 ᄶᅩ고리고 안저셔 셰수를ᄒᆞ다가 우물을ᄂᆡ려보고 졍신업시 우둑허니안졋더니 홀연이 구슬갓한눈물이 ᄯᅥ러지며 혼자말이라 에그져거시 ᄂᆡ그림자인가 ᄂᆡ가 이모양이 될쥴 누가아랏슬고 우리아버지가 평안감사로 계실ᄯᆡᄂᆞᆫ ᄂᆡ가어리고 쳘모를ᄯᅢ라 ᄂᆡ가선화당에 놀나나갓다가 영명사즁이 우리아버지게 문안ᄒᆞ러온거슬보고 ᄂᆡ가무셔워셔 우럿더니 통인이 즁을ᄂᆡᄶᅩᄯᅳᆫ생각이 지금도의희ᄒᆞ게나ᄂᆞᆫ고나 에그 ᄯᅩᄒᆞᆫ가지 생각나ᄂᆞᆫ일잇다 ᄂᆡ가 평안감영 선화당에셔 ᄭᅬᄭᅩ리가 우ᄂᆞᆫ소리를듯고 져ᄭᅬᄭᅩ리 잡아달나고 아버지ᄭᅦ 응셕을ᄒᆞ며 ᄯᅦ거리를 써ᄯᅥ니 아버지ᄭᅦ셔 통인을도라다보시면셔 져ᄭᅬᄭᅩ리잡아다가 아기쥬어라ᄒᆞ셧ᄂᆞᆫᄃᆡ 그말슴이 ᄯᅮᆨᄯᅥ러지며 통인이 능쳥스럽게 녜ᄒᆞ며나가더니 금셰다시돌쳐드러오면셔 ᄭᅬᄭᅩ리를잡으라고일넛슴니다ᄒᆞ더니 그날ᄒᆡ지기젼에 눈이ᄯᅩ렷ᄯᅩ렷ᄒᆞ게산 ᄭᅬᄭᅩ리를 잡ᄋᆞ드려왓ᄂᆞᆫᄃᆡ 우리아버지ᄭᅦ셔도 ᄭᅬᄭᅩ리를 참잡ᄋᆞ올쥴은 모르셧다고 말슴ᄒᆞ시던 그생각도나ᄂᆞᆫ고나 그럿케긔구잇던 평안감ᄉᆞ의 무남독녀로잇슬ᄯᅢ에 ᄂᆡ가귀염은엇더케밧아스며 호강은엇더케ᄒᆞ얏던고 그럿케자라나셔 이럿케되얏스니 셰상에사ᄅᆞᆷ의일은 알수업ᄂᆞᆫ거시라 친졍부모의게 나갓치귀염밧든사ᄅᆞᆷ도 업슬거시오 싀부모의게 나갓치미움밧은 사ᄅᆞᆷ도 업슬렷다 단구역말홍참의집 ᄃᆡ문밧이 엇더케생겻ᄂᆞᆫ지 모르ᄂᆞᆫ사ᄅᆞᆷ을 교군에담ᄋᆞ셔 그 흉악ᄒᆞᆫ치악산에 갓다버릴ᄯᅢ에 ᄂᆡ마음이엇더ᄒᆞ며 ᄂᆡ고생이엇더 ᄒᆞ얏던고 에그 ᄂᆡ가격근일을 생각ᄒᆞᆯ수록 소름이 쥭쥭ᄭᅵ치고 진져리가 부득부득치히ᄂᆞᆫ구나 오냐 호강을ᄒᆞ얏던지 고ᄉᆡᆼ을ᄒᆞ얏던지 지낸일은 ᄭᅮᆷ갓치ᄉᆡᆼ각ᄒᆞ면 그만이지마ᄂᆞᆫ 이후에ᄂᆞᆫ ᄯᅩ무슨고ᄉᆡᆼ이 남앗ᄂᆞᆫ지 ᄉᆡᆼ각을 ᄒᆞᆯ수록 그거시근심이라 에그 압일도 압일이어니와 오날져녁에뉘집에가셔 밥을엇어먹고 뉘집에가셔 잠을잘고 수은이가 그ᄉᆡᆼ각을ᄒᆞ다가 긔가칵맥혀서 목이머혀울며 셔른사졍이 새로히나온다 고ᄉᆡᆼ도 분슈가잇지 ᄂᆡ가 밥ᄭᅡ지 비러먹으러 당긴단말이냐 오날낫에 쥭고시푼ᄉᆡᆼ각이나셔 쥭으려다가 아니쥭은거시 ᄂᆡᄉᆡᆼ각이 잘못드럿고나 하날이 쥭어라 쥭어라ᄒᆞ신ᄂᆡ팔ᄌᆞ가 아니쥭고 사라잇스니 무슨고ᄉᆡᆼ을아니ᄒᆞ리 오냐 눈ᄭᅮᆷᄶᅧᆨ죽으면 이것져것모르고 ᄂᆡ신세에편ᄒᆞᆯ거시라 ᄂᆡ가죽어도 잇치지못ᄒᆞᄂᆞᆫ것은 ᄒᆞᆫ가지ᄲᅮᆫ이라 친졍부모의 은혜를 못잇ᄂᆞᆫ것도 아니오 남편의졍을 못잇ᄂᆞᆫ것도 아니오 싀부모의게 야속ᄒᆞᆫ마음을 못잇ᄂᆞᆫ것도아니오 최치운이와 장포슈의게 겁나던마음을 못잇ᄂᆞᆫ것도 아니오 혜명이와 강은의게 미운마음을못잇ᄂᆞᆫ것도 아니라 자나ᄭᅢ나 눈에 선―ᄒᆞ게ᄉᆡᆼ각나ᄂᆞᆫ일은 홍참의댁 마당에셔 고두쇠란놈이 그무지ᄒᆞᆫ발길로 검홍이를 퍽퍽거더차든그모냥이라 불상ᄒᆞ다 검홍이 참혹ᄒᆞ다 검홍이 죽엇ᄂᆞᆫ가 사란ᄂᆞᆫ가 오냐사랏스면 다ᄒᆡᆼᄒᆞ고 죽엇스면 져ᄉᆡᆼ에가셔 만나리라 ᄒᆞ더니 옹고리고 안진ᄎᆡ로 눈을 ᄭᅡᆨ감으면셔 우물속으로 ᄯᅮᆨᄯᅥ러지ᄂᆞᆫᄃᆡ 물속에셔 물구나무를셧다 조션텬디에 사ᄅᆞᆷ만히사ᄂᆞᆫ곳은 장안성즁이라 쳬―박휘갓치 둥구럿케둘린셩 가온ᄃᆡ 흣터진바둑갓치 총々드러ᄇᆡᆨ힌거시 사ᄅᆞᆷ의집ᄲᅮᆫ이라 고ᄅᆡ등갓치 큰 기와집도잇고 달팽이갓치 작은 초가집도잇고 금의옥식을 쥬쳬못ᄒᆞᄂᆞᆫ 부자집도잇고 ᄉᆡ양ᄌᆔ 불가슴ᄒᆞᆯ 쌀ᄒᆞᆫ톨업ᄂᆞᆫ 가난뱅이집도잇ᄂᆞᆫᄃᆡ ᄃᆡ체 ᄒᆞᆫ 돌구녕속에도 그럿케고로지 못ᄒᆞᆫ셰상이라 하ᄂᆞᆯ이 누구를 도아쥬려고 그리ᄯᅡ닷ᄒᆞ던지 셧달초ᄉᆡᆼ이되도록 물ᄒᆞᆫ방울 아니어ᄂᆞᆫ 겨울이언마ᄂᆞᆫ 나무빗산 돌구녕속에 가ᄂᆞᆫᄒᆞᆫ사ᄅᆞᆷ들은 삼쳑냉돌에 굴머드러안져셔 어러쥭나니 ᄇᆡ곱ᄒᆞ쥭나니ᄒᆞ며 부자집사ᄅᆞᆷ을보면 신선으로 알고잇더라 돈이 자가사리ᄭᅳᆯ틋ᄒᆞ고 남종녀비가구덕이 ᄭᅳᆯ틋ᄒᆞ고 쳥직이 문객이 졸남ᄉᆡᆼ이ᄯᅡ루듯ᄒᆞᄂᆞᆫ ᄌᆡ동리판셔집은 누가보던지 져집진히고잇ᄂᆞᆫ사ᄅᆞᆷ은 무슨복을타고나셔 져런호강을ᄒᆞ누 ᄒᆞ며 부러워ᄒᆞᆫ다 리판셔집안ᄲᅡᆼ은 말이 안ᄲᅡᆼ이지 헌다헌 사랑ᄭᅮ미듯ᄒᆞ얏ᄂᆞᆫᄃᆡ 안쥬슈병 둘너치고 화류문갑나란히놋코 가진문방제구에 우리나라물건과 셔양물건을 간간히셕거놋코 ᄆᆡ화분우에ᄂᆞᆫ 파란ᄉᆡᄒᆞᆫ쌍이 오르락ᄂᆡ리락ᄒᆞ고 벽에 걸린쟈명종은 오후다셧시를 ᄯᅡᆼᄯᅡᆼ치ᄂᆞᆫᄃᆡ 아ᄅᆡ목 몽고요우에 안진부인은 쥬인졍부인이라 그부인은 평ᄉᆡᆼ에호강만ᄒᆞ고 지낸터인ᄃᆡ 언ᄯᅳᆺ보면 절문부인갓흐나 자세보면 얼골에 잔살이 만히 잡힌즁늙은이라 ᄃᆡ쳬누가보던지 져런부인이야 무슨걱졍이 잇슬가ᄒᆞ며 부러워ᄒᆞᄂᆞᆫ사ᄅᆞᆷᄲᅮᆫ이라 그러ᄒᆞᆫ 그부인이가삼을 쾅쾅두다리며 울다가 긔가맥혀셔 ᄭᅡ무르첫ᄂᆞᆫᄃᆡ 왼집안이눈이둥그ᄅᆡ지며 야단이라 쥬인리판셔가 사랑에셔 드러오ᄂᆞᆫ길로 안ᄲᅡᆼᄒᆞᆫ가운ᄃᆡ ᄯᅡᆨ 서셔 ᄭᅡ무르친 졍부인을물그름보니 부인의좌우엽흐로 진에발달리드시 느러안졋던 계집종들이 일졔히이러서셔 웃목으로나오ᄂᆞᆫᄃᆡ 리판셔가 아ᄅᆡ목으로 드러가안지며 계집종ᄒᆞ나를부른다 검홍아 이리각갑게와셔 이약이좀자세ᄒᆞ여라 검홍이가 고ᄀᆡ를소고리고 눈물을씨스며 웃간으로나가다가 아ᄅᆡ간으로 돌쳐드러오ᄂᆞᆫᄃᆡ 본ᄅᆡ검홍이가 밤벌네갓치살이ᄶᅵ고 복사ᄭᅩᆺ갓치 곱던얼골이러니 즁병을 치럿ᄂᆞᆫ지 ᄲᅧ만남흔얼골에 혈ᄉᆡᆨ이 죠곰도업고 왼편다리를 자촉자촉ᄒᆞ며 거러드러오ᄂᆞᆫ모냥이 아모리보아도 젼에보던검홍이ᄂᆞᆫ 아니러라 아ᄅᆡ목에 가무르쳐누엇던 졍부인은 쳥심환효험인지 여러종들이 다리팔을쥬무른효험인지 한숨을휘―쉬흐며 도라눕더니 긔운도 돌리고 졍신도 나ᄂᆞᆫ모냥이라 검홍이를부르더니 검홍의팔을붓들고 이러안지며 ᄉᆡ로히우ᄂᆞᆫᄃᆡ 검홍이가ᄯᅡ라운다 (리판셔)여보마누라 우지말고 검홍의게 이약이좀자세드러봅시다 부인은 의구히눈물을흘리고 안졋ᄂᆞᆫᄃᆡ 검홍이가 눈물을씻더니 고ᄀᆡ를 소고리고서셔말을ᄒᆞᆫ다 본ᄅᆡ홍참의집에셔 며누리를쥭을곳에 보ᄂᆡ려고 야단이나던날에 검홍이가 리씨부인의 교군ᄎᆡ를붓들고 바른말을ᄒᆞ다가 고두쇠 발길에엇지채히고 어더마졋던지 한달동안을 몸져누엇다가 ᄒᆞᆫ달만에 겨우이러나셔 치악산에갓던 교군ᄭᅮᆫ을 차져보고 말을솜씨잇게뭇기도ᄒᆞ엿거니와 교군ᄭᅮᆫ은 검홍이와 단둘이종용히안져말ᄒᆞᄂᆞᆫ거시 용ᄭᅮᆷ이ᄂᆞᄭᅮ고 션녀나다리고안져셔 말ᄒᆞᄂᆞᆫ듯한 흥김에 본ᄃᆡ로 드른ᄃᆡ로 아ᄂᆞᆫᄃᆡ로 그린드시낫낫치 형용을 ᄒᆞ야말하엿더라 ᄃᆡ쳬김씨부인의 일동일졍을 옥단이모르ᄂᆞᆫ일이업고 옥단이가 아ᄂᆞᆫ일은 고두쇠가 모르ᄂᆞᆫ거시 업ᄂᆞᆫ터이라 고두쇠가 리씨부인을 치악산에 ᄂᆡ버리고 드러온후로 고두쇠가 치악산에 갓던교군ᄭᅮᆫ과 한가지통졍 두가지통졍 차차통졍ᄒᆞᄂᆞᆫ친구가되야 술먹어얼근ᄒᆞ고 흥이날ᄯᆡ로 나ᄂᆞᆫᄯᆡ에 술잔을 연ᄒᆞ야권ᄒᆞ며ᄒᆞᄂᆞᆫ말이 이ᄋᆡ먹어라먹고보자 사라ᄉᆡᆼ젼일ᄇᆡ쥬라 쥭으면못먹ᄂᆞ니라 ᄂᆡ가요사이 돈푼이나 넉넉히쓰고 지ᄂᆡᄂᆞᆫ거시 다 우리동무네가 치악산에가셔 애쓴덕이라 만일최셔방치운이가 사랏더면 ᄂᆡ가 돈덤이에올나안고 너의들이 ᄂᆡ술에고라 죽엇슬거시다 자―먹어라네쥬량을ᄂᆡ가안다 엄살말고먹어라 술먹으며 ᄒᆞᆯ이약이가잇다 우리ᄭᅵ리못ᄒᆞᆯ말이 무엇잇ᄀᆡᆺᄂᆞ냐 ᄒᆞ면셔 졔계집의게드른말과 오동나무우에셔 홍참의쇠기던 궁흉극악한일을낫낫치ᄒᆞ며 이런말은 아모더러던지 말ᄒᆞ지마라ᄒᆞ얏ᄂᆞᆫᄃᆡ 그교군ᄭᅮᆫ이 졔계집의게도 말을아니ᄒᆞ고 참앗던말을 검홍의게 한마듸ᄲᅢᆺ지안코 다 말ᄒᆞ얏ᄂᆞᆫ지라 검홍이가 그말을듯고 ᄭᅵ엿던가락지를 파라셔 반은교군ᄭᅮᆫ을쥬고 반은노자로몸에진히고 나셔셔 인졀미몃ᄀᆡ와 당셕냥몃갑을사가지고 혼자치악산으로드러가셔 향방업시쏘ᄃᆡ다가 ᄇᆡ가곱흐면 흔한삭장이를쥬어셔 홧투불을질러놋코 인졀미를구어먹고 밤이되면 홧투불압헤셔 안져조다가 날이ᄉᆡ면ᄯᅩ향방업시당기ᄂᆞᆫᄃᆡ 그ᄯᆡ검홍이가 리씨부인을 만ᄂᆞ지못ᄒᆞ면 죽을작졍이라 그럿케잇틀을당기다기 하날이불너ᄃᆡ엿든지 귀신이가르쳐쥬엇던지 가느라 가느라고 연긔나ᄂᆞᆫ것을보고 ᄶᅩ차가니 그집이장포슈의집이라 장포수의어미가 장포수죽은후에 장포수의ᄃᆡ강이와 두발목쟁이와 총과화약 통만 쥬어다가 ᄃᆡ강이와발은 ᄯᅡᆼ에뭇고 총과화약통은 방에두고보며 자식을ᄉᆡᆼ각ᄒᆞ고 쳥승으로 셰월을보ᄂᆡᄂᆞᆫᄃᆡ 감자셤잇ᄂᆞᆫ것만 다먹은후에ᄂᆞᆫ 비러먹으러 나갈모냥이라 마음을잘못가진고로 산 신령님게 벌력을입은듯ᄒᆞ야 후회만ᄒᆞ고잇ᄂᆞᆫ중에 검홍이가 차져드러가니 로파가졔죄ᄅᆞᆯ 조곰도감츄지아니ᄒᆞ고 낫낫치말ᄒᆞᄂᆞᆫᄃᆡ 슈월당이 리씨부인을다리고 금강산으로 ᄯᅥ나갈ᄯᆡ 장포슈집에드러와셔 로파ᄅᆞᆯ보고 경계ᄒᆞᄂᆞᆫ말이 그런몹슬마음먹으면 죄를밧으리라고 설법을ᄒᆞ니 로파의마음에 ᄒᆞ날에셔 부쳐님이ᄂᆡ려오신듯십허서 소름이작작 ᄭᅵ치면서 겁이나셔비럿ᄂᆞᆫᄃᆡ 슈월당이다리고 가ᄂᆞᆫ부인은홍참의며누리인쥴 아랏거니와 늙은즁은 어ᄂᆞᆫ졀부쳐님인지 모르ᄀᆡᆺ다ᄒᆞ거날 검홍이가 그말을드른즉 리씨부인이 쥭지아니ᄒᆞ고 승이될쥴로짐작ᄒᆞ고 혼자나서셔 차지러당기ᄂᆞᆫᄃᆡ 다른고ᄉᆡᆼ도허다ᄒᆞ거니와 인물어엿ᄲᅮᆫ계집아ᄒᆡ라 어ᄃᆡ로가던지 졔일겁나ᄂᆞᆫ거시 남자이라 검홍이가 사ᄅᆞᆷ을보면 코먹은소리를엇지솜씨잇게ᄒᆞ던지 건달의놈들이 얼골만보고 ᄶᅩ차와서 집은거리다가 목소리 ᄅᆞᆯ드르면 도라서ᄒᆞᄂᆞᆫ말이 악갑다 고년 인물갑을ᄒᆞ느라고 발셔종두ᄅᆞᆯ넛고나ᄒᆞ며 다라ᄂᆞᆫ다 이럿턴지 져럿턴지 검홍의고ᄉᆡᆼ은 ᄒᆞᆫ량업ᄂᆞᆫ 고ᄉᆡᆼ이라 로자ᄂᆞᆫ업고 발은 부릇고 리씨부인의죵젹은바다에 돌을집어너흔드시 알수업ᄂᆞᆫ지라 ᄒᆞ릴업시 셔울로올너왓다ᄒᆞᄂᆞᆫᄃᆡ 그거시 다검홍의이약이에셔 ᄃᆡ강추려나온말이라 리판셔ᄂᆡ외가 그말를듯고 안젓다가 졍부인은 아무ᄉᆡᆼ각업시 울기만하고 리판셔ᄂᆞᆫ 천연히안져셔 기침ᄒᆞᆫ번을하고 이러셔면셔 검홍이를부르더니 안사랑침방으로다리고 드러가셔쥐도ᄉᆡ도못듯게 무슨말을 일너보ᄂᆡ니 그말은 졍부인도무슨말인지몰낫더라 검홍이가 그날그시로 아모말업시 살며시 나가더니 종젹을알수업ᄂᆞᆫ지라 졍부인이 검홍이 나가던날부터 ᄯᆡ마다기다리고 날마다기다리면셔 ᄋᆡᄆᆡᄒᆞᆫ검홍의어미애비를 의심ᄒᆞ야 도망을시겻나니 ᄲᅢ 파라먹엇나니ᄒᆞ면셔 ᄭᅮ짓고 달ᄅᆡ고 으르고 벼르ᄂᆞᆫᄃᆡ 검홍어미가 의심밧을만ᄒᆞᆫ일도 잇더라 당초에 검홍이가 셔울노드러오던날 졍부인압헤셔셔 목이머혀셔 홍참의집이약이를ᄒᆞᄂᆞᆫᄃᆡ 졍부인의경상은 말ᄒᆞᆯ것도업거니와 눈여린계집종들이 눈물을ᄶᅡᆯᄭᅳᆷᄶᅡᆯᄭᅳᆷ흘리면셔 리씨부인의말만ᄒᆞ고섯스나 검홍어미ᄂᆞᆫ졔ᄯᅡᆯ검홍의 고ᄉᆡᆼᄒᆞ얏다ᄂᆞᆫ말에ᄲᅧ가져려셔 ᄒᆞᄂᆞᆫ말이남의귀에 것치ᄂᆞᆫ소리가 만핫더라 에그그런몹슬놈이잇나 그무지ᄒᆞᆫ고두쇠란놈이 우리검홍이갓치약ᄒᆞᆫ것을 그럿케몹시첫단말이냐 검홍이가ᄒᆞᆫ달만에 ᄯᅡᆼ을드듸고 이러낫다ᄒᆞ니 죽지아니ᄒᆞᆫ거시 이상ᄒᆞ고 병신아니된거시의외이지 내가 엇지ᄒᆞ면 그놈의원슈를갑흘고 에그우리검홍이도 지각업ᄂᆞᆫ거시지 그럿케어더맛고 겨우사라ᄂᆞᆫ거시 셔울로즉시올나올일이지 그흉악ᄒᆞᆫ 치악산으로 혼자가셔 그ᄋᆡ를쓰고 도라당겨 우리검홍이ᄂᆞᆫ명도길지 범이ᄀᆡᄭᅳᆯ틋ᄒᆞᄂᆞᆫ 그산즁에셔 엇지사라왓누 올겨울이 아무리칩지ᄂᆞᆫ아니ᄒᆞ다ᄒᆞ얏스나 산에셔 ᄒᆞᆫ돈을ᄒᆞ고 엇지사라 그나그ᄲᅮᆫ인가 치악산에셔 ᄂᆡ려와셔 그길로ᄯᅩ다른곳으로나셔셔 앗씨를 ᄎᆞ지려고 향방업시당겻다ᄒᆞ니 져혼자나서셔 찻기를무슨ᄌᆡ조로차져 저만고ᄉᆡᆼ을ᄒᆞ여싸지 양반의댁 종노릇ᄒᆞᄂᆞᆫ사ᄅᆞᆷ이 누가검홍이갓치 졔몸은죽던지살던지 도라보지아니ᄒᆞ고 상젼만위ᄒᆞᆯ사ᄅᆞᆷ이 ᄯᅩ어ᄃᆡ잇셔 우리검홍이ᄂᆞᆫ 그런공노로 이댁에셔 속냥이라도ᄒᆞ여쥬실만ᄒᆞ지 ᄒᆞ면셔 횡설수설ᄒᆞᆫ말이잇셧ᄂᆞᆫᄃᆡ 검홍이가 다라ᄂᆞᆫ후에 여러종들입에셔 그말이 나기시작ᄒᆞ더니 그즁에남의 흉 잘보고 입ᄂᆡ잘ᄂᆡ고 상젼의게 긴ᄒᆞᆫ쳬잘ᄒᆞᄂᆞᆫ 삼월이라ᄒᆞᄂᆞᆫ년이 검홍어미ᄒᆞ던말을 졍부인의 귀에낫々치 ᄭᅡ 밧치면셔 검홍이ᄂᆞᆫ 졍녕검홍어미가 돌려ᄂᆡ엿다ᄒᆞ니 부인은그말을 ᄭᅩᆨ 고지듯고 리판셔더러 그런말을ᄒᆞ며 검홍의 어미아비를 족여셔 검홍이를차질도리를ᄒᆞ자ᄒᆞ나 리판셔ᄂᆞᆫ 드른쳬도아니ᄒᆞᆯᄲᅮᆫ아니라 도로혀검홍의 어미아비를다른하인보다 별노히귀ᄋᆡᄒᆞᄂᆞᆫ모냥이라 그런고로 검홍의 어미가 검홍이를도망시킨쥴로 의심ᄒᆞ던사ᄅᆞᆷ들이 다시리판셔를 의심ᄒᆞ야 수군거린다 졍녕ᄃᆡ감게셔 검홍이를 쳡으로드려안치고 집사쥬어셔 숨겨두엇나보다 올치그럿치 우리도 그눈치ᄅᆞᆯ보앗다 검홍이가 어ᄃᆡ로 가던날 ᄃᆡ감게셔 안사랑침방으로 다리고드러가시더니 썩 오랜후에ᄂᆡ보ᄂᆡ시더라ᄒᆞ며 검홍이ᄂᆞᆫ 졍령리판셔의쳡이된쥴로 말이퍼지더라 그ᄯᆡ검홍이ᄂᆞᆫ 두패교군을타고 ᄇᆡ선달이ᄇᆡᄒᆡᆼ을셔셔 치악산으로드러가셔 장포수의 집으로가더니 교군ᄭᅮᆫ은 밧게세히고 검홍이와 ᄇᆡ션달만드러가서 장포수의 어미의게 당부ᄒᆞᆯ만ᄒᆞᆫ말을 다이르고 그길로 장포수의 어미를다리고 셔울로올러오더니 옴막사리집ᄒᆞ나를 사셔쥬고 먹을것입을것도 넉넉히ᄃᆡ여쥬고 검홍이도그집에잇고 ᄇᆡ션달은ᄒᆞ로 한번식와셔 검홍이와 무슨은근ᄒᆞᆫ의론을ᄒᆞᄂᆞᆫᄃᆡ 그럿케지낸지ᄒᆞᆫ달만에 검홍이ᄂᆞᆫ ᄇᆡᆨ호를살살도리고 상투를ᄭᅳ러올리더니 불치불검ᄒᆞ게 남복을ᄒᆞ고 ᄇᆡ션달을 ᄯᅡ라나셧ᄂᆞᆫᄃᆡ 돈을물쓰듯ᄒᆞᆫ다 단구역말 홍참의집에셔 그며누리 업ᄉᆡ버린후에ᄂᆞᆫ 그집안에셔 자미가 옥시글옥시글 ᄒᆞᆯ쥴아랏더니 며누리 업샌후에ᄂᆞᆫ 무엇이 부족ᄒᆞ야 김씨부인의 쟁알거리ᄂᆞᆫ소리가 나ᄂᆞᆫ지 한달삼십일에 웃고지ᄂᆡᄂᆞᆫ날이 눈쌀을 아드득 ᄶᅵᆸ푸리고 지내ᄂᆞᆫ날보다 만치못ᄒᆞᆫ모양이라 옥단의마음에ᄂᆞᆫ 김씨부인의비위를 맛추어셔 리씨부인을 업ᄉᆡ버리면 그공노로 졔소원이 다잘될줄로 아랏더니 졔가바라던마음과ᄂᆞᆫ 틀려도 여간틀리ᄂᆞᆫ거시아니라 열가지를 바랏스면 ᄒᆞᆫ가지ᄶᅵᆷ 졔마음ᄃᆡ로 되락말락ᄒᆞ엿더라 ᄃᆡ쳬 옥단이가 몃가지일을 바랏던지 아모것도 아니되고 다만리씨부인의 입던옷과 쓰던그릇은 김씨부인이 ᄉᆡᆼᄉᆡᆨ젹게 옥단이를불러 내쥬며 이거슨 네가 다가지라ᄒᆞ니 옥단이가 그거슬 바다가지고 팔만ᄒᆞᆫ거슨 파라셔 돈을맨들고 졔가 가질만ᄒᆞᆫ거슨 가지니 그것도 작지아니ᄒᆞᆫ것이ᄂᆞ 그러ᄂᆞ 그거슨 김씨부인이 옥단의게쥬고십퍼셔 준거시아니라 며누리입던옷과 셰간에 며누리귀신이붓튼드시 보기도 시른마음이잇셔셔 불에살라 버리려다가 약은ᄭᅬ를먹고 옥단의게 내쥬엇ᄂᆞᆫᄃᆡ 옥단이ᄂᆞᆫ 그마 음을 모르ᄂᆞᆫ거시아니ᄂᆞ 아ᄅᆡ사ᄅᆞᆷ은 유구무언이라고 조흔낫으로 밧앗더라 ᄃᆡ쳬옥단이가 ᄐᆡ산갓치바라던 최치운이가죽엇스니 최가의돈ᄒᆞᆫ푼 못엇어먹고 헛공부만ᄒᆞ고 냉가슴만아랏고 상젼마님은 속냥을ᄒᆞ야쥬나니 마나니ᄒᆞ더니 일이ᄭᅳᆺᄂᆞᆫ뒤에ᄂᆞᆫ 령감마님게셔 허락을아니ᄒᆞ시니 좀참아라ᄒᆞ며 요핑계조핑계ᄒᆞ고 날만보ᄂᆡ더니 오ᄅᆡ된뒤에ᄂᆞᆫ 말도업시 그럭져럭삭아졋더라 옥단이가아모리골이ᄂᆞ나 졔죄가잇ᄂᆞᆫ일이라 그일은소문도낼수업고 벙어리냉가슴알틋ᄒᆞ며 감히포달ᄒᆞᆫ번못부리고 조흔쳬ᄒᆞ고 잇더라 그이듬ᄒᆡ 졍월초하로날 옥단이가 김씨부인의귀에 조흔말을ᄒᆞ야들릴작졍으로 ᄒᆡᄒᆡ우스면셔 (옥)마님 마님게셔 올ᄒᆡ셜은 참자미잇게 지ᄂᆡ십니다 건넌방앗씨가 아니계시니 알턴니 ᄲᅡ지니보다 시원ᄒᆞᆯ거시올시다 쇤네가공치사ᄂᆞᆫ 아니ᄒᆞᆷ니다마ᄂᆞᆫ 말슴은바루옛줍지 쇤네가아니면 그런 큰일을 ᄒᆞ시ᄀᆡᆺ슴닛가 ᄒᆞ더니 다시남슌이를도라다보며 자근앗씨 자근앗씨를 그럿케미워ᄒᆞ던 건넌방앗씨가 아니계시니 시원ᄒᆞ지요 자―그것시 다 ᄂᆡ덕인쥴이ᄂᆞ아오 ᄒᆞᄒᆞᄒᆞ ᄒᆞ면셔 공치사를ᄒᆞᄂᆞᆫᄃᆡ 엇더턴지 그ᄒᆡ 셜은흣々이 잘쇠ᄂᆞᆫ모냥이라 짓독에바ᄅᆞᆷ이든다더니 홍참의부인과 옥단이가 그날밤부터 눈이휘둥구ᄅᆡ지며 근심을한다 졍월초ᄒᆞ로날밤에 건넌방집웅우에셔 수파ᄅᆞᆷ소리가 획획나니 안방에안졋던 김씨부인이 그소리를듯고 머리ᄭᅳᆺ이 줍볏줍볏ᄒᆞ야지ᄂᆞᆫᄃᆡ 남순이가 부인압혜밧삭 안기며 에그머니 저거시무슨소리요 건넌방 언니 죽은 귀신이 왓나베 ᄒᆞ면셔 눈이동구ᄅᆡ지니 부인은 그소리를듯고 소름이더욱ᄶᅩᆨᄶᅩᆨᄭᅵ치며 무셔운마음이나셔 견댈수업ᄂᆞᆫ지라 한참동안은괴괴ᄒᆞ더니 안방뒤문밧게셔 수파ᄅᆞᆷ소리가 두셰마대나며 안방뒤문을달각달각흔드ᄂᆞᆫᄃᆡ 부인과남슌이가 에그머니소리를지르고 마쥬ᄭᅳ러안고 발발ᄯᅥᆯ고안졋더라 (남순)어머니어머니 그거시무어시오 (부인)아무소리말고 감안이잇거라 (남)어머니어머니 우리들이 사랑에나가셔 아버지ᄭᅦ 드러옵시사 엿줍시다 (부)네가밧게나가도 무셔운마음업ᄀᆡᆺ나냐 (남)어머니와 둘이나가면 무셥지아니ᄒᆞ야 (부)그러면 나와갓치나가셔 옥단이를불르자 그러나 ᄂᆡ일너의아버지뵙고 이런이약이ᄒᆞ지마라 (남)응 아라드럿소 걱정말고어셔옥단이나 부르러 나갑시다 남순이ᄂᆞᆫ 압헤셔고 부인은뒤에셔셔 옥단이를 부르러나가ᄂᆞᆫᄃᆡ 마당ᄒᆞᆫ가온ᄃᆡ로 막 나아셔니 집웅우에셔무엇이 모ᄅᆡ를ᄭᅵ엇ᄂᆞᆫ지라 부인과 남순이가 간이콩만ᄒᆞ여지며 졍신업시ᄒᆡᆼ낭으로나가셔 남순이가옥단이를부른다 어멈어멈 어멈자나 어멈어멈 어멈좀드러와 고두쇠ᄂᆞᆫ 술노셜를 쇠엿ᄂᆞᆫ지 잔ᄯᅳᆨ취ᄒᆞ야자ᄂᆞᆫᄃᆡ 코고ᄂᆞᆫ소리가 맷돌질ᄒᆞᄂᆞᆫ소리갓고 옥단이ᄂᆞᆫ 본ᄅᆡ잠귀가 어두은년이라 ᄯᅩᄒᆞᆫ 잠이깁히드러셔 귀에왕방울을 흔드러도 모를지경이라 남순의목소리가 졈졈커지ᄂᆞᆫᄃᆡ 옥단이ᄂᆞᆫ아니ᄭᅢ히고 엽헤ᄒᆡᆼ낭에셔 자던 춘심이 츄월이가 이러ᄂᆞ ᄂᆞ와셔 옥단이를부르니 그럭져럭 왼집안이 다 ᄭᅢ엿더라 그잇흔날밤부터ᄂᆞᆫ 옥단이가 안방에셔 상직잠을자ᄂᆞᆫᄃᆡ 그날밤에ᄂᆞᆫ 아모소리도 업섯더라 초사흔날식젼에 안방에셔ᄂᆞᆫ 아직이러나지 아니ᄒᆞ얏ᄂᆞᆫᄃᆡ 춘심이가 안마당으로 드러오며 ᄭᅡᆷᄶᅡᆨ놀ᄂᆞᄂᆞᆫ 소리를지르니 부인과 옥단이가 급히이러ᄂᆞ셔 ᄂᆞ가본즉 안ᄲᅡᆼ집웅우에 기와장을볏겨셔 이리져리느러놋코 그우에ᄂᆞᆫ ᄀᆡᄒᆞᆫ마리가 죽어느러젓ᄂᆞᆫᄃᆡ 그ᄀᆡᄂᆞᆫ홍참의집ᄀᆡ이라 멧칠젼에 그ᄀᆡ가 어ᄃᆡ로나가셔 아니드러온다고 동ᄂᆡ 농군들이 ᄯᆡ려잡아먹엇ᄂᆞᆫ가 의심ᄒᆞ고 잇든터이라 ᄀᆡ가집웅우에 올라가셔 죽은것을보고 이샹ᄒᆞᆫ일이니 괴상ᄒᆞᆫ변이니 ᄒᆞ며 왼집안이 수군々々ᄒᆞ고 왼동ᄂᆡ가 왁자직걸ᄒᆞ더니 단구역말아ᄒᆡ들이 무슨큰구경이나 난드시 모혀드러와셔 기와장느러노흔거슬 보더니 그즁에 글자이나 ᄇᆡ우ᄂᆞᆫ아ᄒᆡ가 쳐다보며 수군거리ᄂᆞᆫᄃᆡ ᄒᆞᆫ사ᄅᆞᆷ의 입에셔나온말이 삽시간에 여러아ᄒᆡ들이 모다ᄯᅥ들며 나가더라 무엇을보고 그아ᄒᆡ들이 수군거리나냐 ᄒᆞᆯ디경이면 별거시아니라 홍참의집 안ᄲᅡᆼ집웅우의 기와장을 활ᄶᅡᆨ볏ᄭᅧ놋코 그기와장을이상ᄒᆞ게 느러노앗ᄂᆞᆫᄃᆡ 망ᄒᆞᆯ망ᄶᅡ로 느러노흔지라 그날로왼동ᄂᆡ가 ᄶᅡᄶᅡ글ᄒᆞ고 ᄯᅥ드ᄂᆞ말이 홍참의댁은 망ᄒᆞᆫ다ᄒᆞᄂᆞᆫ소리ᄲᅮᆫ이라 그후이삼일동안은 홍참의집에 아모일도 업셧더니 초일헤날밤에 단구역말에셔 이상ᄒᆞᆫ구경이 잇스나 사ᄅᆞᆷ사ᄅᆞᆷ이 겁이나셔 여간담ᄃᆡᄒᆞᆫ사ᄅᆞᆷ이 아니면 문밧게나가셔 보지못ᄒᆞ얏더라 ᄀᆡ피ᄯᅥᆨ갓치 ᄭᅩ부러진 초ᄉᆡᆼ달이 치악산 먼―봉우리로 넘어가고 밤이젹젹ᄒᆞᆫᄃᆡ 단구역말에셔 마쥬보히ᄂᆞᆫ 치악산밋헤셔 ᄉᆡ파란불빗이― 잇다가 업다가 ᄒᆞ더니 그불빗이 차차단구역말을 향ᄒᆞ야오더니 단구역말 ᄋᆞᆸ들에와셔 스러진다 어ᄃᆡ셔 계집에우름소리가 들리ᄂᆞᆫᄃᆡ 쳐량ᄒᆞᆫ 우름속에 말이졀반이라 ᄋᆡ고ᄋᆡ고 이런원통한일이잇나 ᄂᆡ가치악산깁흔곳에 원통ᄒᆞᆫ귀신이되얏스나 물ᄒᆞᆫ먹음ᄯᅥ노아쥴사ᄅᆞᆷ이 업고나 요년옥단아 ᄂᆡ가네원슈를갑ᄀᆡᆺ다 너의댁마님 원슈를갑ᄀᆡᆺ다 ᄉᆡᄒᆡ에ᄂᆞᆫ 너의댁에 조흔일은업스리라 ᄒᆞ며우ᄂᆞᆫ소리ᄂᆞᆫ 누가듯던지 소름이ᄶᅩᆨᄶᅩᆨᄭᅵ치ᄂᆞᆫᄃᆡ 그즁에홍참의집사ᄅᆞᆷ들에게ᄂᆞᆫ 더욱유심이들리고 홍참의집사ᄅᆞᆷ즁에도 안방에잇ᄂᆞᆫ 김씨부인의모녀와상직잠자ᄂᆞᆫ 옥단이ᄂᆞᆫ겁이나셔 죽을지경이라 고두쇠가그ᄂᆞᆯ 어ᄃᆡ셔 공술잔이나 푸군ᄒᆞ게 엇어걸린터이라 얼근ᄒᆞᆫ판에 장비를보더ᄅᆡ도 씨름ᄒᆞ러 ᄃᆡ여들만ᄒᆞ게 되엿더라 졍월초화로ᄂᆞᆯ밤부터ᄂᆞᆫ 옥단이가 안방상직잠을자ᄂᆞᆫ터이라 고두쇠가 빈ᄒᆡᆼ낭방에셔 심심ᄒᆞ던판에 그압들에셔 우름소리가나ᄂᆞᆫ거슬듯고 고두쇠마음에 졍녕건난방앗씨가 죽어 원귀가되야 우ᄂᆞᆫ것으로알고 쳐음에ᄂᆞᆫ 실죽ᄒᆞᆫ마음이잇더니 나즁에ᄂᆞᆫ 헛 긔운이나셔 빈―방에셔 혼자큰소리를ᄒᆞᆫ다 조방졍마진귀신 졔가울면 누구를엇지ᄒᆞᆯ터인가 졔가사ᄅᆞᆷ을 잡아갈수잇스면 발셔 와서 잡아갓지 몃달이나 지낸뒤에 이졔와셔 져 들 밧게셔 ᄭᅢᄭᅦ울고만잇서 오냐울ᄯᆡ로 울어라 네가압만울기로 누가곱불이나 들줄아나냐 응 무어시고 무어시야 마님ᄭᅦ원슈를갑고 옥단의게 원수를갑하 치악산에갓다 버리기ᄂᆞᆫ ᄂᆡ가갓다버렷다 ᄂᆞᆯ더러ᄂᆞᆫ 감히원슈갑ᄂᆞᆫ다ᄂᆞᆫ말이업스니 졔ᄭᅡᆫ에도 고두쇠ᄂᆞᆫ 좀 ᄯᅡᆨᄯᅡᆨᄒᆞᆫ거시로구 ᄃᆡ체귀신이 다 무어시며 독갑이란거슨 다 무어신고 ᄂᆡ가잇ᄯᆡᄭᅡ지 ᄂᆡ눈으로귀신도못보고 독갑이도못보앗다 술을억병으로먹고 캉캄ᄒᆞᆫ그믐밤에 이압들로몃번을 지ᄂᆡ당겨도 아니뵈히더라 에―그―조방졍마진귀신 조런거슬 가만이 ᄂᆡ버려두면 참 뉘게와셔 붓기도쉬운것이라 ᄂᆡ가ᄶᅩ차 나가셔 복송화나무가지로 휘두드려 ᄶᅩᆺ차버리ᄀᆡᆺ다 요것 누구를보ᄎᆡ면 굿시나ᄒᆞ고 ᄯᅥᆨ조각이나 잇슬쥴아랏ᄂᆞ냐 고ᄇᆡ라먹을녀편네 나ᄂᆞᆫ고거슬 송도최셔방의게 붓처쥬려고 그ᄋᆡ를써셔 치악산 그 으슥ᄒᆞᆫ곳으로 ᄭᅳᆯ고가다가 나ᄂᆞᆫ교군ᄭᅮᆫ을 다리고 어ᄃᆡ가셔 슬ᄶᅧᆨ숨고 최셔방은 교군뒤에 멀직이ᄯᅡ라오다가 최셔방이쓱「나셧스니 그깁흔산즁에셔 제가옴치고 ᄯᅴ을슈가잇나 일은썩 잘된판인 ᄃᆡ 왼 포수놈이 최셔방을 노아죽이고 ᄲᅢ셔가기에 졍녕그포슈의 계집이된쥴아랏더니 아마ᄯᅩ 방졍을ᄯᅥᆯ고 말을아니듯다가 포슈놈솜씨에 죽은거시로구 그 포슈놈은 어ᄃᆡ포슈인고 최셔방죽던ᄯᆡ에 나와교군ᄭᅮᆫ과 사ᄅᆞᆷ이솃이나 숨여셔셔보면셔 그놈의총이 무셔워셔 못ᄶᅩᆺ차가고 도로혀도망질을ᄒᆞ엿지 ᄂᆡ가 도무지 분푸리ᄒᆞᆯ곳이업더니 오냐잘왓다 네가 ᄂᆡ게 좀ᄃᆡ드러보아라 ᄂᆡ가왼발로 ᄯᅡᆫ죡을걸면 네ᄭᅡ지것이 다 무어시냐 ᄒᆞ면셔 ᄶᅩᆺ차ᄂᆞ가다가 술김에도 ᄯᅡᆫ 의ᄉᆞ가ᄂᆞᆫ다 본ᄅᆡ고두쇠가 ᄋᆡ만쓰고 최치운의돈을 어더먹지못ᄒᆞᆫ거시 졔일분한일이라 당초리씨부인이 ᄋᆞ무앙탈업시 살며시 최치운이만 ᄯᅡ라갓더면 옥단이와 고두쇠가 큰슈가ᄂᆞᆯ터인ᄃᆡ 그거시마음ᄃᆡ로 아니된거슬ᄉᆡᆼ각ᄒᆞ니 열이벗석나셔 못견댈지경이라 그러나 그거시 다욕심에셔나온병이라 ᄉᆡ로히욕심이 ᄯᅩ나ᄂᆞᆫᄃᆡ 그욕심은 김씨부인의게 ᄯᅩᄒᆞᆫ번 잘뵈히려ᄂᆞᆫ흉계이라 이웃ᄒᆡᆼ낭방 압흐로 도라당기며 춘심이추월이를 ᄭᅢ힌다 여보ᄭᅬ쇠어머니 여보졈돌어머니 이것 큰 일낫소 말은차차ᄒᆞ려니와 두분이 다이러나셔 나와갓치 안악으로 좀 드러갑시다 낫갓흐면 ᄂᆡ가혼자라도 드러가ᄀᆡᆺ소마ᄂᆞᆫ 밤이라 혼자드러갈슈ᄂᆞᆫ업소 ᄒᆞ며슈선을피여셔 춘심이추월이를 이르켜서 안악으로드려보ᄂᆡ고 뒤에ᄯᅡ라드러가ᄂᆞᆫᄃᆡ 그ᄯᆡᄂᆞᆫ 들 에셔나던 우름소리가쳐음보다 조곰멀직이들리ᄂᆞᆫᄃᆡ 다만쳐량ᄒᆞᆫ ᄋᆡ고소리ᄲᅮᆫ이라 안방에셔ᄂᆞᆫ 부인의모녀와 옥단이가 겁은다갓치 ᄂᆞᆫ터이라 이마에ᄂᆞᆫ식은ᄯᅡᆷ을흘리면셔 ᄉᆞ시나무ᄯᅥᆯ듯 발발ᄯᅥᆯ며 눈이동구ᄅᆡ안져셔 공론이부산ᄒᆞ다가 춘심이 추월이를보고 반ᄉᆡᆨ을ᄒᆞᄂᆞᆫ판 이라 고두쇠가안마당에셔 기침을ᄒᆞ며 마님게엿ᄶᅮᆷᄂᆞᆫ말노 소인고두쇠올시다 져것 큰 일낫슴니다 건넌방앗씨게셔 졍녕원귀가되셧나보이다 마님게 원슈를갑ᄂᆞᆫ다ᄒᆞ니 져런탈이잇슴닛가 그러면 마님ᄲᅮᆫ이ᄀᆡᆺ슴닛가 자근앗씨게ᄂᆞᆫ 엇ᄯᅥᄒᆞᆯ넌지알슈잇슴닛가 본ᄅᆡ앗씨게셔 칠쳔ᄒᆞᆫ ᄒᆞᆫ을맷고 도라가서셔 그ᄒᆞᆫ을이댁에와셔 다 푸르실지경이면 황송ᄒᆞᆫ말슴으로 이댁은 쑥밧이될터이올시다 그러ᄒᆞ온즉 소인은상젼댁을위ᄒᆞ야 소인의ᄒᆞᆫ몸으로 그죄를 다 밧고 이댁만셩ᄒᆞ게ᄒᆞᆯ도리가 잇스니 마님게셔든지 령감마님게셔든지 소인이 이댁의충노인 쥴이나 아라쥬시기를바ᄅᆞᆷ니다 김부인이그소리를듯고 귀가반ᄶᅡᆨᄯᅴ여셔 미다지를열고 ᄂᆡ다보며 이ᄋᆡ고두쇠야 네가 참ᄂᆡ게ᄂᆞᆫ충노이다 젼년겨울그일에 네가ᄋᆡ를 좀썻ᄂᆞ냐 ᄂᆡ가 네 공노ᄂᆞᆫ 다 알고잇다 오ᄂᆞᆯ낫에도 령감마님게 네말삼을 무슈히엿줍고 별상급을쥬기로 작졍ᄒᆞᆫ일도잇다 이ᄋᆡ옥단아 ᄂᆡ가너더러ᄂᆞᆫ 그말을ᄒᆞ엿지 (옥)쇤네ᄂᆞᆫ 아모말삼도 드른것업슴니다 (부)응 ᄂᆡ가아즉 그말을아니ᄒᆞ엿던가 오냐그말은 쳔쳔히ᄒᆞ려니와 이ᄋᆡ고두쇠야 네말을 좀 자셰듯자 네가 도리가잇다ᄒᆞ니 도리가무슨도리냐 (고)본ᄅᆡ앗씨를 치악산에 버리고오기ᄂᆞᆫ 소인이ᄒᆞᆫ일이올시다 소인이 이길노 져원귀우ᄂᆞᆫ곳으로 혼자나가셔 젼후에죄ᄂᆞᆫ 모다소인의 죄로말삼ᄒᆞ고 빌ᄀᆡᆺ슴니다 그러면도라간 앗씨게셔 원슈를갑ᄒᆞ도 소인의게 갑흘터이오니 이댁에셔ᄂᆞᆫ 아모일업슬터이올시다 별슈업시 소인이혼자얼른나가셔 죄를밧ᄀᆡᆺ슴니다 ᄒᆞ면셔 문밧그로나가디니 어ᄃᆡ가셔 복송화나무가지를 ᄭᅥᆨ거들고 우름소리나ᄂᆞᆫ들로 나가ᄂᆞᆫᄃᆡ 본ᄅᆡ고두쇠가 겁도업ᄂᆞᆫ놈이어니와 ᄃᆡ쳬술이장ᄉᆞ이라 종시얼근ᄒᆞᆫ술긔운에 두억신이가 들ᄭᅳ러온다ᄒᆞ야도 시들ᄒᆞᆫ마음이잇슬ᄯᆡ라 단구역말압 너른들로 비틀비틀ᄒᆞ며 걸ᄶᅵᆨᄒᆞᆫ목소리로 즁얼즁얼ᄒᆞ며나간다 귀신 귀신이 다 무엇말라죽은거시냐 오냐 ᄃᆡ드러라 겁낼바ᄉᆡᆨ의아들놈업다 조방졍마진 요 귀신ᄶᅩ차버리면 이번에ᄂᆞᆫ 우리댁마님이 우리ᄂᆡ외를 속냥아나ᄒᆞ야줄슈ᄂᆞᆫ업지 속냥ᄲᅮᆫ이냐 이번에ᄂᆞᆫ 참 수ᄂᆞᆫ다 조것ᄯᆡ문에 홍참의댁이 망ᄒᆞᆯ거슬 나ᄯᆡ문에 성ᄒᆞ고보면 우리댁에셔 날을논셤직이나주어 살려싸지 ᄂᆡ일부터ᄂᆞᆫ 굿은ᄒᆞ여무엇ᄒᆞ게 날마다굿에쓰ᄂᆞᆫ 돈만날을 다 쥬어도 나ᄂᆞᆫ걱졍업시살렷다 오냐엇지되얏던지 수ᄂᆞᆯ놈은 나ᄒᆞ나ᄲᅮᆫ이다 산 냥반은무셥지마ᄂᆞᆫ 죽은녀귀ᄒᆞ나이야 겁ᄂᆞᆯ것업다 ᄒᆞ며별안간에 흥이나셔 나가ᄂᆞᆫᄃᆡ 우름소리가 차차멀어지거ᄂᆞᆯ 고두쇠가 긔운이한충더나셔 우름소리가나ᄂᆞᆫ곳으로ᄶᅩ차가다가 고두쇠가사ᄅᆞᆷ살리라ᄂᆞᆫ소리를 벽녁갓치지르더니 쳐량ᄒᆞ던우름소리가 ᄯᅮᆨ 「ᄭᅳᆫ어지고 파란불만반ᄶᅡᆨ々々ᄒᆞ다가 스러지더니 들은젹젹ᄒᆞ고 밤은깁헛더라 홍참의집하인이 동ᄂᆡ장졍을푸러 홰불을들리고 압들로나와셔 고두쇠를찻ᄂᆞᆫ다 고두쇠ᄂᆞᆫ 들 가온ᄃᆡ에 업드러졋ᄂᆞᆫᄃᆡ 덜미에 멍이 시퍼럿케들고 피를 퍽퍽토ᄒᆞ고 죽엇더라 시골구셕에무식ᄒᆞᆫ 사ᄅᆞᆷ들이 귀신을엇지몹시 밋던지 고두쇠란놈은 홍참의며누리 죽은귀신의게 죽은쥴로만알고 왼동ᄂᆡ가슈군거리나 고두쇠쥭기ᄂᆞᆫ 귀신의게쥭은거시아니라 장사패의 손에마져죽엇ᄂᆞᆫᄃᆡ 그ᄂᆞᆯ밤에 단구 역말 압 들 에셔 우던거슨 검홍이오 졍월초ᄒᆞ로ᄂᆞᆯ밤부터 홍참의집에셔 독갑이작란갓치ᄒᆞ던거슨 장사패이라 쳐음에 그장사패가 검홍의지휘만듯고 홍참의집에드러가셔 독갑이작란을 ᄒᆞᆯᄯᆡ에 독갑의작란ᄒᆞ기ᄂᆞᆫ 조곰도 어렴지아니ᄒᆞ얏스나 그젼에미리 그집ᄀᆡ를업ᄉᆡ느라고 ᄋᆡ를써ᄂᆞᆫ지라 장ᄉᆞ패들이 낫이며 홍참의집근쳐로 도라당기며 ᄀᆡ의게만 눈독을듸리ᄂᆞᆫᄃᆡ ᄀᆡ가졀명일이되엿던지 홍참의집뒤 벌판에ᄂᆞ와놀거ᄂᆞᆯ 장ᄉᆞ패가 맷돌갓ᄒᆞᆫ뭉우리돌로 훔쳐ᄯᆡ려죽이고 ᄒᆡ진후에 그ᄀᆡ죽은거슬 치악산골에 감추어두엇다가 두번ᄶᅢ 독갑이작란ᄒᆞᆯᄯᆡ에 지붕우에언졋더라 검홍이가 장사패들을다리고 치악산장포슈드럿던 집에잇ᄂᆞᆫᄃᆡ 낫이면 장사패가 산냥총을머히고 ᄭᅩᆼ마리나잡아가지고 단구역말 막걸리집에가셔 ᄭᅩᆼ을굽고 누구를보던지 막걸리잔이나 사먹이고 ᄭᅡᆷ아귀짓거리듯ᄒᆞᄂᆞᆫ 농군의 이약이를듯기로 일을삼으니 그ᄯᆡ그동ᄂᆡ사ᄅᆞᆷ들은 홍참의집이약이ᄲᅮᆫ이라 홍참의집에셔 고두쇠죽은후로ᄂᆞᆫ 날마다 무당만불러드러셔 졈치고 굿ᄒᆞ기로 셰월을보ᄂᆡᄂᆞᆫᄃᆡ 사셔경삼을 평ᄉᆡᆼ에일ᄭᅩ 세상에유식ᄒᆞᆫ사ᄅᆞᆷ은 나ᄒᆞ나ᄲᅮᆫ이어니녀기던 홍참의도 며누리가죽어원귀가 된쥴만알고 굿을ᄒᆞ던지 질알을ᄒᆞ던지 아른쳬아니ᄒᆞ고 ᄂᆡ버려두ᄂᆞᆫ터이라 무당들은 졔가드른소문ᄃᆡ로 영졀스림게ᄒᆞᄂᆞᆫ말이 건넌방앗씨가 원귀가되얏다고 원푸리를 ᄒᆞᄂᆞ니 살푸리를ᄒᆞᄂᆞ니 귀신을ᄶᅩᆺᄂᆞ니 귀신을잡아가두ᄂᆞ니ᄒᆞ며 굿만시키고 돈만ᄲᅢ셔가ᄂᆞᆫᄃᆡ 그귀신은 화수분인지 이졔난ᄶᅩᄎᆞ버렷다 이졔ᄂᆞᆫ가두엇다ᄒᆞᆫ후에도 치악산밋헤귀신의 불은밤마다보히고 들밧게귀신우ᄂᆞᆫ소리도 밤마다들린다 그불은 장사패가 밤이면 파란물드린 유리등에 불을켜셔들고 감추엇다 ᄂᆡ들엇다ᄒᆞ야 단구역말사ᄅᆞᆷ을 쇠기ᄂᆞᆫ거시라 고두쇠죽은후에 동ᄂᆡ사ᄅᆞᆷ도 겁을ᄂᆡᄂᆞᆫ터이라 그즁에 홍참의부인과 옥단이ᄂᆞᆫ ᄭᅮᆷ을ᄭᅮ어도 리씨부인의 귀신만 뵈히니 굿은압만ᄒᆞ더ᄅᆡ도 고몹슬귀신ᄯᆡ문에 아모ᄯᆡ던지 집이망ᄒᆞ려니 녀기고잇스면셔 노주가마쥬안져셔 귀신업샐공론만ᄒᆞᆫ다 [출처·이용 조건 / Source and reuse] 저자 / Author: 이인직 판본 / Edition: 상편 전사 전체. 스캔 1–193쪽. 김교제의 1911년 하편은 포함하지 않음. 수록 범위 / Scope: 지정 상편의 전사 전체. 하편은 포함하지 않음. 출처 / Source: https://ko.wikisource.org/wiki/치악산/상권 수집 판본 / Edition reference: https://ko.wikisource.org/w/index.php?title=%EC%B9%98%EC%95%85%EC%82%B0%2F%EC%83%81%EA%B6%8C&oldid=459697 기여 이력 / Contributors and history: https://ko.wikisource.org/w/index.php?title=%EC%B9%98%EC%95%85%EC%82%B0%2F%EC%83%81%EA%B6%8C&action=history 저작자 표시 / Attribution: 이인직 원작; 한국어 위키문헌 기여자 전사·편집 이용 조건 / License: CC-BY-SA-4.0 License URL: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권리 고지 / Rights: 원작: 이인직 1916-11-25 사망, 1906–1908 발표로 한국 및 미국에서 보호기간 만료. 전자전사: 위키문헌 고정판/기여이력 및 CC BY-SA 4.0 조건 보존. 현대 교주본 및 번역을 사용하지 않고 스캔 원철자 전사를 사용함. 판본 식별 / Version: 상위 문서와 전사된 각 스캔 페이지의 고정판을 별도 기록함. 변경 내역 / Modifications: - HTML navigation, license banner, page markers, scan metadata removed from reading text - HTML entities decoded; formatting whitespace normalized; paragraphs serialized to JSON and UTF-8 text - Historical spelling retained; no modern translation or analysis added 개별 전사 페이지 고정판 / Transcluded page revisions: https://nanalab.kr/nocturne-library/data/revisions/yiinjik-scan-pages.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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